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꽤 긴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형태의 ‘사진’이 발명된 지는 200년이 조금 안 되는 시간이 흘렀지만, 사진의 발명을 위해 필요했던 기본적인 이론은 이미 오래 전에 만들어졌습니다. 기원전 4세기경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는 암상자를 만들어 작은 구멍을 뚫고 반대편에 비치는 빛을 이용해 일식을 관찰했습니다. 이러한 암상자의 원리를 이용해 ‘카메라 옵스큐라’라는 도구가 만들어졌습니다. 카메라 옵스큐라는 암상자에 들어온 빛이 일정한 면에 뚜렷하게 맺히도록 만들어, 그것을 이용해 사실적인 그림을 그리는 도구였습니다. 작은 구멍이나 렌즈를 통해 일정한 면에 빛을 선명하게 맺히도록 하는 광학적 설계는 오늘날 카메라에서 사용되카메라 옵스큐라와 같은 원리의 광학계는 우리도 쉽게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바깥에서 빛이 들어오는 방이 있다면, 방의 창문에 검은 종이를 붙이고 가운데에 작은 구멍을 뚫습니다. 그러면 반대편 벽으로 빛이 들어오게 되는데, 구멍의 크기에 따라 창문 바깥의 모습이 반대편 벽에 선명하게 맺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는 형태와 동일합니다._ p.21~22
1980년대 중반부터 카메라 시장에는 ‘전자동’이라는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이전까지 사진은 카메라에 장착된 렌즈의 포커스 링을 수동으로 돌려 초점을 맞추고 촬영해야 했습니다. 그
러나 렌즈에 모터를 장착해 구동시켜 자동으로 초점을 맞추는 오토(Auto) 포커스 기술이 등장하고, 반도체 기술을 바탕으로 조리개, 셔터 속도와 같은 사진의 핵심 요소를 전자동으로 다룰 수 있게 되면서 매우 편리한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카메라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1987년 캐논은 EOS 650과 EOS 620이라는 전자동 SLR 필름 카메라를 시장에 출시하면서 EOS라는 브랜드를 전 세계에 선보이게 됩니다. 비슷한 시기에 니콘, 미놀타와 같은 일본의 카메라 브랜드들도 전자동으로 초점과 노출을 조절하는 SLR 카메라를 시장에 출시했고, 이러한 카메라들은 이전에 비해 월등히 향상된 촬영 환경을 제공했기 때문에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사진 전문가와 매니아 중심의 카메라를 제조하던 독일의 카메라 제조사는 그 위상을 서서히 잃게 되었습니다._ p.41~42
캐논은 2000년 이후 디지털 카메라 시장을 실질적으로 주도해왔으며, 이미징 센서부터 광학 시스템까지 모든 것을 제조할 수 있는 브랜드였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가장 먼저 출시할 수 있
었습니다. DSLR 시장이 본격적으로 대중화된 2003년 이후 전문 사진가부터 아마추어 사진가에 이르기까지 모두 바랐던 것은 35mm 필름과 동일한 크기의 센서를 탑재한 저렴한 DSLR의 출시였습니다. 물론 2005년 이전에도 필름과 동일한 크기의 센서를 탑재한 제품이 출시되기는 했지만 쉽게 구매하기 어려울 만큼 가격이 비쌌습니다. 2005년 캐논에서 출시된 EOS 5D는 36mm×24mm의 1,280만 화소의 35mm 풀 사이즈 센서를 채용했으면서도 당시로서는 상당히 저렴했던 400만 원 가량의 가격에 출시된 DSLR입니다. 이미 캐논의 렌즈를 가지고 있었던 전문 사진가나 아마추어 사진가 모두 필름 카메라를 쓸 때와 동일한 환경에서 디지털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되었으며, 사진의 품질 또한 매우 우수했기 때문에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이끌어냈습니다._ p.52~53
카메라와 렌즈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므로, 카메라와 렌즈의 발전 속도는 어느 정도 발을 맞춰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조건 화소수를 높인 카메라를 출시하기보다는, 사용자의 환경에 맞는 적당한 화소수와 이를 뒷받침하는 렌즈를 출시할 것이고, 다른 부가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DSLR을 발전시켜나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표적으로 부각되는 기능이 바로 감도입니다. 디지털 카메라의 특성상 ISO 감도를 높여 촬영하면 노이즈가 증가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새로운 카메라가 출시되면 1스톱Stop 가량의 감도 향상 효과를 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전에 출시되었던 카메라의 ISO3,200에서의 노이즈와 새롭게 출시되는 카메라의 ISO 6,400에서의 노이즈가 비슷한 정도라는 이야기입니다. 캐논의 EOS 5D Mark 3는 ISO 100~2만 5,600이라는 폭넓은 상용 감도를 지원하고 있고, 실제로 ISO 6,400 정도까지는 매우 무난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앞으로 새로운 제품이 출시된다면 이보다 더 넓은 감도를 지원하게 될 가능성이 높고, 빛이 거의 없는 환경에서도 삼각대의 도움 없이 깨끗한 사진을 찍게 될 것입니다._ p.64~65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카메라 가운데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가 바로 AF 시스템입니다. 피사체를 선명하게 촬영하려면 정확하게 초점을 맞춰야 하는데, 1980년 이후에 출시된 카메라에는
