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아이 캔 두 이모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270
정가
16,000
판매가
14,4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125*190*11mm
ISBN13 979116861222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모는 글을 모른다고 했지만 내가 볼 때 한글뿐 아니라 영어 알파벳도 쓸 줄 알았어요. 게다가 미군부대에서 일을 해서 그렇다고는 하지만, 가게에 온 외국인 손님을 보고 ‘나이스 미츄’ ‘웨어 아유 프롬’ ‘웟 두유 워너 잇?’ 같은 말이 술술 나오는 걸 봤거든요. 그러니 이모가 아주 늦게까지 한글을 몰라서 애를 먹었다는 건 상상하지도 못했어요. 단지 엄마나 이모 나이의 어른들이 그렇듯이 국민학교에서 겨우 한글과 숫자를 터득하고 더 이상 교육을 못 받은 걸 가지고 그렇게 말하는 것으로 알았죠. (…) 그때 이모는 마치 한글을 하나둘 깨친 어린애가 엄마한테 잘한다고 칭찬받으려고 하는 모습이었어요. 또 이모가 왜 그러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요,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그게 한 자 두 자 쓰고 또 써서 스스로 터득한 한글이니까 맞는지 확인해보고 칭찬받고 싶은 거였군요. 그 일은 사실을 몰라서 이모를 오해했던 일 중 하나랍니다.
---「아이 캔 두 이모」중에서

우리 집사람이 날 보고 뭐라는 줄 알아? 수의사가 아니라 장의사라고 농담을 해. 나도 부득이 가축을 살처분해야 할 때가 많이 있거든. 내가 가축을 죽인다고 생각하면 그 일을 절대로 못 해. 그래서 그때마다 나 자신에게 주문을 걸곤 해. 이건 죽이는 일이 아니다, 사람을 살리고 더 많은 가축을 살리는 길이다, 전염병으로 씨가 마를 수 있는데 이건 불씨를 보존하고 보관하는 유일한 길이다, 하고.
---「해 뜰 날」중에서

막내 얼굴이 요즘 부쩍 상해 있었다. 마음 다잡고 새로 벌인 일이 잘 안되는 것 같았다. 지난번 내려왔을 때 마당가를 서성이며 받는 전화 내용이 심상치 않아 보였다. 게다가 개 문제만 해도 그랬다. 갑자기 불어난 개 열 마리를 서울에서는 도저히 키울 수 없어서 잠시 시골집으로 데려가는 거라고 했지만 그건 핑계 같았다.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알 수는 없지만 집도 절도 없는 신세가 된 게 틀림없었다. 오 여사는 모든 게 저 지지리 복 없는 며느리 탓으로 여겨졌다.
---「연(緣)―누런 뱀과 매우 단단한 똥」중에서

‘근데 누군가 레코딩을 한다고? 몰래카메라처럼 우리들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는 제삼자가 있을 수도 있다는 말인가?’ 선미는 오히려 그러기를 바랐다. 나는 성실하게 모니터로서의 임무를 해내고 있는데 다른 이는 빙글빙글 놀이시설을 타며 놀고 있다면 그건 공평하지 않잖은가. 놀이시설을 모니터하는 날이 아닌데도 탈것 속에 앉아 있거나 엉터리로 모니터를 한다면 효과는커녕 거짓정보로 인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지 않은가. 그런 점에서 선미가 현장에서 목격한 가죽자켓은 모니터 요원으로서 문제가 많았다.
---「모니터링하는 시간」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소설 속 철희는 공무원의 노고를 직접 목격한 후 자신의 연극 활동을 열심히 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 이 글을 쓰고 있는 10월 현재 ‘림프스킨’이라는 소 전염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는 젊은이들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단편소설 「해 뜰 날」을 통해서 이 사회가 어떻게 지탱되고 있는지 깨닫고, 인생의 참다운 가치를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그러면 언젠가 쨍하고 해 뜰 날이 오지 않을까.
-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전 경기도시공사 광교 신도시 사업본부장)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4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