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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Take #1 세상에서 가장 어이없는 죽음
케밥을 밟고 넘어져서 죽은 프랭키

Take #2 스테이션에 온 걸 환영해요
‘죽여주는’ 부츠를 신은 프랭키, 죽음의 직행 열차에서 탈선하다

Take #3 첫 번째 시나리오, 자유의 편도 비행기
일상에 지친 프랭키, 후안행 비행기에 올라타 최고의 자유를 맛보다

Take #4 두 번째 시나리오, 안정적인 가정
로맨티스트와 결혼한 프랭키, 이혼 상담을 받다

Take #5 세 번째 시나리오, 재벌 애인
바람둥이 재벌의 인형이 되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린 프랭키?

Take #6 네 번째 시나리오, 자수성가의 아이콘
순 방문자 2,000만 명 사이트의 설립자 프랭키, 공황 발작을 일으키다

Take #7 다섯 번째 시나리오, 죽지 않았다면 경험했을 삶생일날 데이트 상대에게 차인 프랭키, 어김없이 케밥을 사러 가다

Take #8 다시 시작하다
프랭키, 마침내 미뤄온 중요한 결정을 내리다

저자 소개2

헬리 액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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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y Acton

헬리 액튼은 런던 출신의 카피라이터이다. 킹스 칼리지 런던에서 법률을 전공한 후 광고계에서 보다 창의적인 길을 걸었다. 스물여섯 살 때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아프리카와 아시아로 여행을 떠났고 시드니에 정착했다. 그곳에서 6년을 보내고 긍정적인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이별을 고한 후, 고향으로 돌아와 온라인 데이트에 뛰어들었다. 30대 초반 미혼 여성으로 겪은 경험을 토대로 한곳에 정착하는 생활과 독립을 즐기는 생활 사이에서의 고민을 영감의 원천으로 삼는다. 소설 《더 셀프TheShelf》, 《더 커플The Couple》을 출간했다.
조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잡지 기자로 일했다. 국문학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바탕으로 소설, 인문, 에세이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우리말로 옮기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살인 플롯 짜는 노파』 『파친코』(전2권) 『삶, 죽음,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신비로운 물고기』 『여보세요, 제가 지금 죽고 싶은데요』 『진홍빛 하늘 아래』 『인형의 집』 『몽키 마인드』 『나는 나부터 사랑하기로 했다』 『살며 사랑하며 글을 쓴다는 것』 『언브로큰』(전2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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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1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508쪽 | 634g | 140*210*25mm
ISBN13
9791193358580

책 속으로

최근에 프랭키는 자신의 외모에 무심했다. 늦게 잠드는 습관이 눈 밑에 축 처진 다크서클, 창백한 뺨, 헤어라인의 건선으로 여실히 드러났다. 하지만 이 악몽에서 프랭키는 14시간 동안 푹 자고 물 2.8리터를 마시고 1시간 동안 햇볕을 쬔 것처럼 보였다. 갑자기 승강기에서 핑 소리가 났고, 프랭키는 선 채로 빙글빙글 회전했다.
“스테이션에 온 걸 환영해요, 프랭키.”
--- p.60

맨 위에서 편지 몇 통이 타일에 쏟아졌다. 공적인 편지 같아 보였다. 그리고 불길해 보였다. 봉투에 온통 붉은 도장이 찍혀 있었다. 전화 요금 연체 고지서, 신용카드 대금 연체 고지서, 그중 최악은 집세를 내라는 아파트 집주인의 최종 경고장. 프랭키의 심장이 마구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무엇이 프랭키를 망가뜨렸나? 파산한 금발 머리, 멕시코에서 시체로 발견. 영양실조로 추정.
--- p.124~125

이전 삶에서 프랭키가 원한 것이 이것이었다. 혹은 적어도 그렇다고 생각했다. 포테이토 대신 집에서 기다리는 사람, 식사를 같이하는 사람, 자신을 위해 생일 케이크를 구워주는 사람. 하지만 그것을 갖게 되니 (그것을 위해 자유를 희생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니) 그저 예전 생활로 돌아가고 싶었다.
--- p.228

“나한테는 뭐가 보이는지 알아? 아름답고 영리하고 대단히 재미있는 여자가 보여. 너그럽고 성실하고 친절한 여자가 보여. 강하고 유능하고 굳센 여자가 보여. (…) 난 여기 도착해서 복도에 있는 사진을 봤을 때 충격을 받았어. 나체 사진이 나를 맞아서가 아니라, 사진 속 여자가 아주 자신만만해서야. 난 한동안 기뻤어. ‘드디어! 프랭키가 자신을 사랑해’라고 생각했지. 네 자신감이 흔들릴 때마다 그 사진 속 프랭키를 불러내면 좋겠어. 자신만만하고, 맹렬하고, 네 얼굴을 내 치아로 이 사과처럼 찢어버릴 거라고 말하는 프랭키를.”
--- p.338

