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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神)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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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148*210*30mm
ISBN13 9791197062971
ISBN10 119706297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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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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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가 인간의 삶일까?
---「신(神)의 선택 · 1」중에서

방금 어머니를 묻고 온 자식들의 밥숟갈은 속도전을 방불케 했다.
---「신(神)의 선택 · 2」중에서

“인생은 한바탕 축제인가, 소풍 끝난 후의 쓸쓸함인가?”
---「신(神)의 선택 · 3」중에서

절망의 가장 긴 끝자락에 아스라이 매달린 별, 어느 한계치를 넘어서면 가보지 못해 두려우면서도 설레는 미지의 세계. 누구든 그 세계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환자보다 보호자가 더 앞선 걸음으로.
---「생존증후군」중에서

인간은 서로를 끊임없이 건드리는 존재, 서로 맞춰가며 살아야 한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이 사람 저 사람 내치면 결국 혼자 남는다.
---「인간 등급」중에서

행복은 지나온 행적의 마일리지로 피어나는 꽃, 불행은 한순간 지는 꽃이며 예측 불가 미지수다.
---「주홍글씨」중에서

인생은 활과 방패를 교차하며 들어야 하는 선택의 연속, 공격과 방어를 지능적으로 활용하며 바둑의 묘수를 찾아가는 게임.
---「고등(高等) 동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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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강수화 작가는 없는 이야기를 억지로 지어내지 않는다. 자신이 살면서 보고 듣거나, 직접 겪은 일들을 실마리 삼아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러기에 그의 글은 허무맹랑하지 않다. 소설이 허구라는 것은 진실을 드러내는 허구이지, 아무 의미 없는 허무맹랑한 허구가 아니라는 뜻이다. (증략) 강수화 작가의 소설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세계를 과감히 깨뜨림으로써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는 걸 보여준다. 헤세가 ‘데미안’에서 그랬던 것처럼 밝은 세계를 그리는 만큼 어두운 세계도 같이 그리고, 선과 악이 공존하고, 기쁨과 슬픔이 함께 존재하는 세상을 그린다. 그러면서 등장인물들 스스로 진정한 자기를 찾아가는 모습이 진실하게 그려져 있다. 이러한 점 모두 스스로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를 많이 기울이고 있다는 방증이다.
- 박상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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