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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만남]『조선미의 초등생활 상담소』 저자 강연회 티켓 (1인 입장권)

[작가만남]『조선미의 초등생활 상담소』 저자 강연회 티켓 (1인 입장권)

: 2024년 2월 20일(화) 오전10시 흰물결 아트센터 예술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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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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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년 0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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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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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 엄마들은 저 같은 마음일 겁니다. 이렇게 컸구나 하는 대견함보다는 걱정과 두려움이 더 클 거예요. 학교에서 생길 수 있는 일을 한 장면 한 장면을 떠올리며 ‘잘 해낼까, 못할 것 같은데’를 반복하겠지요. 걱정 때문에 잠을 설치는 엄마들에게 선배로서 위로를 해드릴게요. “잘하면 대견한 거고, 못하면 배우면 됩니다. 학교는 잘하려고 가는 데가 아니라 무엇을 배워야 할지 알려고 가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초등학교 시기는 아이가 본격적으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때입니다. 물론 학교에 가기 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단체생활을 경험하며 친구들과 놀기 위해서는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배우긴 하죠. 하지만 단지 하고 싶은 걸 참는 것만으로는 학교생활을 잘하기 어렵습니다. 아이들은 초등학교 생활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합의된 규칙을 따라야 하며, 자신이남의 눈에 어떻게 보이는지도 신경 써야 한다는 걸 알게 됩니다.
--- p.7

그런데 사회성이란 대체 뭘까요? 사회성을 외향성과 착각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사회성이 좋은 아이라고 하면 낯선 사람에게 먼저 말을 걸고 항상 많은 사람에게 둘러싸여 지내는 걸 떠올립니다. 흔히 ‘인싸’라고 하는 친구도 많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아이를 사회성이 좋다고 생각하는 거죠. 우리도 직장이나 모임에 가면 다른 사람을 주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행사 때 앞에 나와서 사회도 보고, 아는 사람도 많고, 활달하고 시끌시끌한 사람이요. 이런 사람에게 사회성이 좋다거나 사람들과 잘 지낸다고 이야기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건 사회성 개념과는 조금 다릅니다.
--- p.18

보통 아이가 세 살이 넘으면 자주 만나는 이웃을 알아볼 수 있고 인사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건 아이마다 다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아이는 부모의 영역에 속해 있기에 자주 만난다는 것만으로 중요한 사람이라고 느끼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부모가 엄격한 표정으로 인사를 강요한다면 어떨까요? 불편하고 싫은 느낌이 듭니다. 수줍음이 많은 아이라면 이런 상황이 더욱 힘듭니다. 누군가의 시선을 받는 것만 해도 불편한데 눈을 맞추고 인사까지 해야 한다면, 인사의 참다운 의미는 모르는 채 피하고 싶은 느낌만 들 수 있습니다.
--- p.22

첫째,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이들은 서로 마음을 알아주고 취향이 비슷한 아이와 어울리게 됩니다. 포용력 있고 자기 것을 잘 나눠주는 아이는 평판이 좋고, 자기중심적인 아이는 친구를 사귀기 어렵습니다.
둘째, 아이들은 눈치 없는 행동을 싫어합니다. 예를 들어 면전에서 싫은 소리를 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친구가 좋아하는 아이돌을 별로라고 말하거나 외모를 비하하는 말을 아무 때나 하는 것, 억울하다고 할 때 편들어주지 않는 것은 우정을 쌓는 데 큰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셋째, 보답도 중요합니다. 이를테면 어떤 아이가 생일 선물을 주었다면 보답하는 게 좋습니다. 물론 보답을 받으려고 선물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마음을 전했는데 아무 반응이 없으면 서운해지는 게 사람 마음이죠.
넷째, 친구 사이를 깨는 결정적인 요인은 뒤에서 상대의 험담을 하는 겁니다. 이런 일은 특히 여자아이들 간에 흔하게 나타납니다. 누군가 나와 친한 아이의 흉을 보는데 거기에 ‘응, 응’ 정도의 반응만 했다고 하더라도 상대에게 전달되면 재앙이 시작됩니다. 아이들이 무리를 지어 다니며 다른 무리와 어울리지 않는 데는 이런 이유도 있어요. 다른 무리의 아이와 어울리다 보면 누군가 흉을 보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가만히 있어도 문제가 되고 동조한다면 문제의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
--- p.119