“우리가 이 위에서 당신 삶의 이야기를 쓰지는 않아요. 당신이 직접 한 선택으로 각 챕터를 쓰는 거고, 행복한 결말은 당신 책임이에요. 삶은 당신에게 변화구를 던지겠지만, 당신은 그저 변화구를 잡고 계속 나아가야 해요. 당신은 자신이 문제, 골칫거리, 극적인 사건에 보일 반응을 통제할 힘을 가지고 있어요. 당신은 다른 사람이 뭘 하는지에 집착하는 것을 멈추고, 당신이 뭘 하는지에 집착하기 시작해야 해요. 당신의 우선순위를 정해요. 당신에게 제일 중요한 게 뭐예요? 당신을 제일 행복하게 하는 게 뭐예요? 사랑? 가족? 친구? 여행? 직업적 성과? 내 경험으로는, 자신의 주요 우선순위에 집중하면 나머지는 다 그 뒤에 제자리를 찾아가요.”
--- p.442

“당신은 하나의 삶을 선택해서 변화를 줄 수 있어요. LA로 돌아가서 기자 일을 다시 할 수 있어요. 혹은 당신이 원한다면 다른 가치 있는 일을 할 수도 있고요. 캘럼과 헤어져도 돼요. 당신을 막는 단 하나는…… 당신이에요.”
--- p.467

웬일인지 프랭키는 전에 한 번도 한 적 없는 행동을 했다. 프랭키는 통화 버튼을 눌렀다. 그들은 1시간 넘게 통화했다. (…) 두 사람이 작별 인사를 할 때 프랭키는 너무 웃어서 볼이 아플 지경이었다. 프랭키가 수년 동안 한 데이트 중 최고여서만이 아니다. 프랭키가 동화 같은 로맨스의 시작이라고 생각해서가 아니다. 다음 주 수요일에 두 번째 데이트를 하기로 약속해서가 아니다. 프랭키가 활짝 웃는 이유는 내일은 새로운 날이고, 멋진 계획이 있기 때문이다.

--- p.488

출판사 리뷰

불행한 인생, 어이없는 죽음
그리고 다시 선 인생의 갈림길


“스테이션에 온 걸 환영해요, 프랭키.” _60p

프랭키는 죽었다. 생일날 데이트 상대를 바람맞히고 케밥을 사 먹다가 넘어져서 죽었다면 누가 믿기나 할까? 그런 프랭키가 다시 눈을 뜬 곳은 ‘스테이션’이라는 신비한 공간. 예정보다 일찍 죽은 사람들을 평가하는 곳이다. 그곳에서 만난 안내인 메이블은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다른 선택을 했다면 더 행복했을 거라고 확신했어요.” 그건 프랭키의 마음을 꿰뚫는 말이었다. 프랭키는 항상 과거의 선택을 후회했고, 미련 속에 살면서 현재를 불행하다고 여겼다.

“그래요. 당신은 운이 좋아요! 프랭키, 당신은 다른 선택을 했다면 삶이 어떻게 펼쳐졌을지 알아낼 기회가 생겼어요. 당신이 상상한 만약의 경우에 대한 모든 의문이 풀릴 거예요.” _93p

프랭키는 스테이션에서 ‘다시 시작할 기회’를 얻었다. 프랭키가 알던 삶이 아닌, 선택하지 않아서 후회가 가득했던 삶. 프랭키는 자신의 선택에 만족하지 않았고 그로 인해 자존감이 뚝뚝 떨어졌지만, 삶을 더 낫게 바꿀 선택을 하는 건 두려웠다. 결과가 무서우니까. 그래서 만약 친구들처럼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았으면 어땠을까, 부모님처럼 자유를 찾아 훌쩍 떠나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으로 소중한 시간을 낭비했다. 왜 프랭키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어디로 가야 할지 아는 것 같을까? 왜 이 세상에 홀로 남겨진 기분이 드는 걸까?

프랭키는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멀리 떠날 수 있었지만 익숙한 일상을 벗어나기가 두려웠다. 결혼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 누릴 청춘을 포기하는 건 바보 같다고 생각했다. 이직의 기회가 있었지만 남들보다 안 좋은 스펙에 창피를 당할까 봐 무서웠다. 이렇게 프랭키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의 결과를 지레짐작했고, 두려움에 선택을 미뤘다. 프랭키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하고 더 행복할 수 없게 만든 건 결국 자신을 믿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해 자존감이 바닥난 프랭키 자신이었다. 결과가 두려워 선택을 미룬다. 선택하지 않았기에 바꾸고 싶은 현재를 벗어나지 못한다. 변함없는 현재에 다시 불행하다고 느끼지만 여전히 선택과 그에 따른 결과가 두렵다. 프랭키는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어떻게 끊을 수 있을까?

