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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인생을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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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인생을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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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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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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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13 9788997740055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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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읽어 도움이 되지 않는 책들을 베스트셀러라는 이유 때문에 억지로 읽을 필요는 없다. 내가 여러 권의 책을 책상에 쌓아 놓고 이것저것 골라가며 읽는 이유는 내용이 빈곤한 책을 걸러내는 나름의 선별작업이다. 제목이 그럴 듯해서, 저자가 유명해서, 많은 사람들이 읽는 책이라는 이런저런 이유로 구입을 했지만 살펴보면 과장된 책들이 많다. 그런 책들을 솎아낸 후 나는 본격적인 독서를 시작한다. --- p.22

병렬적으로 여러 권의 책을 동시에 읽는 것은 인식의 범위를 확산시키는 긍정적인 기능을 한다. 많이 읽어 부산한 것이 아니라 통찰의 힘이 확대되고 넓어지는 방편임은 물론 사고의 유연성이 강화되는 것이라는 점을 나는 경험을 통해 이미 확인했다. 그래서 내 책상에는 인문, 역사, 고전문학 등 다양한 방면의 책들이 쌓여 있고, 그것들 중 아무 거나 뽑아서 몇 장( ))을 한두 시간 집중적으로 읽는다. 그런 식으로 독서를 하면서 이 책은 어디까지 읽었으며, 핵심내용은 무엇이고, 앞으로 전개될 내용이 무엇일지 미리 추측해보는 나름의 노하우로 여러 권의 책을 섭렵하고 있다. 이런 독서법의 최대 장점은 일차적으로 책의 내용에 대한 습득도 습득이지만 그 과정에서 사고의 탄력성이 눈부시게 확대된다는 점이다. 특히 앞으로 전개될 내용이 무엇인지를 추측해보는 것은 상상력과 통찰력을 엄청나게 키워 준다. --- p.23

재독은 음식의 맛을 보기 위해 천천히 그리고 골고루 씹어가며 음식을 넘기는 신중한 태도로 해야 한다. 어떻게 씹고 삼키냐에 따라 음식의 맛은 다르게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정도( ??의 기술은 없다. 있다면 애정을 가지고 최대한 그 맛을 음미해보는 독서가 개인들의 ‘자세(attitude)’일 것이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잇몸약 광고처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재독의 즐거움을 누려야 한다. “진정으로 훌륭한 책은 유년기에 읽고, 청년기에 다시 읽고, 노년기에 또 다시 읽어야 한다.”는 로버트슨 데이비스의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 p.25

어쨌든, 나는 베껴 쓰는 것을 독서의 중요한 미덕으로 꼽는다. 그러나 베껴 쓴다고 해서 다 좋은 거라고 여겨서는 안 된다. 일차로 원문에 있는 그대로를 베껴 쓰고, 이차로 원문을 보지 않고 그 내용을 머릿속에서 상기해 다시 써 보는 과정을 거칠 것을 강조하고 싶다. 보지 않고 써 봤을 때 원문과 어떤 차이가 있는 지를 비교해보면 내 생각이 어디에 치우쳐 있는 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지를 살펴볼 수 있다. 이 과정은 상당히 중요하다. 모방이 모방에서 끝나지 않고 창조의 물꼬가 되려면 ‘다시 쓰기’의 과정이 필요하다. 다시 쓰는 과정에서 누락되거나 첨가되는 내용을 살펴 사고의 균형을 잡아가야만 원문에 대한 온전한 이해에 다다를 수 있다. --- p.29

밑줄은 사고의 흔적이다. 그래서 나는 가끔 아무 책이나 꺼내 내가 친 밑줄이나 인용부호 부분만 읽어본다. 그렇게 해보면 지금 나의 사유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그 변화는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다. 어쨌든 밑줄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나를 비교해볼 수 있다는 것이 밑줄의 ‘철학적 기능’이라고 나는 강조하여 말하고 싶다. --- p.38

나의 독서일기는 일상의 기록이며, 책을 통해 내가 얻은 지적인 성과들과 치열한 고민의 흔적들을 기록하고 보관해 놓는 보물창고이자 생각들의 격전지라 할 수 있다. --- p.42

