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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과 기억

진실과 기억

: 홍순권 역사수상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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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145*210*21mm
ISBN13 979116861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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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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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와중에 임기 만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뜻밖의 연하장이 나를 포함한 위원회 위원들에게 배달되었다. 한국전쟁의 피해 유족 가운데 한 분이 보내온 그 연하장에는 그동안 평생 짊어지고 살아온 빨갱이의 멍에를 벗겨준 진실위원회에 감사하고 그 은혜를 잊지 않겠다는 내용의 글이 적혀 있었다. 연하장의 내용만으로도 그분이 지난해 진실규명이 결정된 피해자 유족임이 분명하였다. 단 몇 줄에 불과한 문장이었지만, 누명을 벗은 기쁨보다는 그동안 피해자 유족들이 겪어온 고통과 한 서린 슬픔이 진하게 느껴지는 편지였다.
--- p.47

오늘날 국정교과서를 사용하는 나라는 극히 드물다. 비판적, 창의적, 배려적 사고와 같은 다차원적 사고를 바탕으로 민주주의적 가치를 교육하는 교재로서 국정교과서는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민주화를 위해서라면 교과서 검정제를 자유발행제로 바꾸어나가야 할 판국에 국정화로 역행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나 다름없다. 이러한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저들의 주장대로 우리나라 역사학자의 90%가 반대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이들을 좌파로 낙인찍는다 해서 진실이 감추어지고 역사 교과서 국정화가 정당화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p.112

그동안 부마민주항쟁을 연구하는 이들도 주로 부산과 마산에서 일어난 부마민주항쟁 자체에만 집중하다 보니 당시 이 사건이 전국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서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항쟁이 발생하자 경남의 여러 도시를 비롯하여 전국 각지에서 이에 호응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던 사실이 당시 정보기관에서 생산한 여러 문건과 일부 언론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
--- p.164

불의한 세력도 늘 ‘정의’를 집권 명분으로 내세웠다. 1980년 광주민주항쟁을 무력으로 진압하고 들어선 제5공화국의 집권당은 그 이름조차 ‘민주정의당’이었다. 제5공화국의 신군부세력은 ‘정의 사회의 실현’을 구호로 내세웠지만, 한 번도 과거사 청산에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다. 그들이 내세운 정의란 권력의 그럴듯한 치장막이었을 뿐 과거를 성찰하는 도덕적 잣대가 아니었다. 앞으로 다가올 새 시대의 청사진에 ‘정의’를 포함하려 한다면 과거사 청산은 피할 수 없는 과제이다.
--- p.209

역설적이게도 과거사 청산 이후에야 과거사 청산운동이 퇴행하고 있는 현실을 바라보면서 과거사 청산의 의미와 향후의 과제가 더욱 분명해졌다. 독일의 역사가 에드가 볼프롬의 말대로, 망각과 기억은 서로 얽혀 있다. 기억의 선택 기능으로 인해 어떤 것은 다른 것이 망각되는 대가로 기억된다. 과거사 청산의 대상이었던 과거사는 결코 망각해야 할 과거가 아니다. 또 그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히 망각되었던 과거가 아니다. 그 과거는 권위주의 정권에 의해 망각을 강요당했던 과거사이다. 과거사 청산이 수포로 돌아가 이른바 ‘자학사관’의 극복이라는 미명 아래 과거사가 다시 망각된다면 그 망각의 자리에 무엇이 대신할 것인가를 숙고해보아야 한다.
--- p.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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