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영과 영원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120
정가
14,000
판매가
12,6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130*200*20mm
ISBN13 9791193710012
ISBN10 119371001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해나는 자꾸만 이상한 죄책감에 사로잡혔다. 자신이 알 수 없는 무언가를 훼손하고 있다고 느꼈다. 한 사람의 생각을 이렇게 무게 없이, 맥락 없이 편집해도 되는 것일까 하는. 하지만 기계로 재현된 인간에게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솔직히 마음이란 것을 갖는 것이 맞는지조차 판단할 수 없었다.
---「해나」중에서

고통은 마나가 가장 잘 아는 것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그것의 힘에 대해, 외부를 변화시키지 않으면서 내부를 파괴하는 괴력에 대해. 그런 것을 적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이는 규선이었다. 규선은 고통이란 보험 약관에 적힌 작은 글씨 같은 것이라고 했다. 계약서 끄트머리에 적힌 보일 듯 말 듯한 그것.
---「마나」중에서

고통의 원인과 실체는 누구보다 마나 자신 탓이 명백했다. 하루라도 빨리 인정하고 진실을 받아들였더라면 문제는 더 쉬웠을지도 몰랐다.
---「마나」중에서

“이렇게 움직여서 방향을 가지면 면이 되는 거야. 그러니까 점의 세계에서 시간은 선이고, 선의 세계에서 시간은 면이야. 인간에게 시간은 똑같이 흐른다고 말하지만 실은 달라. 우리는 모두 다른 방향으로 흘러. 그 방향이 인간의 고유한 틀을 결정하는 거야. 틀이 사라지면 모두 똑같은 점인 거야. 물론 거기엔 시간도 흐르지 않고.”
---「경희」중에서

단지 배고프지 않는 삶을 목표로 해야 하는 것. 맹숭맹숭한 미래의 비루함 같은 것이었다. 많이 알수록, 의문하고 질문할수록 불행해지는 삶. 소확행이니, 휘게니, 라곰이니, 탕진잼이니 무엇을 갖다붙여도 결국 단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는 현실을 뜻했다.
---「물리」중에서

‘이런 사람들의 지시에 따라 좌회전과 우회전, 직진과 유턴을 반복하다 어느 틈엔가 길을 잃었을 사람. 알고 보면 평생을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고 있었다는 사실을 지금은 알까. 그렇게 지난 삶은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은? 그것이 너무나 억울하고 분하지는 않을까.’
---「장례」중에서

“저는 노라입니다. 노라지만 과거만의 노라는 아닙니다. 그러니까 과거의 노라를 정확히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 저는 지금을 사는 노라입니다. 여전히 삶을 원하고, 그것을 위해 매일 공부하는 것이 저의 존재 이유입니다.”
---「불변」중에서

고통이 그런데요. 그건 위기의 순간을 여러 장의 사진을 찍는 것처럼 기억하는 인간의 뇌 때문이래요. 뇌가 그 상황의 시간을 늘리는 거지요. 고통을 확대해서 기억하는 거예요. 나중에 같은 일이 벌어졌을 때 기억해두었다가 조심하려고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요. 뇌는 그 순간을 실제보다 더 크고 길게 기억하니까. 고통이 확대되어 영원히 지속될 것 같은 느낌을 갖는 거죠.
---「이상」중에서

마나와 해나는 눈을 감았다. 두 사람은 동일한 어둠을 마주했다. 다시 불행의 한가운데로 떨어질 수 있고 그렇게 주저앉아버릴 수도 있지만, 그러나 그런 모든 것이 괜찮다고 생각되는 밤이었다.
---「마주」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6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