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2

리뷰 총점10.0 리뷰 6건 | 판매지수 1,014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140*210*20mm
ISBN13 9788993632996
ISBN10 899363299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오랫동안 관군과 정전당의 교전은 지지부진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정전당이 공주 지역을 점령하면서 오랜 교착 상태에 균열이 생겼다. 공주가 점령됐다는 것은 경기도 밑까지 정전당이 다다랐다는 말과 같았다. 조정과 민심의 동요가 심각해졌다. 이연도 상황의 위급성을 깨닫고 이를 타개할 지혜를 구하는 교지를 신하들에게 내렸다. 우부승지로 있던 이이는 이대로 가다가는 종묘사직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있었다. 이이는 그의 책 『성학집요』에서 왕조는 창업, 수성, 경장의 단계를 거친다고 했는데, 이이는 지금이야말로 조선에 경장이 필요한 때임을 절감했다. 이이는 임금에게 나라의 경장을 촉구하는 상소문을 올리기로 했다. 절절함이 1만 2천 자가 넘는 글자에 담겼다.
--- p.46

양반사대부들은 정음을 배척하고 한자만을 진서라 부르며 자신들의 문자라고 고집했다. 그런데 사림들의 존경을 받고 있던 이황과 이이가 정음으로 된 시조를 지었다. 조선을 대표하는 대유大儒인 이황과 이이가 정음으로 시조를 지었다는 것은 의외의 사건이었다. 『훈몽자회』 발간 이후 정음이 양반사대부에게도 알려지고 그 필요성이 인정됐던 것이다. 이황은 한시는 읊을 수 있으나 노래로 부를 수 없기에 우리말로 된 도산십이곡」을 지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림별곡」 같은 정음으로 된 노래들이 음란한 것들이 많아 자신이 직접 도학에 충실한 시조를 지었다는 의도를 드러냈다. 이황은 정음으로 시조를 썼을 때 자신의 뜻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음을 느꼈던 것이다.
--- p.55

이연은 임진년 8월 정언신과 류성룡에게 정음으로 효유문을 써서 전국 곳곳에 대대적으로 의병을 독려하는 방문(榜文)을 붙이라고 명했다. 평민들의 문자가 정음이었고, 양반사대부들 중에서도 정음을 익힌 이들이 많아 급박한 상황에서 빨리 깨닫고 알아듣게 하기 위해서는 정음으로 방문을 써붙일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 p.98

1601년 드디어 정전당과 최종 합의를 하고 경장이 실시됐다. 이제 조선은 양반과 평민, 두 신분으로 재편되었다. 노비와 천민은 사라졌다. 노비와 천민도 평민이 된 것이다. 예전의 노비는 이제 품삯을 받고 일하게 되었다. 그리고 모든 이들이 과거에 응시할 수 있게 됐다.
--- p.130

허균은 자신이 역모를 꾸미려 했다는 혐의를 끝까지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주변 인물들이 고문에 못 이겨 역모를 꾀했다는 거짓 증언들을 했다. 이혼은 허균을 죽이고 싶지 않았다. 허균은 언행이 과격하고 불교를 믿는다는 이유 등으로 수많은 탄핵을 받았지만, 이혼은 탄핵을 다 물리쳐 왔다. 그만큼 허균을 아꼈던 것이다. 허균이 살아서 탈사대하는 데 역할을 해주기를 바랐다. 그러나 역모 증언들이 나온 이상 어쩔 수가 없었다. 이이첨은 이혼이 어찌 해볼 수 없을 정도로 권력이 커져 있었다. 허균은 사지가 찢겨 죽었다. 허균의 아들들도 모두 처형당했다. 『홍길동전』은 금서가 됐고, 허초희의 시집도 불태워졌다.
--- p.154

세도정치 세력은 오판하고 있었다. 민본원의 존재, 그리고 그동안의 경장이 백성들 사이에 깊이 뿌리 내리고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얕봤다. 정음의 보급으로 똑똑해지고, 자기 땅을 갖고, 공업과 대내외적 상업을 통해 부를 쌓은 평민들의 들끓는 에너지는 어떤 방법으로도 억제할 수가 없는 것이었다. 세도정치로 소외되었던 많은 몰락 양반들, 거기에 더해진 지역 소외감은 봉기의 지지자 범위를 꽤 넓혀놓고 있었다. 이제 봉기 참여 세력은 평민에 국한되지 않았다. 많은 양반들도 지지를 보내고 직접 무기를 들었다. 부를 쌓은 평민들의 적극적 지원은 더할 나위 없는 힘이 되었다.
--- p.282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6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1,7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