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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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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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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54쪽 | 296g | 154*210*20mm
ISBN13 9788971968345
ISBN10 8971968346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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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그림 : 양혜원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그동안 『회색 오리알』, 『게에게 물린 해오라기』, 『보물 찾는 아이들』, 『수사자의 갈기는 왜 생겼을까?』, 『위대한 비행』, 『마지막 박쥐 공주 미가야』, 『깡딱지』 등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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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들이라는 낱말은 세상에 태어난 지 3주도 안 됐어. 난 이제 이것이야말로 교사로서 소망하고 꿈꿔온 기회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총명한 학생들이 고리타분한 교실에서 배운 생각을 받아들여 그것을 세상속에서 실제로 실험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기회인 거야. 솔직히 말해서 나는 그 실험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가슴을 설레며 지켜보고 있다. 그걸 지켜보기 위해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거야.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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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들 주세요』(Frindle)는 아이디어가 기발한 소년 닉이 ‘펜’이라는 말 대신 ‘프린들’이라는 말을 쓰면서 벌어지는 시끌벅적한 소동을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린 장편동화이다. 이 책은 미국의 학부모와 어린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으며, 크리스토퍼 상, 주디 로페즈 기념회 상, 그레이트 스톤 페이스 상, 로드아일랜드 어린이책 상, 윌리엄 알렌 화이트 어린이책 상 등 많은 상을 받았다.

작가 앤드루 클레먼츠가 프린들 이야기를 처음 떠올린 것은 로드아일랜드의 한 학교에서 어떤 소년이 단어는 어떻게 생기는 거냐고 질문했을 때라고 한다. 그 순간 클레먼츠는 어떤 아이가 펜을 프린들이라고 부르기로 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생각해 보고 그에 관한 이야기를 쓰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 작품은 닉과 그레인저 선생님이 프린들이라는 새로운 말을 둘러싸고 벌이는 '전쟁'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국어를 담당한 그레인저 선생님은 말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긴다. 아이들에게 언어와 책읽기의 중요성을 늘 깨우쳐 주려고 노력하며, 늘 사전을 찾아보게 한다. 그런데 닉이 '펜'이라는 엄연한 단어를 무시하고 '프린들'이라는 엉뚱한 말을 쓰니 노발대발할 수밖에.

펜은 '깃털'을 가리키는 라틴어 '피나'에서 유래되어 오랜 역사를 가지고 쓰여 왔는데 말이다. 하지만 선생님은 "해가 뜨는 것을 지켜볼 수는 있지만 그것을 늦추거나 막거나 거꾸로 되돌릴 수는 없는 법"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이 사건을 새로운 기회로 삼는다.
"난 이것이야말로 교사로서 소망하고 꿈꿔 온 기회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총명한 학생들이 고리타분한 교실에서 배운 생각을 받아들여 그것을 세상 속에서 실제로 실험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기회인 거야."

그래서 그레인저 선생님은 프린들에 맞서 싸우는 악역을 자처한다. 겉으로는 프린들에 맞서지만, 실제로는 프린들이 퍼져 나가도록 뒤에서 도와 주는 것이다. 언어와 문법, 규율, 전통을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엄격한 그레인저 선생님이 그런 역할을 맡다니! 마지막 부분에 이 사실이 밝혀질 때의 극적인 반전은 두고두고 오랜 감동을 준다. 작가 클레먼츠는 "이 책은 훌륭한 선생님들을 찬양하는 노래"라고 말하며, 그레인저 선생님을 독특하고 매력적인 인물로 그려내 강한 인상을 남긴다.

이 작품은 창의력이 풍부한 아이가 생활 속에서 그것을 발휘해 가며 훌륭하게 성장하는 과정을 발랄하게 그렸다. 그리고 그 곁에서 조용히 아이를 응원하며 자기 본분을 다하는 존경스러운 선생님의 모습은 독자들의 마음을 푸근하게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즐겁고 신나는 분위기로 독자들을 끌어들이는 이 책은 '재미'와 '감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성공적으로 잡은 보기 드문 작품이다.
우리가 늘 쓰는 언어가 결국 인간의 약속이라는 것을 알게해주는 책
고정욱 (아동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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