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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훈은 성실

: 나의 사랑하는 가족에게

선제 | 인디펍 | 2023년 12월 1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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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92쪽 | 128*188*15mm
ISBN13 9791167564665
ISBN10 1167564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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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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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여사의 하루는 고단했다.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1시간 유산소 운동을 하고 7시에 가게에 나가 오픈 준비를 했다. 장사를 마치고 마감을 하면 밤 11시다. 연중무휴, 두 달에 한 번 화개장터에 장을 보러 가는 것을 제외하면 휴가 한 번 없었다. 하루종일 서서 음식을 하고 테이블을 치운다. 하루 3번 가족들의 끼니를 챙기고 늦은 저녁까지 이어지는 손님들을 상대했다. 그렇게 고단한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도착하면 마당에서부터 피로가 풀렸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와 안방의 주황색 무드등을 켜면 마음은 한없이 포근해졌다. 엄마의 바다. 안집은 엄마의 바다였다. 안집에서 자고 일어나면 매일 새몸이라는 양여사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지금도 그때를 회상하면 힘든지 몰랐다는 양여사. 벌어서 쓰는 돈을 무시할 수 없다는 그녀. 그 집에서 삼남매는 건강하게 자라 지금은 각자의 삶을 잘 살아내고 있다. 그렇게 모두가 떠나고 집은 부부가 살기에 너무 커져버렸다. 몸은 하루가 다르게 쇠약해졌고 주택의 관리는 점점 더 어려워졌다. 2020년, 양여사는 25년 동안 안식처가 된 안집을 정리하고 시내에 있는 아파트로 이사했다. 그녀는 아직도 안집에서 살때가 좋았다며 자주 안집을 추억한다. 그녀의 손때가 묻은 안집이 나도 그립다. 엄마의 바다. 내게 엄마는 바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엄마의 바다」중에서

아버지는 말한다. 하루에 커피 두 잔은 기본값이다. 유머를 잃지 않아야 한다. 편안한 분위기를 만드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잔을 높이 들고 청바지를 외친다. 원하는 새벽 시간을 보내고 낮에는 소파에 기대 15분 정도 낮잠을 자도 괜찮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하루가 시작된다. 몸이 개운하다면 그게 베스트다. 잠이 덜 깨서 침대로 옮겨 두 시간 더 내리 잔다고 해도 굿이다. 멀쩡하게 보이려고 나다움을 포기하지 마라. 허풍을 떨어도 그것을 지키면 사실이 된다. 그게 사실이다.
---「아버지는 말한다」중에서

오늘의 내가 지금까지의 나를 성실하다고 평가한다는 것은 상당 부분 미화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지난날의 게으른 일상도 돌아보면 흐뭇해지기 마련이니까. 마찬가지로 지금의 나를 미래의 내가 제대로 알 수는 없을 거다. 그렇지만 적어도 나는 꽤 성실하게 꽤 정성스럽게 오늘을 살아내고 있다고 자신한다. 일련의 과정을 매일 글로 쓰고 음악으로 기록한다. 성실의 증거는 차곡차곡 쌓인다. 나는 오늘도 가훈처럼 성실하게 살아내고 정성스럽게 사랑한다. 이 모든 것들은 보다 성실하게 미화되어 아름답게 기록될 예정이다. 나는 꽤 성실한 사람이다.
---「가훈은 성실」중에서

큰딸의 경로 이탈은 예상을 훨씬 더 벗어났다. 2005년 막내아들이 대학교에 입학하던 해, 큰딸의 새로운 경로는 지구 반대편 호주로 정해졌다. 실망도 걱정도 컸던 양여사는 모든 걸 내려놓고 큰딸을 배웅했다. 시간은 쏜살같이 흘렀다. 2022년 둘째딸의 큰아들이 초등학교 2학년에 다니던 해, 큰딸은 휴식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호주에서 도로 디자이너로 인정받으며 7년 동안 일하던 회사를 퇴사하고였다. 경
---「경로이탈」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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