대부분 AF 기능이 채용되어 있으며, 이 기능을 이용해 움직이는 피사체에도 초점을 쉽게 맞춰 촬영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의 방식에 따라서 자동으로 초점을 맞추는 방법도 다르고, 그에 따른 성능도 다르기 때문에 카메라의 AF 시스템에 대해 이해를 한다면 보다 정확하게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SLR 카메라는 대부분 위상차 방식의 AF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위상차 방식의 AF 시스템은 카메라 내부에 미러가 들어간 구조를 적절히 활용해 고속의 AF를 구현하기 때문에 현재까지도 가장 널리 사용되는 AF 시스템입니다. SLR 카메라의 미러는 빛을 100% 반사하지 않고, 일부는 투과하게 됩니다. 그래서 거울을 자세히 보면 거울의 후면이 약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_ p.83~84
오늘날 널리 사용되고 있는 DSLR 역시 과거의 필름 카메라를 바탕으로 개발된 것이기 때문에, 렌즈를 비롯한 카메라의 시스템 역시 필름을 기준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캐논의 EOS DSLR 카메라는
1987년 발매된 EOS 필름 카메라의 시스템을 그대로 계승했으며, 렌즈 또한 당시에 발매되었던 EF 렌즈 규격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니콘도 1986년 발매된 F 시스템 AF 카메라를 그대로 계승해서 DSLR을 제조하고 있으며, 렌즈 또한 호환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필름 카메라와 동일한 방식을 바탕으로 DSLR을 출시하는 데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었던 것은 이미징 센서의 제조 비용
입니다. 지금은 발전된 반도체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이미징 센서를 매우 저렴한 가격에 대량 생산할 수 있었지만 1990년대 후반만 하더라도 일부 업체만 이미징 센서 제조 기술을 가지고 있었고,
36mm×24mm의 대형 센서를 제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초기의 DSLR 카메라는 35mm 필름보다 작은 크기의 센서를 탑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_ p.90~91
렌즈는 사진을 찍기 위해 필요한 가장 중요한 장비입니다. 사람의 눈과 비교한다면 렌즈는 빛을 모아주는 수정체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렌즈는 카메라의 필름 혹은 디지털 이미징 센서로 빛을 모아 사진을 촬영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므로 사진에 반영되는 모든 광학적인 요소가 렌즈에 의해 좌우됩니다. 렌즈 교환이 가능한 렌즈 교환식 카메라의 경우 촬영하고자 하는 사진에 따라 다양한 렌즈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 브랜드로 가장 잘 알려진 캐논이나 니콘 같은 브랜드에서 출시된 렌즈 교환식 DSLR 카메라에는 70가지가 넘는 다양한 렌즈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른 브랜드에서 생산되는 호환 렌즈까지 합치면 100가지 이상의 많은 렌즈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종류의 렌즈를 구분할 때 가장 널리 사용되는 기준은 바로 렌즈의 초점거리입니다. 초점거리는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이 굴절되어 교차되는 지점(주점이라고 합니다.)에서 빛이 맺히는 면까지의 거리를 의미합니다._ p.103~104
셔터는 필름이나 이미징 센서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장치입니다. 카메라 촬상면의 바로 앞에 위치하며, 얇은 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셔터가 열렸다 닫히면서 촬상면이 빛에 노출되는 시간을 셔터 속도라고 합니다. 과거에 사용되었던 카메라의 셔터는 보통 1개의 얇은 막으로 구
성되었습니다. 그러나 1개의 막으로 구성된 셔터는 일정 수준 이상의 빠른 셔터 속도를 구현할 수 없었기 때문에 포컬 플레인 셔터라는 새로운 방식이 개발되었으며, 지금까지도 포컬 플레인 셔터가많은 카메라에 채용되어 있습니다. 셔터막이 1개인 경우 사진을 촬영하면 한쪽은 빛에 오랫동안 노
