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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다르와 팬텀 라이더

: 영웅은 그림자 속에 숨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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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1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480쪽 | 700g | 153*224*24mm
ISBN13 9788998120979
ISBN10 8998120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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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케나는 가슴을 두근거리며 207호의 문을 열어젖혔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검은색으로 차려입은 창백한 낯빛의 남자를 마주했다. 그의 초록색 눈이 깜박거리면서 케나의 좌우를 둘러보고는 마침내 그녀의 얼굴을 침착하게 응시했다. 복도의 불빛에 비친 광대뼈가 위험하리만치 날카로워 보였다. 그가 입을 열어 말을 하는 순간, 혀에서 기이한 은빛 섬광이 일어났다.
“도리언 매닝이다.” 그가 가느다란 손을 내밀었다.
케나는 그 손을 잡지 않았다
--- p.18

“진실의 노래?” 스캔다르가 물었다.
“쉿!” 스캔다르와 친구들의 양옆에 서 있던 사람들이 일제히 주의를 주었다. 이제 음유시인들은 노래를 완전히 멈추었다. 군중은 숨을 죽인 채 무대 가장자리에 서 있는 허리가 완전히 꼬부라진 노인을 주시했다. 이윽고 노인이 허리를 펴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자 원소들이 그 주위에서 춤을 추었다.

이 섬은 불멸자들에게 속하니
시간의 부화 이래로 항상 그러하였네.
불멸자들은 이 섬에 속하니
나 끔찍한 죄에 대하여 경고하노라.
영원히 죽어 가는 것의 목숨을 앗아 간다면
섬이 그 복수를 하리라.
원소와 연합한 것의 피를 흘린다면
다섯을 전부 그 앙갚음에 쓰리라.
우리 필멸자들에게 유일한 희망은
불멸자의 죽음을 속죄함이니,
여왕이 마지막 숨을 거둘 때 만들어진
최초의 라이더의 마지막 선물을 쟁취하라.
그때에만 비로소 천둥이 잠잠해지고
그때에만 비로소 지진이 멈추리라.
그때에만 비로소 홍수가 가라앉고
성난 들불이 꺼지리라.
--- p.45~56

그러나 스캔다르는 야생 유니콘을 노려보았다. 어깨의 곪아 터진 상처, 허깨비처럼 투명한 뿔, 갈가리 찢어진 무릎에서 튀어나온 부러진 뼈……. 얼룩진 회색 가슴팍은 치명상에서 흘러나온 피로 뒤덮여 있었다. 마치 누군가가 회색과 흰색 소용돌이에 빨간 물감을 마구 끼얹은 것 같은 모양새였다. 잠시만. 얼룩이 있는 회색 유니콘이라면? 스캔다르는 갑자기 왜 이 모든 것이 익숙하게 느껴졌는지 깨달았다. 예전에 이어리로 처음 향하던 길에 야생 유니콘을 마주친 적이 있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이 유니콘은 그때와 ‘같은’ 유니콘이었다. 스캔다르는 자기 콰르텟이 다른 라이더들처럼 공중으로 피신하지 않고 고원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눈치챘다. 오설리번 교관과 웹 교관이 그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그들도―주로 바비가 ―뭐라고 되받아치고 있었다. 하지만 스캔다르는 그쪽에는 거의 귀를 기울이지 않은 채 스카운드럴의 등에서 꼼짝하지 않았다. “원하는 게 뭐야?” 그는 야생 유니콘에게 물었다.
--- p.91

“하지만 어떻게요? 최초의 라이더가 어떻게 한 건데요?” 앰버가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는 자세로 물었다.
“아무도 몰라.” 리케시가 어깨를 으쓱했다. “하지만 최초의 라이더가 여왕을 죽이고 그 뼈로 무기를 만들었다는 얘기가 전해지지. 그 무기에 특별한 힘이 있다는 소문도 있고. 수 세기 동안 환란이 닥칠 때마다 라이더들은 그 무기를 찾기 위해서 최초의 라이더가 묻힌 곳을 수소문했어. 하지만 그런 행운이 오지는 않았지.”
“진실의 노래에서 말하는 선물이 그 무기라고 생각하세요? 야생 유니콘들의 여왕 뼈로 만든 무기?” 스캔다르가 나지막하게 물었다.
리케시의 눈이 반짝거렸다. “어쩌면. 하지만 난 그 무기보다 지금 모두가 궁금해하는 질문에 더 관심이 있어. 누가 야생 유니콘들을 죽이고 있는 걸까?”
--- p.144

