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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처스 6 신라괴물해적전 : 지귀 편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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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128*188*20mm
ISBN13 9788950935979
ISBN10 89509359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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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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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끼리의 대결에서 패했으면 남은 건 죽음뿐이다. 그게 해적의 법칙이라고!”
같은 말을 반복하는 데 지친 소소생이 타이르듯 말했다.
“설령 내가 천하제일 해적이 됐다고 치자. 그래서 뭐? 난 덕담꾼이지 피에 굶주린 살인마가 아니야. 아무도 죽이고 싶지 않아.”
갑자기 마귀침이 한쪽 무릎을 꿇더니 말했다.
“두령!”
---p.21

“철불가만 좋은 거잖아요. 난 언제 사람이 되냐고요.”
“지금 네가 사람 대접 못 받니?”
“아뇨?”
“무시받고 사니?”
“아뇨…….”
“그럼 사람으로 사는 거 아니야?”
“어, 그렇긴 한데…….”
하여간 철불가의 말발에는 당해 낼 재간이 없었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었다. 매일 결투를 벌였더니 천하제일 해적이라며 떠받드는 부하들만 늘어날 뿐. 이제는 무슨 생활 공동체처럼 오순도순 장보고의 보물 창고에 모여 살게 되었다.
상황은 언제나 소소생의 생각과 반대로 흘러가는 것 같았다. 그리고 언제나 모든 상황을 반대로 저어 가는 사람은 철불가였다.
---p.43~44

소소생은 정말로 그 옛날 사포 시장에서 덕담을 하던 시절이 그리웠다. 사람들이 재미없다고 구박하고 욕을 해도 그때가 좋았다.
“만약 인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바다가 보이는 작은 산에 집을 짓고 싶어. 거기서 시장을 오가며 덕담을 하는 거지. 덕담을 하고 받은 재물로 맛있는 음식을 사서 집에 돌아가면, ……과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남은 하루를 보내고 싶어.”
소소생이 우물쭈물하다가 말했다.
“누구? 철불가?”
범이가 귀를 후비면서 물었다.
“미쳤냐? 내가 왜 철불가랑 살아?”
“그럼 철불가 말고 누구? 너 친구 없잖아.”
“친구 말고!”
“그래서 누구?”
“…….”
소소생이 뜸을 들이자 범이가 답답해서 가슴을 퍽퍽 쳤다.
“됐어, 말하지 마!”
“그게……. 조…… 좋아하는 사람.”
“누구?”
“고래눈!”
소소생은 두 눈을 딱 감고 질러 버렸다. 물을 마시던 고래눈이 소소생의 말을 듣고 철불가에게 물을 뿜어 버렸다. 범이 또한 마시던 과일즙을 입에서 주르륵 흘렸다.
---p.74~75

“시시하군.”
흑삼치가 이 비장과 박 한찬의 부하를 보며 말했다.
“신라의 바다는 이제 우리 것이니, 다음은 육지다. 김해경을 시작으로 신라는 육지와 바다가 전부 얼음으로 뒤덮일 것이다. 그리되면 온 세상이 내 것이 되겠지.”
얼음 도깨비가 되어 막강한 힘을 얻자 흑삼치의 욕망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갔다. 인간의 나약한 육신에 갇혀 있던 거대한 욕망과 차디찬 본성에, 그를 이룰 수 있는 힘이 더해진 것이다.
“가서 전해라. 얼음 도깨비들이 찾아간다고. 이번 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 추울 것이라고.”
---p.98~99

“이 위기에서 벗어날 유일한 방법은 지귀뿐이야. 얼음 도깨비의 상대는 불 도깨비니까…….”
소소생은 고래눈과 눈이 마주치자 눈을 내리깔았다.
“그런데 저는 고래눈의 진심을 듣고 더 이상 불을 만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가짜로라도, 진심이 아니어도 좋으니, 저를 좋아한다고 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절 싫어한다는 것은 잘 알지만, 말이라도, 말이라도 그렇게 해 주신다면 다시 지귀가 될…….”
소소생이 주절주절 말하는 틈에 고래눈이 소소생의 옷깃을 잡아끌어 그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개었다.
“……!”
소소생이 눈을 번쩍 떴다. 소소생은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 아니나 다를까 정말로 가슴에서 화르르 시뻘건 불길이 일어났다. 소소생의 검은색 눈동자가 새빨간 색으로 변하더니 가슴에서 시작된 화염이 소소생의 온몸을 휘감았다. 전에 없이 강렬하고 밝은 불길이었다. 불 도깨비 지귀로 돌아온 것이다.
고래눈이 말했다.
“됐나?”
소소생은 얼굴이 시뻘개지더니 온몸에서 폭발하듯 불길이 일었다. 꽃잎 회오리에 감싸인 것처럼 분홍빛이 일렁이는 불이었다.
“됐다마다요!”
---p.121-123

“소소생, 너 정말로 사람이 되고 싶니? 지귀의 힘이 있으면 온 세상을 가질 수 있는데 정말 그걸 포기하겠다고? 모두가 널 두려워하고 경배하고 네 말에 복종할 텐데?”
“그건 제가 원하는 게 아니에요. 전 사람들을 두렵게 하는 것보다 웃게 만드는 게 더 좋아요.”
소소생은 그렇게 말하며 푸른색 사탕을 입에 넣었다.
“에휴, 원래 안 웃겼는데. 뭘 자꾸 웃기겠다고.”
철불가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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