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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안의 인종주의 (큰글자도서)

우리 안의 인종주의 (큰글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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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192*288*20mm
ISBN13 9791192099279
ISBN10 1192099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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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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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가 살아오면서 겪은 차별에 관한 이야기, 내가 연대한 수많은 이주 인권 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는 내가 참여한 활동과 나 자신을 분리할 수 없게 되었다. 처음엔 내게 닥친 부당에 맞서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내 문제는 결국 우리 모두의 일이었다. 여기에 소개하는 내 경험과 이주민들의 이야기는 오늘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는 인종차별과 겹쳐져 나타나는 성차별과 계급 차별에 관한 것이다.
--- p.11

‘다문화 아동’, ‘다문화 자녀’로 불린 아이들에게는 늘 ‘왕따’, ‘학습 부진’, ‘서툰 한국어’, ‘저조한 상급 학교 진학률’이 붙어 있었다. 아이들이 저마다 처한 상황이 고려되기보다는 특정 집단으로 묶이고 평균적인 한국 아이들과 비교되면서 문제 집단으로 여겨졌다. 이런 진단에 따라 아이들은 치료나 지원의 대상이 된다. ‘웃음 치료’, ‘미술 치료’, ‘음악 치료’ 등 무엇을 위한 것인지 모를 이름을 단 프로그램을 여러 프로젝트 진행자들이 수행했다.
--- p.77

팬데믹 초기에 일터와 학교와 공공 기관에서 이주민들은 마스크 배급, 재난지원금 배분과 백신 접종에서 배제되었다. 그 반면 바이러스 검사는 강제되었다. 중앙정부든 지방정부든 한국 국민임을 증명하는 주민등록번호가 없는 사람은 정책적 고려의 대상으로 삼지 않았다.
--- p.114~115

이제 한국 영화에서 범죄자는 중국 동포나 외국인이고 한국인은 이들을 소탕하는 영웅이 된다. 기시감이 든다. 그동안 숱하게 본 할리우드 영화에서 백인이 경찰이나 영웅으로 묘사된 반면, 흑인은 마약 범죄에 연루되고 사기꾼 아니면 폭력범으로 그려진 것과 겹쳐진다. 이런 인종차별적 시선 탓에 할리우드는 오랫동안 비판받았다. 중국 동포, 아시아인 그리고 한국보다 경제력이 약한 나라 사람들을 범죄자로 만드는 한국 영화는 그간 뭘 배웠나?
--- p.139

플랫폼들은 음악 저작권을 침해하는 콘텐츠에는 즉각적으로 대응해 영상 재생을 중지시키지만, 차별 문제가 있는 콘텐츠에는 미온적으로 대응한다. 차별을 부추기는 콘텐츠는 사용자의 신고를 받고 조치하겠다는 태도를 보이는데, 이는 사용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과 같다.
--- p.145

이주노동자들의 모임 뒤에 집단감염이 일어났다는 보도가 특정 국가를 명시하는 순간 그 국가 출신 이주민을 안 좋게 보거나 멀리하는 현상이 따른다. 특정 국가 출신 이주민이 범죄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보도가 있으면 그 국가 사람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여기거나 일터에서 쫓아내는 일이 실제로 벌어진다.
--- p.151

언론의 사회적 영향력이 막대하다는 것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언론은 여론을 형성하고 담론 생성에 기여하며 사람들의 인식에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언론에서 쓰는 단어 하나, 문장 한 줄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인종차별을 강화하는 편향된 보도를 피하려면 언론 스스로 만든 원칙부터 되새겨 봐야 할 것이다.
--- p.154

사업자가 숙소의 최저 기준을 지키지 않아도 한국 정부는 과도한 숙식비 공제를 합법화하며 문제를 덮어 버린다. 근로감독관은 직무를 유기하고, 고용노동부는 숙소 문제가 사업장을 옮기거나 바꿀 사유는 될 수 없다면서 이주노동자를 벼랑 끝으로 몰아 도망치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만든다.
--- p.161

이주 인권 단체들은 출입국관리사무소가 모든 미등록 이주민을 단속할 수도 없고 그럴 의지도 없다는 걸 안다. 다만 일정한 숫자를 관리하고, 이를 위해 직원들에게 실적으로 인센티브를 준다. 그러니 연례행사처럼 단속과 추방이 반복되는 것이다.
--- p.178

말하는 것을 포기할 수 없다.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삶을 보장하라고, 인간답게 살아갈 임금을 보장하라고, 노예가 아닌 노동자로서 사업장을 이동할 자유를 보장하라고 외칠 수밖에 없다. 이런 목소리를 함께 내야 한다. 나는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민 연대의 힘을 믿고,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제정을 위한 활동이 세상을 바꾸는 데 일조하리라고 믿는다.
--- 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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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이라는 자칫 날 선 주제를, 저자는 이 책에서 자기 자신과 곁에 있는 이들의 이야기로 담담하게 풀어간다. 인종차별과 성차별이 교차하는 길목에서 새로운 길을 찾고 만들어 온 이야기, 그 여정에 함께한 친구이자 동료이자 이웃인 이주민·난민의 이야기를 따뜻하면서도 분석적인 시선으로 펼쳐 보인다. 저자가 말하듯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으니까, 더 많은 사람들이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 세상이 좀더 좋아질 거라는 기분좋은 기대를 품는다.
- 김지혜 (강릉원주대 다문화학과 교수, 『가족각본』·『선량한 차별주의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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