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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과 체제를 넘는 북한 변화의 미래

이념과 체제를 넘는 북한 변화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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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3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153*224*20mm
ISBN13 9788946056695
ISBN10 894605669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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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장대성
이 책의 출간으로 생애 첫 저작을 기록하는 행운을 맞이한, 40대 후반의 평범한 중년이다. 겉보기에는 특별히 눈에 띄는 점 없는 회사원이지만 순탄치 않은 인생 여정만큼이나 내면의 충실함을 기한달까, 그 나름의 내공에 집착하는 편이고 말수가 적으며 사색과 독서를 즐긴다. 평양에서 태어났지만 유년 시절부터 20대 초반까지는 함경북도에서 살았다. 출신 성분이 나빠 ‘붉은 수도’ 평양의 시민 명부에서 정리되어 저 후방으로 강제 이주를 당했다. 간난신고 끝에 약간의 행운이 따라 남보다 많이 늦은 나이에 김책공업종합대학에 입학하고 평양 재진입이라는 부모의 소원 성취에 한발 다가서는 듯했으나 운은 거기까지였다. 운명의 여신은 1990년대 중반 탈북과 해외 체류 4년을 거쳐 그를 대한민국으로 이끌었다. 궁금한 것은 모조리 찾아 읽었고 여건이 되는 한 해외를 포함해 열심히 돌아다녔다. 회사 일로도 세계 여러 곳을 다니며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이제 그것을 사회와 공유할 시점이 된 것이다. 그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다. 그는 자신의 글이 정말 출간으로까지 이어질 줄은 몰랐다. 그저 훗날 기회가 되면 반드시 북한의 형제들과 자신이 터득한 것을 나누어야 한다는 생각에 그들과 대화하는 마음으로 썼다. 내친김에 북한 현대화 모델 시리즈를 구상 중이다. 리더십, 경제개발, 지리와 부동산 등이 평소의 관심 분야이다. 더 좋은 글로 남북한의 독자들과 다시 만나는 그날을 위해 몰입의 고된 여정을 계속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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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의 시각에서는 그들(북한 주민들)이 무기력하고 욕구를 상실한 가망 없는 무리처럼 보이겠지만 이는 너무 경솔한 판단일지 모른다. 오히려 그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고 적극적인 반항도 하지 않은 채 자신을 보존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고 기회일 수 있는 것이다. 그들은 당국의 지속적인 탄압 와중에도 ‘비사회주의’ 기술을 익혀 스스로 생존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암시장과 비공식적인 인간관계, 거래 관계를 꾸준히 확대시켜 조직을 벗어난 자유의 행동반경, 권한의 행사 범위, 이익 실현 기제의 다양성을 넓혀가고 있다. (40쪽)

상명하달의 명령지시 체계로 움직이는 철저한 조직통제 체제에서 권력이 없이, 권력을 통하지 않고, 권력과 멀어져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하지만 그런 권력일지라도 북한에서는 꼭 모든 것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일단 권력의 사다리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것이 아니다. 이른바 ‘1호 가계’나 ‘백두산 줄기’가 아니면 일단 권력의 상부로 진입할 수 없다. 또한 3계층(1960~1980년대에는 핵심계층, 동요계층, 적대계층으로 분류하다가 1990년대부터는 핵심계층, 기본계층, 복잡계층으로 변경되었다) 45개 부류로 알려진 ‘출신 성분’별로 진입이 허용되는 분야가 차별화되어 있고 승진 한계도 제한되어 있다. (40쪽)

북한에는 ‘악밖에 남은 것이 없다’, ‘머저리(바보)는 다 죽고 협잡꾼(사기꾼)과 거간꾼(브로커)만 남았다’라는 말이 있다. 실제로 지금의 북한 사람들은 예전처럼 풍족하지는 않지만 끊기지 않고 제공되는 배급에 의지해 그럭저럭 살아가던 소박하고 순진하고 수동적이며 온순한 이들이 아니다. 100만 명 이상의 아사자가 발생했던 1997년, 국가만 바라보던 ‘순둥이’들의 대책 없는 죽음을 목도한 사람들의 뇌리에는 강한 교훈이 남았다. 국가뿐 아니라 누구도 믿을 수 없고 믿어서도 안 된다, 알아서 살 길을 찾아야만 한다는 것이다. (44~45쪽)

북한 체제가 무너지지 않고 연명해가는 비결은 무엇일까. 이는 북한의 특이성 중에서도 가장 의아한 부분이다. 그 해답을 찾으려면 북한 사람들의 정신세계로 들어가 보아야 한다. 체제나 제도는 저절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있는 사람들이 빚어낸 것이기 때문이다. (63쪽)

적극적 지지계층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대체로 사회 고위층의 구성비는 높아야 10% 정도일 것이다. 이른바 선택된 계층으로서 북한 체제를 지탱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기에 북한 내부를 이해하는 데 아주 중요한 고찰 대상이다. (67쪽)

소극적 지지계층 또는 중도계층을 보자. 사회의 중간층에서 지배계층에게 적당히 쓰임을 받으며 높이 올라갈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크게 억압이나 제한을 받지 않는, 비교적 넓은 밴드를 차지하는 계층이다. 정권의 세뇌 작업에 어느 정도 길들여져 본인의 믿음에 의해서든 분위기에 휩쓸려서든 체제에 협조적이다. …… 북한이 무너지지 않는 데는 결정적으로 이들의 순종과 협조가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이들이 돌아서면 체제는 지탱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이들의 생각을 바꾸어 체제 변화를 시도할 수 있는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우선 의식의 전환이 쉽지 않을 것이다. (70쪽)

소극적인 반대계층이나 적극적 저항계층을 보자. 사회의 중하층에 포진하여 핍박과 제한을 받으며 살아간다. 이른바 출신 성분이 ‘좋지 않거나 나쁜’ 사람들이다. 과거 부유층 출신, 일제의 식민 통치나 한국과 인연이 있는 사람들, 통치계층의 정적 또는 잠재적 경쟁자들이 그들이다. 민족사의 우여곡절이 범상치 않아서인지 이래저래 걸리지 않는 사람이 많지 않다. 주민의 40%는 족히 될 것이다. …… 소극적 저항계층에게는 감시와 통제가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에 이들은 적극적으로 암거래 네트워크를 키우고 돈으로 인정 욕망을 충족시키려 한다. (71~72쪽)

북한 사람들의 계층별 심리와 그들인 직면한 현실을 감안할 때 북한의 변화는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방식이 제일 적합해 보인다. 배급제의 범위가 많이 축소되어 주민들의 정권에 대한 독립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기는 했지만 폭압적인 통제 시스템을 이겨내기에 힘이 많이 부치는 것이 사실이다. (72쪽)

북한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서는 정치적이든 경제적이든 또는 다른 어떤 것이든 모든 이해관계에 우선해, 우리가 앞서 본 바와 같이 인간의 본성과 존엄에 따른 자유와 행복의 향유를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한 발자국이라도 나아갈 수 있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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