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30쪽 \| 14821020mm
ISBN13	9788988430095
ISBN10	8988430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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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신은 싱글 라이프, 더블 라이프? 새로운 싱글 라이프를 말하자 죽을 각오로 맞선이라도 볼까 여자가 결혼을 결심할 때는? 신혼여행 이혼이 차라리 낫다 골치 아픈 일은 시간에 맡겨라 혼자서도 기분 좋게 살아간다 현명한 선택을 하는 여자가 늘고 있다 성공하든 실패하든 모두 내 책임 슬플 때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잔다 혼자 사는 사람에게는 다른 상식이 있다 어쩌면 결혼도 운명이 아닐까 좋지 않은 동반자라도 함께 가야 할까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존재 센스 없는 사람이 싱글 라이프로 살다 보니 주부에서 싱글 라이프로, 싱글 라이프에서 주부로 자연의 순리를 거역한 것은 어느 쪽인가 「금가족권」이 통하지 말란 벗이 있나 죽을 때는 누구나 혼자다 2. 싱글 라이프의 룰 정하기 복식 부기가 필요 없는 심플한 삶 일생의 보배, 친구를 소중히 한다 싱글 라이프는 어떤 부분에 민감할까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삶을 선택하라 성에 대한 관심은 자신에 대한 관심이다 땅값과 여성의 지위는 필연이 있다 싱글 라이프와 부모님 모시기 마음껏 아플 수 있는 자의 권리, 싱글 라이프 싱글 라이프에서 오는 결핍증 머리 끝에서 발끝가지 긴장하며 산다 외로움은 싱글 라이프의 특권, 「자유」로 해결한다 싱글 라이프의 유산은 누구에게 상속할까 싱글 라이프는 언제나 콤플렉스를 느끼나 경제력, 당당한 노후생활을 위한 필수 조건 기쁨이나 슬픔이 모두 스트레스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사실대로 판단한다 타고난 체력도 콤플렉스? 싱글 라이프에겐 공통된 호흡이 있다 암으로 죽고 싶은 까닭은? 기혼ㆍ미혼을 따지지 않고 자연인으로 두드려 본 돌다리는 단숨에 건너라 3. 싱글 라이프? 정말 장난 아니다 살아가는 데 무서운 것이 없어졌다 모든 가구의 내력을 안다는 것은? 가족이 아닌 남에게 말없이 받는 위로 기막힌 가가진단법 영원한 이별은 남겨진 사람의 몫이다 이별을 통해 겸허함을 배운다 혼자 하는 여행의 묘미와 손실 따지기 모두 모여 식사한다고 꼭 즐거운 것은 아니다 4. 그래도 싱글 라이프로 사는 이유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빛나는 싱글 라이프 싱글 라이프에게는 특별한 것이 있다 건방을 재산으로 산다 아, 돈이 없으면 안됩니다 일은 사람을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직장, 절대로 로맨틱하지 않다 때로는 사치도 부리며 산다 그때 그 여자는 어디로 갔을까 자유 분방했던 소녀시절과 조직 속의 OL 생활 연휴 정도는 스스로 선택하는 삶 나이가 들수록 도시 속의 은거를 꿈꾼다 바나나를 먹듯 쉽고 단순하게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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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우제열

대학에서 중어중문학을 공부하면서 출판사에 다니던 중 '한ㆍ일ㆍ중 3개국의 비교문학'을 공부하러 일본에 건너갔다. 막상 그곳에서는 '한ㆍ일ㆍ중 3개국의 요리'를 아카보리전문대학에서 배우게 되었는데, 한국에 돌아와서는 무역회사에서 일하면서 번역을 하였다. 현재 한국 방송통신대학 일본학과 4학년에 재학중. 번역서로는 『인간괸계도 신스이다』『자신의 몸값을 결정하는 20대가 돼라』『북경대학 유학생은 못말려』『삼국지 인물관계학』등 10여 권이 있으며,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작『떠나는 농민들』부천판타스틱영화제 출품작『가미카제 택시』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저자 : 가미사카 후유코

일본의 유명한 논픽션 작가로 1930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도요타 자동차회사에서 오랫동안 근무하고 그 회사를 무대로 한 논픽션 『직장의 군상』으로 데뷔한 후 그녀는 이 책에서 쓴 것처럼, 결혼을 하든 하지 않든 '믿을 수 있는 것은 자기 자신뿐'이라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싱글 라이프로 즐겁게 살아왔다. 주요작품으로는 『스가모 형무소13호』『생체해부』『경주 나자레 마을』『살아남은 사람들』『남겨진 아내』등의 논픽션과 수상집『독신생활의 멋』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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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싱글 라이프에게 이성친구와의 우정은 삶의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한다. 흔히 이성과는 친구가 될 수 없다거나, 결혼을 전제로 하고 만나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속 깊은 이성 친구」를 놓친다면 그것만큼 안타까운 일은 없을 것이다. 더구나 이성간에는 무의식중에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가 있기 때문에, 동성보다는 이성친구와 더 깊은 우정을 나누는 경우를 나는 여러 번 보아왔다.

나의 남자친구는 거의가 더블 라이프인데, 그들 또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이성친구를 간절히 원하고 있었다. 그들에게 싱글 라이프인 나는 부담 없는 편안한 친구가 될 수 있었기 때문에, 나는 꽤 괜찮은 남자친구를 여럿 거느리는(?) 즐거움까지 함께하고 있다.

이렇듯, 우정을 나누는 데 독신자라는 조건이 결코 장애가 될 수 없다. 오히려 싱글 라이프야말로 보다 많은 사람과 좋은 인연을 누릴 여유와 자유로움으로 가득 찬 삶이 아닌가.

--- 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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