출되고 다른 한쪽은 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짧아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포컬 플레인 셔터는 셔터막을 2개 사용합니다. 사진을 찍으면 먼저 움직이는 셔터막이 선막이 되고 뒤따라 움직이는 막이 후막이 되며, 사진을 촬영하면 선막이 먼저 이동한 다음 약간의 틈을 두고 후막이 뒤따라 움직입니다. 이렇게 움직이면 촬상면 전체에 일정한 시간의 노출을 줄 수 있습니다._ p.139~140
카메라를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촬영 환경에 맞게 촬영 모드를 선택할 줄 알아야 합니다. 셔터 속도와 조리개는 모두 사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므로 피사체에 따라 어떠한 것
을 먼저 조절해야 하는지 판단하고 그에 따라 촬영 모드를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셔터 속도 우선 모드는 피사체의 움직임을 사진에 반영할 때 주로 사용합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하기 위해서는 셔터속도를 빠르게 설정해야 하고, 움직이는 피사체의 궤적을 사진에 표현하기 위해서는 셔터 속도를 느리게 설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보통 스포츠 사진이나 생태 사진, 패닝 사진 등에서 셔터 속도 우선 모드를 사용합니다. 셔터 속도 우선 모드를 사용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은 원하는 사진을 얻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셔터 속도가 필요한지 사용자가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표준 줌렌즈로 정지되어 있는 피사체를 촬영한다면 보통 1/60초 정도의 셔터 속도로 촬영을 하면 되지만, 피사체가 천천히 움직이는 정도라면 1/125초 정도의 셔터 속도가 확보되어야 사진이 흔들리지 않습니다._ p.159~160
사진의 노출에 영향을 미치는 3가지 요소는 조리개, 셔터 속도, SIO감도이며, 이 3가지 요소를 사용하면 빛의 양을 동일한 정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노출의 단계는 스톱이라고 표시합니다. 1스톱은 빛의 양이 2배로 늘어나거나 1/2로 줄어드는 것을 의미하며, 조리개 1스톱과 셔터 속도 1스톱, ISO 감도 1스톱은 모두 동일한 정도의 빛의 양을 의미합니다. 과거에 출시된 카메라는 조리개, 셔터 속도, ISO 감도를 보통 1스톱씩 조절할 수 있었는데, 최근에 발매된 카메라는 보통 1/3 스톱씩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세밀하게 노출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다만 ISO 감도의 경우 고급 기종은 1/3스톱씩 조절이 가능하지만 보급형 카메라의 경우 1스톱 간격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메라에서 자동 노출 보정 기능을 작동시킬 때도 노출 단계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 혹은 - 방향으로 노출을 보정할 때 1/3스톱 단위로 노출을 보정할 수 있습니다._ p.173~174
사진을 구성하는 여러 가지 요소 중에서 초보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이 바로 피사계 심도입니다. 사진의 배경을 흐릿하게 하거나 선명하게 하는 심도는 카메라를 이용해 가장 쉽게 구현할 수 있으면서 눈에 쉽게 띄므로 초보자들이 가장 사용해보고 싶어하는 사진의 기술입니다. 피사계 심도는 ‘사진에서 초점이 맞는 범위’를 말합니다. 초점이 맞는 범위가 좁다는 것은 피사체의 일부에만 초점이 맞아 선명하게 보이고 나머지 피사체는 흐릿하게 보인다는 의미이며, 초점이 맞는 범위가 넓다는 것은 피사체의 앞뒤로 모두 초점이 맞아 선명하게 보이는 부분의 범위가 넓다는 의미입니다. 피사계 심도는 줄여서 ‘심도’라고도 합니다. 초점이 맞는 범위가 좁은 사진을 ‘심도가 얕은 사진’이라고 하며, 초점이 맞아 있는 범위가 넓은 사진을 ‘심도가 깊은 사진’이라고 합니다. 심도가 얕은 사진은 흔히 ‘아웃포커싱(Out Forcusing)’된 사진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피사계 심도에 대한 정의는 비교적 간단하지만, 그 원리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광학적인 이론을 알아야 합니다._ p.195~196
