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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믿는 일 (큰글자도서)

내 마음을 믿는 일 (큰글자도서)

: 내가 나로 존재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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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188*290*13mm
ISBN13 9791193692011
ISBN10 119369201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오늘도 우리는 ‘좋아’ ‘싫어’ ‘고마워’ ‘괜찮아’ ‘미안해’ 등 수많은 말을 하면서 살아간다. 그리고 가끔은 단 하나의 문장에도 깊은 감정이 담기곤 한다. 여러분의 하루에 ‘미안합니다’ 대신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많아지길. ‘감사합니다’도 좋지만 ‘사랑합니다’라는 말도 아끼지 않는 나날이길.
---「수많은 말 중에서」중에서

서점에서 일할 때 오프라인이라는 매장에서 책을 알렸다면, 지금은 온라인이라는 가상공간에서 책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사실 옷이나 음식 등 실생활에 밀접한 무언가를 알리는 SNS 계정에 비해 책을 알리는 계정의 팔로워가 많지는 않다. 유입도 많이 떨어진다. 그럼에도 내가 다른 콘텐츠보다 책을 계속 이야기하는 건 내가 책을 좋아해서이기도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리고 싶어서다. 나는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고 변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 변화된 경험으로 우리가 이어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경험해봐야 아는 것」중에서

주말 동안 아버지와 함께 병원에 있으면서, 아버지와 한 공간에 이렇게 오래 있었던 적이 언제였는지 떠올려봤다. 평일에는 퇴근하고 들어오면 피곤하다고, 또는 읽어야 할 책이 있다고 인사만 하고 바로 방에 틀어박혔다. 심지어 밥도 방에서 혼자 먹었다. 주말에는 쉬고 싶다는 말과 함께 화장실을 갈 때 빼고는 방에서 나오지 않은 적도 많다. 아버지는 아픈 와중에도 나를 오래 볼 수 있어서 좋다고 하셨다. 한집에 있다고 함께한다고 생각했던 내가 너무 멍청하게 느껴졌다.
---「아버지의 입원」중에서

최근에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새롭다고 하지만, 모으는 것은 똑같다. 다만, 그것이 책은 아니다. 내가 새로이 모으는 것은 마음이다. 마음을 어떻게 모으냐고 묻는다면, 그건 나도 잘 모르겠다. 그저, 누군가가 내게 써주는 그 마음을 잊지 않고 알은체하며 감사함을 잊지 않는다. 감사함을 표현한다. 아마도 그것이 마음을 모으는 일이 아닐까 싶다. (…) 필요할 때 적재적소에 연한 마음을 또는 강한 마음을 내어줄 수 있는 사람,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여러분께도 그런 마음이 담뿍 담기기를 바란다.
---「새로운 취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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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글에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소년을 본다. 겨울 호숫가에서 돌멩이를 던지고 노는 아이처럼. 집으로 가면 다시 돌아오지 못할 것들이 있기 때문이고, 멈춰진 시간들을 마주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에게 있어서 글은 한 사람을 애도하는 일이다. 과거의 시간으로 돌아가 아버지의 뒷모습을 흔들어보는 일이다. 그에게 슬픔은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것이고, 어머니의 손을 잡고 끅끅 소리 내어 울어보는 일이다. 그에게 죽음은 곧 사랑이고 손끝으로 마음을 보는 일이다. 더 이상 마주할 수 없는 것들을 마주하고 내 가슴속에만 살아가는 이들을 잊지 않게 불러보는 일. 꽉 부둥켜 안아보는 일. 그의 글을 보면서 진정한 애도는 완벽히 완성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지울 수 없는 슬픔의 기억들을 깨트릴 수 없는 유리벽 안으로 넣어두고 나서야 나를 버틸 수 있는 일. 그의 슬픔과 애도는 누구도 해줄 수 없는 오롯이 개인의 것이고, 세상에서 지워져가는 것들을 사라지지 않게 붙들려는 그의 솔직하고 아름다운 정념일 것이다. 그는 지워져가는 한 사람 앞에서 잊고 지냈던 평범한 사랑들을 쉼 없이 읊조린다.

책을 덮으며 우리가 울컥하게 되는 것은 모두 투과해서 보이는 그의 솔직한 마음 때문일 것이다. 고드름 속에 들어가 있는 햇살, 고드름을 쥐고 서 있는 소년이 떠오르는 이유는 우리 모두 그렇게 눈물을 조금씩 흘러낼 수밖에 없는 인간이기 때문일 것이고. 그가 문장 곳곳에 남긴 눈물은 그렇게 우리가 한 명의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을 알려준다. 천사가 정말 있다면, 그의 등 뒤에서 끌어 안아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덮는다. 서늘한 오후 햇살이 그의 등을 다독여주기를. 오후 5시쯤 그의 책방으로 문을 두드리는 것들이 이제 기쁨으로 가득 차기를.
- 정현우 (시인, 『우리는 약속도 없이 사랑을 하고』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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