스테이션에서 다시 쓰는
다섯 개의 ‘만약에’ 시나리오


“용기를 내요. 무턱대고 뛰어들고 결과는 나중에 처리해요. 그냥 가만히 멈춰 있으면…… 음, 아무 소용이 없어요. 안 그래요?” _102p

프랭키가 내린 첫 번째 결정은 스테이션에서 주어진 기회를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프랭키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다섯 개의 갈림길에서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떤 삶이 펼쳐졌을지 경험할 수 있다. 그런 다음 가장 행복해질 것 같은 삶을 선택해 그곳에서 남은 인생을 살 수 있다. 원하는 삶을 선택할 수 있다니, 얼마나 매력적이고 환상적인 일인가?

“당신 문제가 뭔지 알아요? 당신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_369p

프랭키가 경험한 다섯 개의 인생, 다섯 개의 키워드. 멕시코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자유’롭게 살기, 대학 시절에 만난 남자 친구와 결혼하여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살기, 재벌 남자를 만나 LA에서 호화롭게 살며 (그 남자가 주는) ‘재력’ 얻기, 하루 방문자 2,000만 명인 대형 사이트 설립자로서의 ‘명성’ 떨치기, ‘예전과 같은 삶’에서 바람맞혔던 마지막 데이트 상대와의 데이트 이어가기. 모든 삶을 살아본 프랭키. 그러나 어느 삶도 생각만큼 행복하지 않았다.

프랭키는 지겨운 일상에서 탈출하길 원했다. 심리적 안정을 원했고, 대단하고 특별한 데이트를 원했다. 그리고 자신의 성공을 원했다. 모든 갈림길을 경험한 프랭키는 그 어디에도 백 퍼센트의 만족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 법. 자유로웠지만 외로웠고, 안정적이지만 뭔가가 허전했다. 화려했지만 속은 썩어 문드러졌고, 명예로웠지만 과로사로 일찍 죽어도 이상할 게 없었다.

하지만 프랭키는 다섯 번의 경험을 통해 놓치고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을 깨달았다. 바로 ‘프랭키’다. 여태까지 프랭키는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하나둘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을 보며 버림받는다고 느꼈고, 자신을 소중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주변에는 여전히 프랭키를 응원하고, 걱정하고 편을 들어주는 친구들이 있었다. 언제나 프랭키를 지지하고, 사랑하는 부모님이 있었다. 최악인 줄 알았지만, 다시 보니 프랭키에 대한 애정이 흘러넘치는, 매력적인 데이트 상대가 있었다. 이렇게나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었는데, 왜 진작 알아차리지 못했을까?

이 책은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작가는 프랭키와 스테이션을 통해 과거의 미련이 아닌, 현재의 소중한 것에 집중하는 것의 중요성을 말한다. 또, 살면서 만나는 모든 사람이 나의 마음 한편에 자국을 남기듯이, 다른 사람의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을 ‘나’를 잊지 않길. 당신의 행복은 당신에게 있으니 부디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임을 잊지 않길 당부한다.

추천평

완전히 마음에 들었다.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는 책이다. 멋들어진 재치가 담긴 짤막한 농담이 아주 많다. 그야말로 완벽하다! - 메리언 키스
뛰어나고 독창적이다. 헬리의 글은 눈을 뗄 수 없고 아주 재미있다. 강력히 추천한다. - 루시 바인
기발한 콘셉트, 훌륭한 전개, 완벽한 결말! 대단히 영리하고 뛰어난 책! - 케이티 포드
색다른 로맨틱 코미디 - [레드 매거진]
나는 보통 책에 등급을 매기지 않지만, 별점 5점의 가치가 있는 책을 그냥 넘어갈 수는 없다. 이 책은 별점 5점이다. - 캐리 호프 플레쳐
모험이 넘치는 아주 멋진 소설 - 클레어 풀리
대단한 캐릭터, 풍성한 유머, 깊은 통찰력, 따뜻한 감정. - 트리에시 리스
깊이 생각하게 하고 콘셉트가 영리한 소설. 진짜로 큰 웃음이 터질 순간이 많으니 각오하길. - [우먼스 오운]
영리하고 재미있고 시사하는 바가 크다. 헬리 액튼은 프랭키가 전환점을 맞을 때마다 내가 프랭키를 응원하게 했다. - 조에 폴빅
흡입력 있는 독창적인 콘셉트이며 재미있으면서도 사실적이다. - 헬렌 레더러
손에서 내려놓을 수가 없었다! 등장인물들에게 반했고 그들이 각자 ‘완벽한’ 여자는 이러해야 한다는 생각에 도전하는 방식에 매혹됐다! - 미셸 엘먼
읽을수록 중독성 있다. 재치 있고 낙관적인 흥미진진한 책이다. 기분이 상쾌해진다. - [우먼 앤드 홈]
포복절도할 만큼 재미있고 진정성이 있다. - 케이티 로
따뜻하고 재치 있고 여러 생각을 하게 한다. - 애비 그리브스
헬리의 글은 유머와 온기로 가득하다. 웃음이 절로 나오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그러면서도 현대 사회에 관한 복합적인 견해를 솜씨 좋게 다룬다. 대단한 성과다! - 애비게일 만
영리하고 재미있는 이 이 책은 진정한 청량제이다. - [패뷸러스, 더 선 온 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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