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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권, 공룡학

: 식탁 위에서 시작하는 진화의 수수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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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308g | 130*200*13mm
ISBN13 9791169838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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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에는 그 동물이 걸어온 진화의 ‘역사’가 새겨져 있다. 뼈를 보면 그들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읽어낼 수 있다. 다만, 그 뼈에 새겨진 역사와 삶을 제대로 읽어낼 수 있을지 없을지는 뼈를 손에 넣은 사람의 능력에 달려 있다. 자연은 친절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대로 아무도 읽을 수 없던 이야기를 눈앞에서 알아차릴 가능성도 있다. ‘진짜’ 자연 속에는 누군가가 준비한 것이 아닌 날것의 재미가 있다.
--- p.4

이상하게도 아이들은 공룡을 무척 좋아하는데 어른들은 별 관심이 없다. 뼈 학교를 여는 나조차 공룡에는 별로 흥미가 없었다. 그런 만큼 아는 것이 없었던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뼈 학교를 운영하는 사이 내가 아이들과 다르게 공룡에 무관심하다는 사실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공룡을 ‘졸업’한 어린 시절 이후, 처음으로 공룡에 흥미가 생겼다.
--- p.14

돼지의 발가락은 네 개다. 우리 인간은 손·발가락이 다섯 개인데, 이것이 포유류의 기본적인 손·발가락 개수다. 왜일까? 이는 역사와 관련이 있다. 포유류의 공통 조상은 원래 손·발가락이 다섯 개였다. 그런데 돼지처럼 개수가 줄어든 포유류가 많다. 왜냐하면 땅 위를 달리는 삶에는 다섯 개의 손·발가락이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평소 발바닥 전체를 땅에 대고 걷는다. 하지만 달릴 때는 발꿈치를 들고 발끝으로만 땅을 딛게 된다. 바꾸어 말하자면, 적에게서 달아나는 일이 중요한 초식동물은 발꿈치를 든 것이 일상적인 자세라는 의미다.
--- p.28

내가 받은 부위는 타조 다리 중에서도 인간의 발에 해당하는 부분이었다. 새나 인간이나 발 구조는 같다. 닭 다리를 요리할 때 인간이 사용하는 부위는 살점이 잔뜩 붙은 넓적다리와 정강이다. 인간은 그 끝에 발등과 발가락이 붙어 있다. 새도 마찬가지다. 다만, 새는 평소 발끝으로 서 있으므로 발꿈치 언저리가 잘 발달해 있다. 닭이든 참새든, 다리 일부가 비늘로 덮인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곳이 발꿈치에 해당한다. 알다시피 타조와 두루미는 그곳이 꽤 길다. 내가 받은 것이 바로 그 부분이다.
--- p.40

새는 어깨뼈 근처에 오훼골이라는 독립된 뼈가 있다는 점에서 인간과 다르다. 어깨뼈는 귀에 익숙할지 몰라도 오훼골이라는 말은 생소할 것이다. 그런데 어깨뼈와 오훼골은 어류에서도 볼 수 있는 뼈다. 물고기의 가슴지느러미 아래에 ‘도미를 닮은 뼈’가 있다는 말을 들어 봤는가? 그것이 바로 어깨뼈와 오훼골이다. 따지고 보면 인간도 오훼골이 있는 조상을 둔 셈이다. 마침내 육지에 오른 척추동물에게 어깨뼈와 오훼골은 부력이 작용하지 않는 땅 위에서 체중을 지탱하고 몸을 움직이는 데 중요한 뼈가 되었다.
--- p.86

홍학은 매우 특수한 환경에서 사는 새다. 홍학은 모두 대여섯 종이 알려졌다. 열거하자면 아프리카에 주로 분포하는 큰홍학과 꼬마홍학, 남미에 주로 분포하는 안데스홍학 등이 있다. 홍학을 볼 수 있는 곳은 얕은 호숫가다. 그런데 그 물의 성분이 독특하다. 알카리성의 소금물이다. 그런 호수 속에는 특정한 생물만 살 수 있다. 그래서 아무나 살 수 없지만, 환경만 맞으면 경쟁 상대가 적은 환경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 p.146

“공룡 같아요!”
소나가 수업 시간에 이렇게 외쳤다. 새 뼈를 보여 줬을 때 ‘공룡’이라는 말이 나온 유일한 순간이었다. 나도 새 뼈 중에서는 새끼 타조의 전신 골격이 가장 공룡 같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몸집에 비해 큰 발, 작은 날개 등 새 답지 않은 형태에 있다. 꼬리가 긴 것도 공룡 같은 모습에 일조한다.
--- p.193

고키와 유다이는 프라이드치킨을 짜 맞추기는 어려워서 저녁에 먹었던 생선이나 직접 낚은 생선으로 작업한다고 했다. 집 냉장고의 냉동실 한편에 사체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는 말을 듣고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거기 말고 다른 곳에는 넣으면 안 된대요. 지금 금붕어랑 방어 머리뼈 두 개가 들어 있어요.”라고 고키는 말했다. 아이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만의 ‘뼈 탐험’을 시작했다.
--- p.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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