“그런데 사령관이 자기 직속 경비대를 황무지에 주둔시킨다는 건 실버 서클을 못 믿는다는 뜻이잖아. 그건 좋은 일 아냐? 야생 유니콘의 죽음은 더는 없을 테니까. 케나의 유니콘은 이제 안전할 거야.” 미첼이 이렇게 말하면서 스캔다르를 힐끗 보았다.
“니나가 하는 말 들었잖아. 아일랜드의 손상은 복구될 수 없다고, 더는 야생 유니콘이 죽지 않더라도 이미 깨진 원소들의 균형은 돌이킬 수 없다고 했어. 원소들은 점점 더 엉망이 되고 말걸.” 바비가 이렇게 말하고 더욱 힘주어 덧붙였다. “너무 싫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니!”
“아냐, 있어.” 스캔다르가 결연하게 말했다. 아일랜드는 그의 집이었다. 실버 서클이 그 집을 앗아 가게 할 수는 없었다. “진실의 노래가 알려 준 대로 하자. 최초의 라이더의 선물을 찾는 거야.”
“니나도 몇 달 내내 최초의 라이더 무덤을 찾아봤다잖아. 우리라고 해서 기적적으로 찾으란 법 있냐고!” 바비가 반박했다.
스캔다르가 일어섰다. “니나는 우리가 아니잖아.”
--- p.299

그 순간, 무덤의 지붕이 거세게 흔들리고 흙덩어리들이 스캔다르와 스카운드럴에게 비처럼 쏟아졌다.
“내가 너무 오래 얘기했구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
스캔다르는 최초의 라이더가 무덤 중앙의 흙더미 위로 올라가서 하얗게 빛나는 손을 흙 속에 집어넣고―가장 잔혹한 선물 뽑기처럼―길고 하얀 단장을 끄집어내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최초의 라이더는 그것을 말없이 경건하게 자신의 허깨비 같은 손에서 스캔다르의 건실한 흙투성이 손으로 넘겨주었다. 단장에는 조각을 이어 붙인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 차가운 뼈에는 작게 새겨 넣은 원소 상징 외에는 흠집조차 없었다. 맨 밑에는 불, 그 위로 공기, 흙, 물 순서였고 스피릿은 맨 위의 둥근 손잡이에 새겨져 있었다.
“다시는 그 누구도 이걸 필요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스캔다르가 다소 격하게 말했다.
--- p.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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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올해의 책. ‘해리 포터’ 이후로 이렇게 흥분되는 시리즈는 처음이다. 독자들은 틀림없이 다음 권을 손꼽아 기다리게 될 것이다. 독자들은 유니콘을 예전과 같은 눈으로 바라보지 않게 될 것이고, 그러고 싶지도 않을 것이다!
- 도미니크 밸런트 (‘스타펠’ 시리즈 저자)
유니콘이 이처럼 사납고 무시무시하고 긴장을 자아낸 적은 없었다! 환상적으로 독자를 휘어잡는 책.
- 로라 앨렌 앤더슨 (‘아멜리아 팽’ 시리즈 저자)
상상력 넘치고 설렘이 팡팡 터지는 신선하고 새로운 목소리. 이 피에 굶주린 유니콘에 한번 올라 타면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 벤자민 딘 (작가)
슈퍼스타 작가가 그려낸 판타지 모험 대서사. 원소 마법부터, 나무 집, 유니콘에 관한 독특한 해석까지, 모든 것이 좋았다. ‘스캔다르와 유니콘 도둑‘은 모든 독자가 가장 사랑하는 시리즈가 될 것이다.
- 아이샤 부시비 (작가)
아찔한 상상력이 빚어낸 결과물이다. 숨을 멎게 하는 모든 순간이 좋았다!
- 캣 도일 (스톰 키퍼즈 아일랜드의 저자)
A. F. 스테드먼은 책을 다 읽은 후에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캐릭터들과, 신선한 동시에 친숙하게 느껴지는 놀라운 세계를 창조해냈다..
- 톨라 오코우 (온예카와 태양의 아카데미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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