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은 흔하디흔한, 겨우 몇 개월의 어학연수조차 없이 스물넷에 처음 치른 영어면접. 정말 무식하고도 용감하게 해외 항공사에 도전했고, 8개월이나 이어진 길고 긴 면접을 한 고비 한 고비 넘긴 끝에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유학, 해외 거주 등으로 인해 원어민처럼 영어를 구사하는 경쟁자들 사이에 끼어, 순수 국내파인 나의 영어가 초라하게 느껴진 순간도 많았다. 하지만 결국 지원했던 두 회사에 동시에 합격한 유일한 지원자가 되었다.
이처럼 나 역시 지극히 평범한 지원자였기에, 나와 같은 고민을 품은 학생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책을 쓰게 되었다. 이 책의 부제에 밝힌 바처럼 평범한 지원자들이 꿈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
* 고려대학교 사범대를 졸업하고 싱가포르 항공 객실승무원, 대기업 대표이사 비서, CS아카데미 강사로 근무했다. 8년 간 면접 전문가로 활동하며 각종 대학교와 기업, 아카데미에서 강의했고 현재 경복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 교수로 ‘영 어 인터뷰’를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스튜어디스 면접 7일 전》, 《나도 스튜어디스가 될 수 있다》, 《20대, 스튜어디스를 꿈꿔라》, 《영어 면접 매뉴얼》이 있다.

그동안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거나 해외 항공사, 호텔, 리조트 등에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수도 없이 만났다. 모두들 특별한 스펙도 없고 영어도 서툰 학생들이었지만 해외 유수의 서비스 기업에 당당하게 합격시킬 수 있었던 비결은 한 명 한 명씩 각자의 실력에 맞는 ‘맞춤식 인터뷰 가이드라인’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자신이 너무나 평범하게 생각돼도 기죽을 것 없다. 일방적인 주입식 영어면접 책을 덮고 내 실력에 맞는 답을 찾으면, 합격은 당연하게 찾아온다.

*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한 뒤 서강대학교대학원을 마치고 10년째 여러 대학과 취업아카데미에서 영어 인터뷰와 영어회화, 영문 에세이 작성에 관한 강의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