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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섭 | 심지 | 2023년 12월 0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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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198g | 127*207*20mm
ISBN13 9788966272518
ISBN10 896627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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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일렁이는
꽃잎들 사이로

우듬지 너머
하늘을 보네.

분홍빛 꽃잎들
눈썹 위 날리면

젖은 눈시울 타고
흐르는 구름!
---「벚꽃잎들」중에서

새벽바람 다독이며 이슬,
풀잎 끝에 맺힌
들길 따라가네.

다랭이논 향한 지게 위 햇살
금실처럼 내려앉는
가을 길 가네.

산마루 박차고 새털구름
하늘 높이 날아가는
들길 따라가네.

귓전에 투둑 툭,
상수리 떨어지는 소리 들으며
가을 길 가네!
---「가을 길 - 무성산 5」중에서

밤꽃 갈라치며
초여름 넘어온 햇살

아기 모 토닥이다
바지게 기댄 채 졸고,

오르막 긴 밭머리
춘잠 치른 뽕나무들

잎새 아래 오디 안고
눈꺼풀 감은 한낮.

감나무 그늘 아래
머윗대 베는 아낙네,

눈시울에 어뜩어뜩
고이는 머언 하늘가.
---「한낮-한시랑이 1」중에서

개울가 따라
암자에 가는 길.

이마에 밴 땀
소매로 훔치고

떨어진 잎새 하나
개울물에 띄워보네.

갈 길 재어보며
옷깃 여미는데

매미 허물 그네 타는
앙상한 가지 사이

흘기며 지나가네,
늦가을 환한 노을빛.
---「입동立冬」중에서

“다음 차례 학생들
교단 위로 나오세요.”

칠판에 분필로
5명이 동시에 문제를 푼다.

양철지붕 위로 쏟아지는
소나기 소리!
---「미분방정식 연습 시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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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적 순환사회와 공생공락에 대한 그리움과 옹호

이길섭 시인은 공주시 사곡면 무성산 골짜기에서 태어나 유소년기를 보낸 뒤 도회지에서 인생의 대부분을 살면서도, 고향 ‘한시랑이’에 대한 지극한 그리움을 지금껏 간직하고 있다. 시인은 자신에게 사는 힘의 원천이었던 고향을 그리워하며 뇌던 노래들을 첫 시집으로 묶으며, 자신이 ‘무성산을 노래하는 시인’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대부분의 작품들이 고향인 무성산에 대한 그리움과 산골짜기에서 사계절의 변화에 순응하며 24절기에 맞추어 농사를 짓던 부모님과 고향 사람들의 농업적 순환사회와, 이웃이나 자연을 존중하며 돌보는 공생공락의 삶을 그리워하며 그 미덕을 옹호한다. 그는 오랜 수학자의 삶을 마치고 스스로 홑씨 되어, 부모님과 친구들 그리고 들꽃들이 반겨주는 곳으로 돌아가고자 한다(「때가 되었어요!」). 하지만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나 옹호는 그의 가슴속에 살아있는 과거에 머물러 있다. 자급적인 자영농이 소멸하고 산업영농으로 변화하면서 농민과 농촌이 사라져가는 지금의 현실은 안타깝다. 특히 기후위기로 농업의 환경보전이나 기후안정화 기능이 절실한 지금, 이제는 그리움을 넘어, 농업적 순환구조나 공생공락의 미덕을 지켜나가는 적극성이 요구된다. 그 가능성을 본다(「가자, 세상으로 가자!」).
- 김영호 (문학평론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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