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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자유 통일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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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1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408쪽 | 153*222*30mm
ISBN13 9791198606006
ISBN10 119860600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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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문턱에서 겨우 살아났던 고교생 광훈이었다. 이어 이모의 집요한 계획으로 자신도 모르게 서울로 올라와 교회를 다니던 시절이었다. 사춘기를 거칠 무렵의 청소년이 품는 죽음의 사색은 단순할 수밖에 없다. 막연한 어둠의 공포, 사라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부모 가족과의 이별에 따른 지독한 고독감…. 가까스로 벗어난 그 무서움이 또 찾아올 수 있다니 큰일이면 큰일이다. 죽음의 문턱 비몽사몽의 경계에서 봤던 그 말꼬리 머리의 처녀 귀신이 일곱을 더 데려온다니 이제는 죽을 길만 남아 있다….
그런 미혹 속에서 광훈에게는 다른 빛이 다가왔다. 그는 이어 ‘베개 위 기도’를 생각했다고 한다. 고향집 방에서 “하나님, 계신다면 저를 살려 주세요”라고 간절하게 올렸던 그 기도 말이다. 그로써 그는 말을 잃고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고 한다. 하나님이 자신의 모든 것을 지켜보고 계시다는 아주 강력한 믿음과 함께였다. 그러나 첫 걸음이었다. 그에게는 성령의 거센 불길이 곧 쏟아질 태세였다.
--- p.80

전 목사는 사실 ‘행동파’라고 해도 좋을 사람이다. 어렸을 때나, 젊었을 때나, 지금 광화문에 나설 때나 다 그렇다. 단지, 그의 유년과 소년 시절은 뭔가 있어야 할 것이 빠진 채로 내버려져 있었을 뿐이다. 유년을 넘어 소년기까지는 대개 전통과 관습이 주는 일종의 ‘습기(習氣)’가 나름대로 강한 색조의 ‘어둠’을 형성하면서 그 소년을 덮은 형국이었다. 말까지 서툰 정도에 이르렀으며, 그에 따라 남들과의 소통이 매우 서툰 아이였을 뿐이다. 학습에는 관심이 거의 없었으나, 무엇인가를 골똘히 생각하고 마음속으로 새기는 그런 조용한 유년과 소년기를 보냈다. 그러나 죽음의 기로에 섰던 경험, 그로부터 바라본 ‘빛’, 서울로 올라와 다니게 된 교회의 생활, 아주 우연히 찾아온 성령의 체험 등이 그를 확 바꿔버렸다. 본래의 활달하고 맹렬한 기질이 그를 계기로 뿜어져 나오던 때였다.
--- p.94

그럼에도 주목할 점은 청년 광훈에게서 벌써 조짐이 나타나는 ‘기세’의 문제였다. 어느 정도 타고난 기질과 후천적으로 쌓은 축적이 모여 일정한 힘으로 나타날 때가 있다. 우리가 ‘기세’라고 부르는 그 영역이다. 그는 타고난 몸집에 어울리는 그런 기질을 지녔다. 오랜 번민과 생각 등을 거쳐 한 번 결정을 내리면 매우 단호해지는 그런 성격 말이다. 앞에서 ‘돌직구’라고도 표현했던 그런 기질이다. 청년기에 들어선 광훈은 어느덧 그런 면모를 드러내고 있었다. 17세에 링에 올라선, 잠재력이 대단한 아마추어 복싱 선수와도 같았다. 그가 어떤 조련사를 만나 또 어떻게 펀치력을 키워갈지 지켜봐야 하는 길목이었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광훈은 아주 멀고 험한 길을 달려 나아갈 채비를 차곡차곡 쌓고 있었다.
--- p.115

청소년기를 갓 벗어날 무렵, 대부분의 ‘현장’에서 나타나는 전 목사의 기질은 이랬다. 망설임 없이 행동에 나서는 행동주의자, 실제 생활 현장에서 드러나는 여러 가지 장애 등을 정면으로 넘어서는 ‘담력’과 ‘수완’을 갖춰가는 모습이다. 우회해서 돌아가는 방식이 아니라 직접 부딪쳐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내고, 문제가 버티고 있는 곳에서는 마땅한 현실적 해결 방법을 찾아내는 모습이다. 그 모든 것의 바탕은 열정이다. 옳다고 판단한 믿음이 있으면 그를 관철해 목포에 다가서려는 뚝심이 당시 그에게서는 잘 드러나고 있다.
--- p.155

