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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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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산수

: 하늘에서 본 우리 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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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4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152쪽 | 956g | 250*350*13mm
ISBN13 9788962623703
ISBN10 896262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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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산줄기를 구불구불 더듬어 올라가면 백두산이 나온다. 강을 따라 내려가다보면 크고 작은 도시들을 줄줄이 만난다. 물줄기와 산줄기를 넘나들며 흐르는 길들이 도시와 도시를 잇는 모습은 경이로웠다.
--- p.3, 「들어가며: 우연과 우연이 만나 필연」 중에서

현실은 모질고 피폐했지만 생의 의지는 보다 강렬했다. 시대가 깔아놓은 고난의 멍석 위에서 사람들은 생선을 썰고 고기를 끓이고 면을 삶았다. 질곡의 역사가 녹아 있어 부산의 음식은 하나같이 서민적이다.
--- 「부산 - 미식의 바다」 중에서

지리적인 고립과 단절은 강릉만의 독특한 문화를 낳았다. 다른 어느 도시보다 토박이가 많고 혈연·지연·학연이 강하다. 인구의 70퍼센트 정도가 3대 이상 살아왔단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지만 강릉 최씨, 강릉 김씨, 안동 권씨, 남양 홍씨, 삼척 심씨, 강릉 함씨, 강릉 박씨, 영해 이씨 등의 집성촌이 있었다. 강릉을 본관으로 가진 성씨가 넷이다. ‘강릉 사람 셋만 모이면 계를 만든다’라는 말도 있다. 인연으로 얽히고설킨 도시의 특징이다.
--- p.30, 「강릉 - 4개 성씨의 본관」 중에서

그림 여백 속에 봉긋봉긋 솟은 원들이 왕릉이다. 월성은 신라 궁궐이 있던 자리로 반달처럼 생겨 반월성으로도 부른다. 그려놓고 보니 지금의 경주도 반달 모양이다. 삶과 죽음의 사이는 멀기도 하고 가깝기도 한데, 느릿한 도시 경주에서 위압감을 주지 않는 무덤과 층 낮은 집들은 나지막하게 동거한다.
--- p.72~73, 「경주 - 삶과 죽음의 나지막한 동거」 중에서

안동에는 이미 고려시대에 지금의 도청 격인 대도호부가 있었다. 근대에 들어서면서 경부선이 대구와 김천을 지나가며 개발에서 소외됐지만 그만큼 역사가 깊다. 어딜 가나 문화유산과 그에 따르는 이야기가 넘치는 이유다. ‘정신문화의수도 안동’ 브랜드는 특허청에 등록돼 있다.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은 대원군이 서원 철폐령을 내렸을 때도 살아남았다. 진성 이씨(퇴계 이황), 의성 김씨(학봉 김성일), 풍산 류씨(서애 유성룡), 안동 권씨, 안동 김씨, 안동 장씨 등 내력 깊은 가문이 수두룩하다. 안동 지역 출신 중에 교수와 목사가 유달리 많단다.조선시대 중앙 정계에서 밀려난 남인의 고장이라 학문 전통이 면면하고, 사방을 둘러싼 산을 보며 사유의 지평을 넓히며 자라서일까. 유교, 불교, 민속, 개신교가 어울린 안동은 문화의 폭이 그만큼 넓다. 헛제삿밥, 간고등어, 소주, 건진국수, 찜닭, 한우 같은 음식들도 참하다.
--- p.76, 「안동 - 역 앞에서 만나자던 약속」 중에서

무등산은 1,000미터가 넘는다. 인구 100만 명이 넘는 도시 중에서 이런 산을 바로 걸어갈 수 있는 곳은 없다. 산이 가까우니 광주에는 숲이 많았다. 양림, 방림, 신림, 운림, 덕림처럼 수풀 림(林)이 들어간 동네 이름이 생긴 이유다. 그중에서 으뜸은 광주제일고등학교 정문에서 전남방직을 거쳐 무등경기장까지 이어진 유림이었다. 일제강점기부터 슬금슬금 줄어든 숲은 1968년 수령 350년이 넘는 나무를 모두 잘라내며 완전히 사라졌다. 환경과 보존의 개념이 없던 시절이었다.
--- p.90, 「광주 - 귄을 아시는지요」 중에서

서울은 오래된 도시다. 기원전 18년, 고대 한반도를 삼분한 왕조 중 하나인 백제가 도읍으로 삼았다. 그 뒤 한산, 한성, 한양, 양주, 남경, 경성 등으로 이름을 바꿔가며 현대에 이르러 서울이 됐다. 조선왕조 이래 서울은 700년 넘게 한반도의 중심이다. 베이징은 1272년에 처음 중국 왕조의 수도가 됐고, 도쿄 에도성은 1457년에 세워졌다. 파리는 기원전 50년, 런던은 서기 43년 로마군이 입성하며 역사에 등장한다. 서울의 역사는 그만큼 깊고 담고 있는 사연도 많다.
--- 「강북 - 어머니의 저고리」 중에서

투명 도로를 만들 수도 있겠다. 햇빛이 통과하고 양옆으로 바람이 드나들면 도로 아래서도 물고기가 살고 나무와 풀이 자랄 테다. 100층 넘는 빌딩도 척척 세우는 세상이니 말이다. 개울 물풀 틈에서 납자루와 피라미가 놀고, 모래톱에는 한강에서 올라온 참게가 기어 다니고, 돌멩이를 들추면 다슬기가 나고, 저녁이면 동네 사람들이 옹기종기 집 앞 물가에 앉아 맥주 한잔 마시며 놀 수 있는 서울. 생각만으로도 즐겁다. 21세기는 해체와 재편의 시기다. 환경과 생태는 구호에서 생활이 되고 있다. 삽질도 삽질 나름이고 꿈은 꾸는 자의 몫이다.
--- p.132, 「서울 물길 잠실 일대 - 세계 생태수도는 꿈이 아니다」 중에서

목포에서 출발한 1번 국도의 종점도 신의주다. 불과 80년 전만 해도 우리는 이 길을 통해 선양을 거쳐 베이징으로 갔다. 나진을 통해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모스크바로 갔다. 부산에서 배를 타고 오사카, 도쿄, 로스앤젤레스, 뉴욕으로 갔다. 목포는 상하이, 홍콩으로 가는 길목이었다. 우리는 그렇게 거침없이 다녔다. 분단으로 섬 아닌 섬이 돼 있지만 한국은 대륙 국가이자 해양 국가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니 알겠다.
--- p.151, 「신의주 - 울타리를 걷어내면 응달이 사라진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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