사전을 애인처럼 사랑하는 사람만이 많은 것을 얻고 배울 수 있다. 그것이 성공의 토대가 된다는 것을 나는 경험을 통해 확인했다. 행정고시와 사법시험에 비교적 쉽게 합격할 수 있었던 힘은 바로 손때 묻어 반질해진 여러 분야의 사전들 때문이었다. --- p.49

‘전체를 크게 조망하는 객관적인 틀’이 있어야 자기만의 ‘완결된 세계를 구축’할 수 있다. 나는 고전 위주의 문학, 역사, 철학에 대한 책을 청년기 때 많이 읽었다. 많이 읽을 수 있었던 요령은 ‘개론서’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그 요령은 간단하다. 일반적인 것에서 시작해서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분야로 영역을 넓혀갔다. --- p.61

독서는 모험과 낭만이라는 꿈을 향해 성실성과 결단력으로 인간 정신의 전역을 활보하고 측량하는 영혼의 고고학이자,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찾아 떠나는 내면의 여행이다. 프루스트는 말했다. “진정한 여행의 발견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야를 찾아 가는 것이다.”라고. 나는 평소에 등산을 가더라도 남들이 가지 않는 길로 가는 것을 좋아한다.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일부러 유별나게 행동하는 것은 아니다. 남이 가지 않은 곳에 가는 이유는 프루스트의 말처럼 ‘새로운 풍경’을 보려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야’를 찾기 위해서다. --- p.65

독서에 대한 욕심은 결국 한 권의 책을 쓰고 싶은 욕망으로 귀결되기 마련이다. 읽기만 하고 쓰지 않는다면 연필을 깎아 놓고 필통 속에 고이 모셔두는 것과 매한가지다. 깎았으면 쓰는 게 정석이다. 연필심이 다 닳으며 또 깎아서 쓰면 된다. 그렇듯 독서의 귀결은 읽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저작으로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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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석연의 삶과 독서의 방식에서 책 제목 그대로 우리는 “인생을 사로잡는” 힘을 얻었다. 독서가 무엇인지 그리고 독서를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종국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자기실현의 길로 향한 화살표까지 보게 된다. 솔직히 말해 나는 이석연을 법조인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는 독서인이고 동시에 창조인인 것이다.
-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

국무총리 시절 나는 같은 내각에서 일했던 이석연 법제처장에게 ‘착한 촌놈’ 이라는 별명을 지어 주었습니다. 앞날의 계산에 연연하지 않고 원칙과 소신을 지켜나가는 그의 태도가 마치 정도를 찾아 미련하면서도 뚜벅뚜벅 걷는 촌놈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이처럼 생각이 자유롭고 자신감과 용기가 충일한 그의 모습의 원동력이 바로 어린 시절부터의 그의 독특한 책읽기에 있었음을 진솔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순한 독서법의 나열이나 읽을 만한 책의 추천서가 아닌 그의 삶의 고민과 체취가 묻어 있는 역저로서 특히 젊은이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습니다.
- 정운찬 (전 국무총리, 서울대 총장)

감독이 되어 연륜을 쌓아 갈수록 책의 중요성을 하루하루 느끼고 있습니다. 올 여름 런던 올림픽으로의 여정을 시작할 때도 저는 가방에 항상 책을 챙겨 넣고 틈틈이 읽으며 지친 마음을 달래고 새로운 도전에의 용기도 얻었습니다. 이석연 변호사님의 책 사랑이야 지인으로서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저에게 좋은 책을 추천해주시는 자상한 선생님이시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의 많은 분들에게, 특히 독서가 중요한 청소년들에게 ‘책, 인생을 사로잡다’는 독서로의 여행을 쉽게 해주는 길라잡이가 될 것입니다.
- 홍명보 (전 런던 올림픽 축구 대표 팀 감독)

대문호 도스토엡스키는 ‘Beauty가 세상을 구원한다.’고 썼다. ‘아름다움’은 정의, 자유, 사랑이며, ‘가지 않은 길’에서 도전하고 탐구하는 창의력이다. 그래서 ‘아름다움’은 위대하다. 그 모든 위대함의 보고가 책이며, 우리는 책을 읽어 우리와 세상을 더 아름답게 변화시킨다. 법조계를 넘어 한국사회 전반에서 이 창조적 변화를 온몸으로 실천하는 이석연 변호사는 널리 알려진 바, 통섭의 독서가다. 그의 ‘아름다운 독서’가 이제 우리의 인생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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