베니어합판으로 약간 가린 강대 옆의 조그만 휴식처에서 전 목사 부부와 첫딸 한나는 살았다. 발을 제대로 구부리기도 어려운 형편의 공간이었지만, 개척 교회를 이끌면서 스스로 만든 그 고난의 과정이 참 좋았다고 말하는 전 목사였다. 그러나 그와는 달리 이 광경을 아주 못마땅한 눈으로 바라보고 한탄을 금치 못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장모 이정순 전도사였다. 자신의 고귀한 딸이 시집을 가서라도 어떻게든 고생을 면케 해보려는 친정 엄마의 마음이었다. 그 때문에 아파트와 살림살이, 밥 해주는 식모까지 다 마련했음에도 사위라는 사람은 그것을 모두 ‘처분’해 버리지 않았나. 사실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 그 때문에 장모와 사위는 서로 만나지 않는 사이로 변하고 만다.
--- p.248

전성천 박사가 일깨운 ‘이승만의 의미’는 나중에 전광훈 목사에게 어떤 화학적인 작용을 일으킬까. 전 목사의 각종 공개적인 발언에서 나오는 중요한 요소들을 배열해보면 이렇다. 우선은 믿음의 대상인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이다. 그러나 그와 병렬할 수 있는 요소는 국가와 민족, 우리 사회다.
성령의 차원에 못지않게 그가 늘 강조하는 것은 이 현실적인 영역이다. 국가와 민족은 그 중에서 늘 꼭대기를 차지하는 최상위 항목들이다. 이런 각성은 아무래도 그 연원이 따로 있다고 보인다. 그 각성의 시작은 어디쯤일까. 그에게 ‘이승만의 의미’를 일깨운 전성천 박사의 저서 등을 살펴보면 고향을 향한 끝없는 회고, 가족 등 혈연사회의 가족 구성원에 대한 뜨거운 애정, 사회 전반에 이를 확산코자 하는 기독교적 사랑 등의 면모 등이 다 읽힌다. 아울러 그는 “이승만 대통령을 모르면 우리의 수치”라는 신념을 지닌 사람이기도 했다.
--- p.302

“건국에 임한 이승만 대통령은 전국의 목사님들을 찾아다니면서 ‘국회의원에 출마를 해야 합니다’라고 권유를 하고 다녔습니다. 목사들은 다 출마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심지어는 ‘목사님 못 나오면 장로님이 나오고, 장로가 없으면 권사가 나오고, 권사가 없으면 집사가 나오고, 집사가 없으면 기독교인이 나오라’는 식의 설득이었습니다. 그런 이승만 대통령의 노력과 설득으로 결국 대한민국 첫 국회가 열리고, 결국 우리 국회는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기도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지구촌 250개 나라 중에 국가를 여는 개국의 첫 시작을 기도로 장식한 나라는 대한민국 하나 밖에 없습니다.”
--- p.337

전광훈 목사는 1998년 ‘청교도영성훈련원’을 설립한다. 흔히 금욕주의적 생활태도를 취해 매우 엄격한 도덕성을 세운 기독교 신자들을 ‘청교도’라고 한다. 청교도들은 신앙의 자유를 찾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신대륙인 아메리카로 이주한다. 그리고 청교도 정신으로 거대한 미국의 초석을 다지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 같은 청교도의 정신적 바탕에서 비롯해 파생한 흐름이 오늘날의 장로교, 침례교, 감리교 등이다. 따라서 청교도는 현대 기독교의 핵심 가치가 집중했던 초기 정신 토대라고 할 수 있는 셈이다.
전 목사는 미국에서 메이플라워호의 현장을 방문하면서 지금의 거대한 미국을 세운 청교도 정신을 나름대로 세 가지로 정리했다고 한다. 그것은 첫째, 학교를 세워 교육하는 것이고, 둘째는 기업을 세워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것이고, 셋째는 지도자를 세우는 것이다. 전 목사는 이런 청교도의 정신이 대한민국, 특별히 기독교의 가장 핵심 가치가 담긴 성경의 말씀에 주목해 청교도 정신을 회복해야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게 됐다고 한다.
--- p.342~343

전광훈 목사가 남이 가보지 않은 ‘길’을 선택한 것은 그런 여러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성찰하며 기도하고 또 기도를 해서 얻은 결론이었다. 현실적인 참여를 통해 대한민국과 그 안의 기독교계가 더 이상 좌경화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각성이었다. 더 거창하게 말하자면, 거짓과 위선의 좌경화를 막아 악(惡)과 불의(不義)로부터 대한민국을 수호해야 한다는 종교적 깨달음이라고 해도 좋았다.
--- p.350

좌경화에 빠진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에 한기총의 설립 배경이 딱 맞았다. 전 목사의 몸은 외부활동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의 길이라는 믿음으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으로 취임한다. 그 이후로 조금씩 팔이 괜찮아지고 건강이 회복되기 시작했다. 이후 전 목사는 두 차례 더 차가운 감옥에 갇힌다. 그럼에도 그는 한 번도 제 뜻과 믿음을 꺾은 적이 없다. 시련이 닥칠수록 그는 더 모질게 일어서 스스로가 믿고 따르는 방향으로 길을 걸어왔다.
--- p.367~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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