야경 사진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정확한 노출 설정입니다. 빛이 고르게 분포된 풍경 사진은 평가 측광으로 촬영하면 되고, 광량 차이가 조금 나더라도 스팟 측광 등을 이용해 얼마든지 노출을 설정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야경은 매우 밝은 피사체이거나 매우 어두운 피사체 2가지 경우만 있기 때문에 카메라의 측광 시스템에 의존해 촬영을 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야경 사진을 촬영할 때 M 모드를 추천합니다. M 모드는 사용자가 직접 노출을 결정하는 모드로, 임의의 노출로 사진을 여러 장 촬영하다 보면 적당한 노출의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M 모드는 조리개와 셔터 속도, ISO 감도를 설정해야 하는데 삼각대를 사용하므로 ISO는 100으로 설정하고, 조리개는 F11 정도로 조이며, 노출은 셔터 속도만 조절해 사용하면 됩니다. 특정한 셔터 속도로 사진을 촬영한 후 LCD로 확인한 사진의 노출이 어두우면 셔터 속도를 느리게 하고, 노출이 밝으면 셔터 속도를 빠르게 해서 다시 촬영하면 됩니다._ p.269
디지털 카메라에서 동영상 촬영을 할 때 간과하기 쉬운 것 중 하나가 메모리입니다. 사진을 촬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메모리를 선택할 경우에는 용량이나 속도에 신경을 덜 써도 되지만, 동영상은 고
용량의 파일을 지속적으로 저장하는 촬영 환경이므로 메모리의 용량, 속도, 안정성 등이 매우 중요합니다.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의 매뉴얼에서는 동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필요한 메모리의 용량과 속도 등을 사용자에게 알려주고 있으므로 메모리를 구입할 때 반드시 참고해야 합니다. 캐논의 EOS 5D Mark III에서 해상도 1920×1080, 프레임 수 30fps의 저압축 모드로 동영상을 촬영하면 1분에 약 685MB의 용량을 차지합니다. 카메라의 매뉴얼에서는 쓰기 속도가 30MB/s 이상인 콤팩트 플래시CF, Compact Flash 혹은 20MB/s 이상인 SD메모리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규정된 속도보다 느린 속도의 메모리를 사용하면 저장 중 동영상 촬영이 갑자기 중단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_ p.297~298
플래시를 사용할 때의 노출은 일반적인 사진 촬영과는 조금 다릅니다.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는 사진에서는 조리개, 셔터 속도, ISO 감도에 따라 노출이 결정되지만, 플래시를 사용하면 이 3가지 요소에 플래시의 광량이라는 또 다른 요소가 추가됩니다. 특히 플래시가 강하게 발광하면 주변의 빛보다 플래시의 광량이 사진의 노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플래시의 광량은 카메라에서 자동으로 설정됩니다. 제조사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비슷한 개념의 플래시 측광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을 촬영하면 촬영 직전에 먼저 플래시가 발광하면서 그 빛이 피사체에 반사됩니다. 이때 카메라는 피사체에 반사된 빛의 패턴을 분석해서 실제 촬영에 필요한 플래시 광량을
결정하고 촬영하는 순간 발광하게 됩니다. 플래시의 측광은 사전 발광과 본 발광으로 이루어지지만, 이 과정이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두 과정을 눈으로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주 피사체의 노출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플래시의 광량이 카메라에 의해 자동으로 결정되므로 조리개, 셔터 속도, ISO 감도는 배경 피사체의 노출을 결정하는 데 주로 사용됩니다._ p.326~327
지오태깅의 원리는 단순합니다. 위치 정보를 기록한 로그 파일에는 위도 및 경도 정보와 시간이 기록되는데,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사진 파일과 로그 파일을 합치는 작업을 하면, 사진을 촬영한 위치의 위도와 경도 정보가 EXIF 데이터에 기록되는 것입니다. 사진에 위치 정보를 기록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로 윈도우에서는 ‘GPicSync’를 추천하고, 맥 OS X에서는 ‘GPS Photo Linker’라는 소프트웨어를 추천합니다. 두 소프트웨어 모두 무료이면서 충분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용법도 비교적 간단합니다. 위치 정보를 기록하고자 하는 사진을 먼저 불러들이고, 위치 정보가 기록된 로그 파일을 이용해 위치 정보를 저장하면 됩니다. 지오태깅을 사용하기 위해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위치 정보가 기록되는 로그 파일과 카메라의 촬영 시간을 정확하게 일치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촬영 전에 스마트폰과 카메라의 시간을 모두 확인해야 합니다. 여행중에 시간대가 변경되면 스마트폰의 경우 자동으로 시간대가 변경되지만 카메라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항상 확인하면서 촬영을 해야 합니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