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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의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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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60g | 128*210*14mm
ISBN13 9788986022858
ISBN10 898602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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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또 누군가 ‘평온’이라는 말을 입에 올리기 전에 나는 얼른 자리를 떴다. 내게는 그 단어가 죽음을 연상시켰기 때문이다. 그 모임에 참석한 후 며칠 동안, 나는 밝게 불이 켜져 있고 아무도 날짜 수를 세지 않는 곳만 찾아다녔다.
---「평온을 찾아서」중에서

그 편지가 든 봉투를 열었던 오후가 아직도 생생하다. 나는 한자리에 선 채 편지를 읽고 또 읽었다. 들고 있던 스웨터와 책들은 모두 현관 복도 바닥에 그대로 팽개쳐 둔 채, 편지에 나는 단어들이 가진 최종적인 의미를 어떻게라도 줄여보려고 애썼다. ‘포함하지 못한’, ‘긍정적인 조처’ 등의 표현에 초점이 맞춰졌다가 흐려졌다가를 거듭하다가, 결국 문장 전체의 뜻을 전혀 알 수 없게 되고 말았다.
---「자기가 선택한 대학에 선택받지 못하는 것에 관해」중에서

‘좋은’ 글을 쓰는 사람, 혹은 ‘나쁜’ 글을 쓰는 사람의 의미가 아니라 단순히 글을 쓰는 사람, 종이 위에 단어를 배열할 때 가장 집중하고 정열을 쏟는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제가 어떤 자격을 갖춘 사람이었다면, 글 쓰는 사람이 되지 않았을 거예요. 조금이라도 사고할 능력을 갖추는 축복을 받은 사람이었다면, 글 쓰는 사람이 되지 않았을 겁니다. 제가 글 쓰는 이유는 전적으로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내 눈앞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무엇을 보는지, 그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아내기 위해서입니다. 내가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알아내기 위해서이지요.
---「내가 글을 쓰는 이유」중에서

나는 수업 시간에 눈에 띄지 않을 만한 옷을 찾기 위해 옷장을 샅샅이 뒤져서, 결국 더러운 비옷 한 벌을 발견했다. 그러고는 그 비옷을 입고 구석에 앉아 그들이 아는 것을 내가 알게 될 희망이 없음에 절망하며, 다른 사람들이 단편 소설을 낭독하는 것을 들었다. 한 번도 수업을 빠진 적은 없지만, 한 번도 말하지도 않았다. 결국, 나는 써서 제출해야 하는 다섯 편의 소설 중 세 편밖에 쓰지 못했다.
---「단편 소설을 쓴다는 것」중에서

작가라는 직업의 특별한 점은 자신의 말들이 활자로 인쇄된 것을 봐야 한다는 씻을 수 없는 치욕을 피하고서는 작가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출간의 위험은 삶의 엄중한 사실 중의 하나이고, 단어를 개인의 명예를 표현하는 도구로 이해하는 성향이 헤밍웨이보다 덜 한 작가라 하더라도, 출간의 위험을 염두에 두지 않고 쓴 단어들이 ‘문학을 진지하게 공부하는 사람들’에 의해 ‘계속 연구’될 자료로 공개된다는 사실을 열렬히 환영할 것으로 생각할 수는 없다.
---「마지막 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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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에 담긴 에세이들은 조앤 디디온의 작가로서의 자세를 새로운 관점에서 보여준다. 조앤 디디온은 그녀에게 친숙한 주제들인 정치, 캘리포니아, 그리고 글쓰기 자체에 대한 사색을 신선하고, 비평적이며, 시대를 앞서가는 목소리로 담았다.
- [타임]
소설가이자 논픽션 작가인 조앤 디디온의 책을 읽는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마라. 그녀는 예리한 눈, 로맨틱한 심장, 불편한 진실을 서슴없이 말하는 영혼을 지녔다.
-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
이전에 출간된 적 없는 조앤 디디온의 12편의 에세이가 독자 여러분에게 새로운 문학적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이 글들은 오십여 년, 그녀의 긴 작가로서의 경력 초기부터 최근까지 작성된 다양한 에세이이다.
- [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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