확장메뉴
주요메뉴


일분후의 삶
중고도서

일분후의 삶

정가
9,800
중고판매가
700 (93%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같이 깨끗한 상품
YES포인트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 예정일 미정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479g | 153*224*15mm
ISBN13 9788925510125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같이 깨끗한 상품
  •  판매자 :   월드동화   평점4점
  •  특이사항 : ^^ 23.12.06 기둥 빛 바램 알에이치코리아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작가의 말 생(生)은 매순간 우리를 초대하고 있다

성에에 새긴 이름
내 속에서 누군가가 말했다. 이제부터는 운항 실습이 아니라고. 연습 없이 태어나듯 생존에는 실습이 없다고. 나는 생사의 갈림길에 선 채로 몸을 내던졌다. 신체가 허공에 뜬 순간과 그대로 차가운 수면을 뚫던 순간이 구분이 안 됐다. 살아야 했고 급박했다. 몇 분을 더 살아도 비관하며 살 수는 없었다. 우리 삶에 꽃이 절실하다면 성에에 그려내기라도 해야 했다.

나를 방생해준 자연
사실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권기태
작가. 오랫동안 일간지에서 문학, 영화, 사진 기자로 일했고, 2003년 이라크 전쟁을 전후해서 전쟁 특파원으로일했다. 이 시절 그는 유엔 무기사찰단 본부가 있던 바그다드의 카날호텔을 일과처럼 드나들었는데, 귀국하고 나서 그 호텔이 테러로 완전히 파괴됐다는 소식을들었다. 당신 강하게 느꼈던 생의 감각은 그 후 『일분 후의 삶』을 쓰게 한 오랜 이유가 됐다. 작가가 이 글을 쓰게 된 또 하나의 이유는 국악인 공옥진의 이야기에서 비롯된다. 무명의 공옥진은 전란 중에 처형대에 올랐다가 마지막 소원으로 노래를 부르차 총부리들이 내려지는 것을 본다. 진정한 아름다움 앞에 이념도 무력도 무릎을 꿇는 진경은 내내 그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랐다. 부산진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나왔다. 1988년 단편 『입대』로 대학문학상을, 2006년 장편 『파라다이스 가든』으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자, 실항사, 이제는, 얼마 남았나?” 선장님이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
“5마일 남았습니다.”
우리는 언제 생명이 끝나더라도 의무를 다하려고 했던 것 같다. 서로의 불행을 위로해야 한다는. 선장님이 잠시 후 다시 묻자 나는 3마일 남았다고 했다. 그러나 사실 내 대답들은 지어낸 것이었다. 구명정은 오지 않고 있었다. 멀리서 멈춰 있는 상선을 향해 우리 튜브가 아주 조금씩 밀려가고 있을 뿐. 하지만 그 말을 하는 순간 선장님과 함께 살고 싶다는 내 바람과 진정한 의도는 끝이 난다. 몇 분을 더 살아도 비관하며 살 수는 없었다. 우리 삶에 꽃이 절실하다면 성에에 그려내기라도 해야 했다.
--- <성에에 새긴 이름> 중
희미하게, 기력이 희미하게 생겨나려는 때에, 뭔가 단단한 게 배 아래 와닿았다. 곧이어 눈앞을 가로막는 게 보여 무작정 팔로 껴안았다. 그리고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나는 풀려버린 몸이었고 의식과 무의식 사이에 있었다. 그런데 내 가슴부터 배까지 단단한 껍질 같은 게 바싹 붙어서 수면 위아래로 오르내리고 있었다. 둥글고, 오각형과 육각형의 무늬. 이게 뭘까. 어느 결엔가 내가 손으로 붙잡고 있는 게 생물처럼 살아 움직인다는 걸 알게 됐다. 다름 아니라 거북이 머리였다. 등이 약간 길고 둥그스름하며 직경이 1미터쯤 됐다. 물 가르는 기운이 세어 보였다. 하지만 나는 거북이의 등과 목을 번갈아 가며 잡고 손에 힘을 풀었다. 나는 거북이 위에 타고 있다기보다 내 나름대로 떠 있으려고 했다. 무게를 덜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그리고 얼굴을 자주 돌렸다. 거북이가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 나는 오른쪽으로, 거북이가 오른쪽으로 돌리면 나는 왼쪽으로 돌렸다. 거북이는 자기 몸에 올라탄 생물이 뭔지를 확인하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중략) “거북아, 거북아, 어서 가라. 빨리 가야 한다. 그래야 배가 간다.”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내 생명의 은인이었다. 거북이는 그렇게 물 위에 떠서 우리를 올려다보다가 천천히 배 앞머리로 헤엄쳐갔다. 그러고는 수면 위로 가만히, 가만히 멀어져갔다. 그럴 수만 있다면 거북이를 오래오래 곁에 두고 싶었다. 평생 보답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헤어지고 있었다. 나와는 알지도 못하는 생물. 아무 대가도 없이 나를 구해주다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나왔다.
‘잘 살아라, 거북아.’
우리는 은인에게 제대로 보은조차 못한 채 평생을 살아가기도 한다. 거북이 역시 마찬가지다. 하늘의 별이 바다에 고스란히 비치듯이, 삼라만상은 모두 다 연결돼 있다. 우리는 이들 속에 잠시 살다 가는 작은 미물. 그 동안 섬세한 이 자연의 거미줄을 흩트리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선한 마음을 다하면 하늘과 바다는 온갖 힘을 다해 우리를 도와준다.
--- <나를 방생해준 자연>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일 분 후에도 살아남을 수 있다면”
생의 고요한 격려를 느껴라
생은 매순간 우리를 초대하고 있다
이윤기, 최인호가 극찬한 감동의 기록!


