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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재일코리안 저글러의

도전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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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270g | 127*188*16mm
ISBN13 9791198177827
ISBN10 1198177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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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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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받아쳤다. “와 이 학교에서 학교폭력이 안 읎어지는지 내는 아는데, 가르쳐 줄까?”
나는 엄마가 뭐라고 말할지 쳐다봤다. “그건 말이제, 이 학교에서는 애들한테 다른 애를 괴롭히는 것보다 재밌는 일이 읎기 때문이다! 당신, 학교의 윗선이라믄 애들한테 다른 애를 괴롭히는 것보다 더 재밌는 걸 가르치라 마! 자, 그라믄 내는 이제 그만 간다.”
교장실을 나서기 전 엄마가 쓰쓰미 무리에게 말했다.
“멋진 꿈을 가진 아이는 말이제 다른 애를 괴롭히는 짓 따위 하지 않는다. 너거들이 하는 짓은 마 약한 아이를 괴롭히는 기다. 강한 걸 자랑하고 싶거든 룰이 있는 세계에서 승부를 봐라!”
가슴에 박히는, 충격적이면서도 매력적인 말이었다. 그렇게 엄마는 자기 할 말만 하고 내 손을 잡고 교장실을 나왔다.
---「엄마, 교장실에 등장」중에서

“설명서대로 똑같이 만들어도 똑같은 속도의 미니카는 절대로 못 만든다.”
그 말에 귀를 기울였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완전히 똑같은 방법으로 키워도 절대로 똑같은 인간으로 안 자란다.”
손이 멈췄다.
“마사 니 지금 여러 가지로 힘들제. 하지만 말이야, 인생을 지금만 보면 힘든 때일지 몰라도 길게 보면 행복하다고 생각될 때가 분명히 올 거다. 그라이까네 죽는다거나 그런 건 절대 생각하지 마라!”
사나다 씨가 나한테 이 말을 하려고 미니카 두 대를 산 건지, 그 순간에 생각한 것을 그대로 전한 건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정말 그렇게 생각해서 말한 것 정도는 전해졌다. 사나다 씨의 말은 내 마음에 깊숙이 박혔다. 자연스레 이 말을 믿고 ‘그래. 살자’라고 생각했다.
---「사나다 씨의 생일 선물」중에서

걱정이 됐는지 마을의 소년 둘이 찾아왔다. 소년 한 명이 말했다.
“이 나라에서는 어제까지 같이 놀던 친구가 다음 날 죽는 게 그렇게 드문 일이 아니야. 내 친구는 두 달 전에 총에 맞아 죽었어.”
눈물이 나왔다. 나는 아무것도 몰랐다.
‘저글링으로 세계를 평화롭게 한다.’
그런 건 불가능하다. 마음 한켠에서는 스스로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당사자의 일상에 무지한 이방인으로 잘 알지도 못하면서 쓸데없이 참견하고, 본질은 외면한 채 저글링을 본 사람들의 웃는 얼굴이나 즐거워하는 모습만 보고 그저 우월감에 젖어 우쭐해져 있었을 뿐이다. 나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있었다. 가볍다. 가볍기 그지없다. 경솔했던 내가 부끄러워졌다.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쌍안경으로 본 광경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사라졌다를 반복했다. 케냐에서 팔레스타인까지의 일을 되돌아보며 내가 해야 할 일을 냉정하게 생각해 봤다.
‘저글링으로 세계를 평화롭게 하고 싶어.’
이 마음은 거짓이 아니다. 세상 사람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고, 세상 사람들이 대등한 입장에서 만날 수 있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그게 내가 생각하는 평화다. 다만 너무 큰 꿈을 꾸고 있었다. 자신의 능력과 할 수 있는 것을 완전히 착각하고 있었다. 자기에게 맞는 실현 가능한 꿈을 갖는 게 중요하다. 실력을 기르고, 그에 맞춰 실현 가능한 꿈을 조금씩 키우면 된다.
---「팔레스타인 난민촌에서」중에서

이케모토와 미시마는 그 뒤로도 계속 “오늘은 한국음식점에 갔다 왔어요”, “오늘 간 식당은 곱창이 맛있어요”, “이 브랜드의 막걸리 맛있어요”, “케이팝 최고!” 등의 연락을 하더니, 변하는 데도 정도가 있지만 “창행 씨가 내 인생을 바꿨다”라고까지 말했다. 하지만 나는 내가 그들의 인생을 바꿨다고 손톱만큼도 생각하지 않는다. 확실히 계기가 됐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국 자기 자신이 선택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그러니까 두 사람의 인생을 바꾼 건 내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이케모토와 미시마 자신의 선택과 행동의 결과다. 매일 활기가 있으면, 인생은 크게 달라지니까.
---「혐오 발언 시위대의 청년」중에서

할아버지는 서류상 조선인이라는 신분에 얽매이지 말고 내면은 언제나 챌린지하라고 말하고 싶었을 것이다. 계속 ‘도전하는 사람’으로 남아 있으라는 것을 가르쳐주었다. 설날에 할아버지와 연날리기를 한 적이 있었다. 몇 번을 해도 연이 잘 올라가지 않아서 포기하려고 한 나에게 할아버지는 이렇게 말했다. “창행아, 잘 들어라. 연은 말이지, 맞바람을 이용해서 높이 나는 거야. 그러니까 너도 맞바람을 향해 달리렴.” 나는 맞바람을 향해 전력으로 달렸다. 그러자 연은 높이높이 날았다.
---「에필로그-집」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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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일본에서 한국으로 넘어와 생활한 지 10년이 넘은 지금, 한국에서 재일코리안을 만나면 그렇게 반갑고 기쁠 수가 없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비슷한 성장 배경에 있던 또 하나의 재일코리안을 만나 무척 반가웠습니다. 차별과 무시를 딛고 세계적인 저글러로 우뚝 선 창행. 씨의 삶은, 저의 지난날과 닮은 점이 많습니다. 그 시절을 한 단어로 말한다면, ‘도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도전을 멈추지 않았기에 창행. 씨도 저도 지금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도전을 하고 있거나 앞둔 분들에게 창행. 씨의 이야기는 좋은 동기 부여가 될 겁니다. 창행. 씨의 범상치 않은 행동력을 보여주는 일화는 제게도 ‘도전하는 마음’을 안겨주었습니다. 재일코리안으로서, 또한 전 세계를 누비는 ‘지구인’으로서 끊임없는 도전으로 삶을 유쾌하게 유지하는 창행. 씨의 이야기를 많은 분이 읽으면 좋겠습니다.
- 안창림 (전 유도 국가대표,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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