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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의 클래식

: 우리는 고전음악에서 무엇을 듣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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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1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480쪽 | 624g | 150*215*30mm
ISBN13 9791198633804
ISBN10 1198633808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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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제가 이 책의 독자로 생각한 분들은 ‘어느 정도 초보 단계는 벗어났다고 생각하시는’ 애호가입니다. (중략) 이 책은 ‘통상 추천되는 곡들은 상당히 들었다 생각하지만, 내 감상에 뭔가 체계를 갖추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가장 잘 어울릴 것입니다. 체계를 갖추려 한다면, 특정 주제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작곡가의 작품을 집중 추적하거나, 연주가별로 듣거나, 특정 시대를 중심에 두거나 하실 수 있습니다. 당연히 더 세분된 주제로 파고들 수도 있겠지요. 이런 주제는 무수히 많지만, 이 책에서는 기존 안내서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사항들, 특히 음악 공부의 기본이라 할 것들에 집중했습니다.
--- p.5~6

저는 애호가 수준이라면 클래식 음악의 기본기를 이해하기 어렵지 않고, 충분히 익숙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초보에서 진보하려면 어느 취미이건 일정 수준 이상의 기본기가 반드시 필요한 법입니다. (중략) 물론 ‘공부’라 생각하실 내용만 무미건조하게 나열하지 않고 링크 기능을 활용해 실제 사례들을 풍부히 들을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만, 책의 설명과 전개는 기본기들 위주로 진행하겠습니다.
--- p.6~7

어떤 소리라도, 작곡가가 작곡 당시 사용하는 도구(‘악기’)를 이용해 연주할 수 있게 ‘번역하기’ 전에는 음악이 되지 못합니다. (중략) 여기에 하나 꼭 덧붙일 것은, 시간입니다. 우리가 듣는 모든 소리는 반드시 시간적 요소를 포함하며, 소리를 음악으로 바꿀 때는 이 요소를 더욱 강조하고 통제합니다.
--- p.22

악기의 음색에 대해 잊지 말아야 할 점이라면, 개별 악기의 음역별로 음색도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가령 플루트가 중앙C음(middle C) 부근의 낮은 옥타브를 낼 때와 가장 높은 옥타브에 있을 때는 음의 ‘힘’이 완전히 다릅니다. 심지어 매우 넓은 음역에서 상당히 균일한 소리를 내는 피아노조차도 가장 낮은 옥타브와 맨 위 두 옥타브에서는 음색이 매우 다릅니다. 작곡가들과 연주가들은 이 특성을 아주 효과적으로 구사합니다.
--- p.7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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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클래식 음악을 듣다가 그저 막연한 감상에 따르는 한계를 느낀 적이 있다면, 보다 실질적인 감상에 대한 갈증을 느낀 적이 있다면 이 책을 정독할 필요가 있다. 체계적인 구성과 면밀한 분석, 다양한 사례 제시가 돋보이는 이 책은 음악 감상자를 위한 '듣기 연습곡' 모음집과도 같다. 음악을 보다 세밀하고 풍부하게 들을 수 있는 귀를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황장원 (음악 칼럼니스트)
인류는 습관적으로 자연현상에서 주기와 규칙을 찾아내고 정리하여 후세에게 전하였다. 이것을 당연한듯 향유하는 자와 궁금해서 견딜 수 없어 규명하려는 자들의 수요와 공급이 인류 사회와 문화를 형성했다. 음악에 대한 공대출신 지인의 생경한 이과적 시점으로 음악이라는 뮤즈의 아름다움을 실체화 하고자한 집요함에 찬사를 보낸다.
- 박승희 (바흐솔리스텐서울 음악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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