생의 극한에 직면했던 사람들이 들려주는 생존, 그리고 매순간 우리가 버릴 수 없는 삶의 희망
『일 분 후의 삶』은 불시에 닥친 죽음의 위기를 극복하고 인생으로 다시금 초대받은 열두 사람의 감동적인 생존 기록을 담은 실제 이야기다.

소설가 이윤기와 최인호는 이 글을 다 읽은 후 “두 번 읽었다. 한 번은 미친 듯이, 한 번은 찬찬히. 죽음을 유예시키는 것은 기도가 아니라 깨어 있는 의식이라는 것을, 비슷한 과거가 있는 나는 이 책에서 다시 확인했다”(이윤기), “찬연하고 감동적인 기록이다. 저널리스트인 작가가 발굴해낸 삶과 생존의 신비가 프리즘처럼 빛난다. 단색화보인 우리 문학이 천연색으로 변화할 것 같은 예감이 찾아온다”(최인호)라며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일 분 후의 삶』은 오랫동안 일간지에서 문학, 영화, 사건 기자로 일하며 세상의 연결고리로서의 역할을 담당해온 작가가 기자 시절 짧은 기사글 속에서는 미처 담아내지 못했던 진정한 세상 이야기를 담아내기 시작한 첫 번째 작품이다. 열두 명의 생존자들은 고속버스 운전기사, 신인 프로복서, 실습항해사, 보험세일즈맨 등 세상의 소박한 들꽃, 평범한 풀잎 같이 살아온 존재들이었다. 하지만 7천 미터 높이의 날카로운 설벽에서, 홀로 빠진 망망대해 가운데서, 암흑의 지하 미로에서, 불꽃 튀는 복서의 링 위에서 생의 극한에 닿게 되면서 나른하게 서행하던 그들의 일상은 매우 높은 밀도를 갖게 된다. 그리고 생사의 기로를 넘어선 후, 그들은 비로소 생을 느끼고 자기 자신의 진정한 삶과 마주하며 내면의 간절한 소망을 듣는다. “일 분 후에도 내가 여전히 살아 있을 수만 있다면.” 그리고 그들은 깨닫는다. “캄캄하게 흘러가는 그 모진 시간 속에서도 생은 매순간 우리를 생의 정원으로 초대하고 있었다”는 것을, “그 고요한 생의 격려를 느꼈기에 일 분 후의 삶을 염원할 수 있었다”는 것을. ‘살아 있음’의 순간을 극명하게 경험했던 생존자들의 삶을 향한 강렬한 의지와 감동의 이야기는 하루하루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치열한 생의 감각과 아름다움, 존재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한다.

12편의 특별하고 감동적인 사연들을 취재하기 위해 작가는 강원도 진부의 눈 쌓인 계곡에서 바람 찬 남해 칠천도 바다 마을에 이르기까지 전국 곳곳을 돌아다녀야 했고, 세심하고도 생동감 넘치는 사실들은 읽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끝으로 작가는 생존자들이 극한에서 보인 용기와 의지와의 오랜 만남을 마치며 우리, 그리고 자기 스스로에게 말한다. “생의 감각은 빛나고, 정원은 푸르다.”라고.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두 번 읽었다. 한 번은 미친듯이, 한 번은 찬찬히. 즉음을 유예시키는 것은 기도가 아니라 깨어 있는 의식이라는 것을, 비슷한 과거가 있는 나는 이 책에서 다시 확인했다.
- 이윤기(소설가,순천향대 명예교수)
찬연하고, 감동적인 기록이다. 저널리스트인 작가가 발굴해낸 삶과 생존의 신비가 프리즘처럼 빛난다. 단색화보인 우리 문학이 천연색으로 변화할 것 같은 예감이 찾아온다.
- 최인호(소설가)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