9시까지 학교 가야 하는데 아이가 집에서 나가야 할 시간까지도 꾸물대고 있으면 엄마는 속이 탑니다. 이럴 때 보통 시간 개념이 없다고 하죠. 시간 개념이라고 하면 보통 두 가지를 의미합니다. 하나는 시간에 맞춰서 움직이는 겁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시간을 활용하는 능력입니다. 지금부터 A를 해야 나중에 B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능력 말이에요. 앞서 작업기억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작업기억은 정보를 가지고 일을 계획하고 순서를 지어 수행하는 것으로, 아주 고급한 시간 관리 능력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면 아직 작업기억을 매끄럽게 수행하기는 어렵습니다. 엄마가 몇 시까지 어느 학원에 가라고 하면 시간에 맞춰 가는 정도만 가능합니다. 이것도 항상 가능하지는 않기에 시간 맞춰 가는 아이들을 ‘똘똘하고 야무지다’고 칭찬하는 거겠죠.
--- p.155

제가 평소 훈육할 때 단호함을 강조하기 때문에 이것을 공부시키는 데도 적용하는 엄마들이 있습니다. 단호함을 엄격함으로 바꾸어 학습에 적용하는 겁니다. 하지만 둘은 명백히 다릅니다. 훈육은 세상에 나갔을 때 필요한 기술과 태도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이라면 시간 맞춰 등교하기, 계단에서 장난치지 않기, 선생님께 인사하기와 같은 것들을 배워야 학교생활을 원만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규칙을 가장 효과적으로 가르치는 방법은 집에서도 같은 규칙을 정해 따르게 하는 것입니다. 기본 예절을 지키고, 신체가 다칠 수 있는 행동을 하면 안 된다는 걸 가르쳐야 한다는 걸 모르는 부모는 없을 겁니다.
--- p.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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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학교라는 공동체 안에서 선생님께 칭찬받고, 친구들에게 사랑받는 아이로 성장하길 기대하는 마음은 부모라면 누구나 갖는 공통된 바람이다. 교사로 재직하던 시절부터 바로 어제까지, 학부모들이 나에게 묻는 가장 많은 질문이 바로 어떻게 하면 그런 아이로 기를 수 있을지였다. 나는 대한민국 초등 아이들이 부모 눈에만 사랑스러운 것이 아니라, 교실에서도 반짝반짝 빛나는 근사함을 갖게 되기를 바라며 답을 해왔다. 내가 전하고 싶었던 여러 이야기들이 조선미 교수님의 이번 책에 조목조목 정리되어 있어 놀랐고, 많이 배웠다. 어떤 수업을 받아야, 어떤 책을 읽어야, 어떤 교재를 풀어야 그런 아이가 될 수 있느냐고 묻는 이 시대의 초등 부모들은 이 책을 통해 초등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시작점은 가정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이해하게 될 것이다. 부모가 아이에게 주는 조건 없는 사랑은 가정 안에서 단계별로 차근차근 훈련해 가는 과정을 통해 가정 밖에서 빛을 발하게 되기 때문이다.

마치 처음부터 능숙한 부모였던 것마냥 실수 없이, 실패 없이 잘 해내야 한다는 부담에 빠진 대한민국의 학부모라면 지금부터 잘할 필요는 없다고, 배울 준비만 돼 있으면 된다고 조언해 주시는 조선미 교수님의 다정한 이야기를 한 발자국씩 천천히 따라가 보길 추천한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즈음, 아이에 관한 지식은 풍성해지고 마음은 한결 가벼워질 거라 확신한다.
- 이은경 (자녀교육전문가, ‘슬기로운초등생활’ 대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 부모들은 너무 많은 생각에 빠진다. 내 아이가 잘 지내고 있는 건지 알 수 없는 막연함 때문에 문득 불안해지기도 하고 아이의 작은 말이나 행동에도 마음이 철렁 내려앉곤 한다. 하지만 교실에서 본 아이들은 어른들의 걱정보다 잘 해낸다. 크고 작은 문제가 있을 때도 있지만 아이들은 그 안에서 스스로 겪어내고 견뎌내며 결국 조금씩 단단해져 간다. 그러나 학부모로서 우리 아이가 학교생활을 잘해 나가고 있는지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 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학부모가 된 우리는 자녀의 문제에 대해 때로는 너무 과하게, 때로는 너무 가볍게 넘길 때가 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조선미 교수님의 조언이 필요하다. 이 책에는 너무 많은 자녀 교육에 대한 정보 속에 어떤 길이 맞는지 확신하지 못해 헤매는 학부모들을 위한 가장 객관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이 담겨 있다. 조선미 교수님은 요즘 교실 속 아이들의 모습을 누구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고 핵심을 짚어주신다. 이 책을 통해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걱정하는 여러 가지 고민이 명쾌하게 해결될 것이라고 믿는다. 누구보다 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어 하는 모든 학부모가 이 책과 함께 걱정과 불안을 내려놓고 아이들의 학교 생활과 성장을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길 바란다.
- 서지은 (언남 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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