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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도전

: 이상식, 나의 삶 나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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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152*225*20mm
ISBN13 9791156345701
ISBN10 115634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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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약자를 향해야 한다

나는 정치는 모름지기 약자를 향하여야 한다고 믿고 있다. 사회계약론에 의하면 사람들은 약육강식이 지배하는 자연 상태 즉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들의 권리 중 일부를 양도해 정부를 만들었고, 그 정부의 작동이 바로 정치다. 강자가 지배하는 자연 상태에서 약자가 설 자리는 없다. 그러므로 정부를 구성해 정치한다는 것은 바로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논리로 귀결된다.

우리 부모님 특히 어머니의 필생의 가르침은 ‘가난한 사람, 억울한 사람, 아프고 병든 사람들을 도와라’라는 것이다. 어머니는 공부 잘한 아들을 원하는 대로 공부시키지 못한 한을 가지고 계신 듯하다. 그래서 ‘너도 집안이 가난해서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한 경험이 있으니 비슷한 처지에 있는 다른 사람들을 도우라’라고 항상 말씀하셨다.

어머니가 약자를 위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데는 본인의 경험도 작용하신 듯하다. 경찰대학 2학년 여름방학 때 일이다. 어머니는 텃밭에서 키운 정구지(부추)를 싸매고 울산 장에 팔려 가셨다. 그때는 할머니·어머니들이 집에서 키운 농작물을 내다 팔고 생선·고기 또는 아이들 운동화나 학용품을 사 오곤 했던 시절이었다.
그런데 장에서 돌아온 어머니의 표정이 어두웠다. 시장 모퉁이에 자리를 잡고 부추를 팔고 있었는데 갑자기 순경이 와서는 고함을 지르며 어머니의 좌판을 구둣발로 차더라는 것이다. 나는 갑자기 눈물이 핑 돌았다. 그 감정은 복합적이다. 어머니에 대한 미안함, 곧 내가 소속될 조직에 대한 서운함… 경찰 본연의 임무는 공공의 안녕과 질서이다. 그런데 시골 아낙이 시장 모퉁이에서 좌판을 깔고 채소를 파는 것이 공공의 안녕과 질서에 무슨 큰 위협이 되겠는가? 그냥 ‘아주머니 여기 있으면 사람들 다니는데, 방해됩니다. 저쪽으로 가이소’ 이렇게 했으면 되지 않을까? 나중에 내가 서장이 되고 청장이 되고 나서 나는 직원들 앞에서 이 이야기를 자주 했다. 그리고 약자를 배려하는 법 집행을 하자고 강조하곤 했다.

나의 멘토이신 김대중 대통령은 평생 약자를 위해 사신 분이다. 예수의 뒤를 따르고자 십자가를 지고 피를 흘리며 스스로 고난을 자처한 것도 약자를 위해서라고 말하고 있다. TK와 경찰 간부 출신으로 어떻게 보면 갑절로 보수여야 할 내가 민주당을 택한 것도 바로 ‘정치는 약자를 향해야 한다’라는 것 때문일 것이다.

나는 민주당의 을지로 위원회가 아주 마음에 든다. 그야말로 ‘을’을 지키는 것, 즉 약자의 편에 서겠다는 것 아니겠는가? 그러나 최근 우리 민주당도 많이 기득권화되고 보수화되었다. 작년 가을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김대중 정치학교에 와서 강의한 적이 있었다. 나는 질문했다.
“심 의원님께서는 오늘 강의에서 약자를 위한 정치에 대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민주당과 국민의 힘 중 어느 쪽이 집권했을 때 약자 보호에 더 충실할 것으로 생각하십니까?”
지난 대선에서 끝까지 완주함으로써 결국 0.73%의 패배를 안긴 원인 제공자였음을 완곡하게 지적하는 질문이기도 했다.
“저는 약자를 위한 정치의 견지로 말하면 민주당과 국민의 힘은 양적 차이가 조금 있을 뿐 질적인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답변은 나에게 긴 여운을 남겼다.

우리나라의 경제적 양극화는 OECD 국가 중 미국을 제외하고는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노인빈곤율은 1위이다. 산업재해도 1위이다. 이것이 우리의 현주소이다. 민주당 정부가 3번이나 있었음에도 이러한 현상을 바꾸지 못한 것을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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