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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文의 새벽

天文의 새벽

: 한자로 읽는 천문 이야기

황유성 | 린쓰 | 2024년 01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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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 top100 5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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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52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91197856624
ISBN10 1197856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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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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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신의 이름에는 계절의 뜻이 담겨 있다. 신의 이름을 지을 때 시간의 흐름에 따른 자연 현상의 변화를 떠올린 것으로 볼 수 있다. 동방 구망(句芒)은 봄을 맞아 초목의 싹이 굽거나(句) 뾰족하게(芒) 나오는 것에서 따온 이름이다. 구망은 동쪽의 해 뜨는 나무인 부목(?木)의 땅에 살며, 사람의 머리에 새의 몸을 갖고 있다. 남방 축융(祝融)은 여름이 되면서 해가 밝아지고 낮이 길어지기(融) 시작한다(祝)는 뜻이다. 축융의 다른 이름인 주명은 붉고 뜨거운 해(朱)가 밝다(明)는 의미다. 사람의 얼굴에 짐승의 몸을 가진 모습이다. 축융은 본래 상고시대 불을 책임지는 관직 이름이었다. 원시 수렵에서 화전 농업으로 전환될 때 부족 등 공동체에서 불의 사용을 중요하게 다루었기 때문이다.
--- 「1. 사방신의 이름」 중에서

별에 대한 관측은 인류의 시작과 함께였을 것이다. 하늘과 땅, 낮과 밤 등 주변 환경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는 생존 본능의 자연스러운 행위이기 때문이다. 선사시대 암벽이나 고인돌에 새겨진 별 그림 등은 그런 행위의 흔적이라 할 수 있다. 처음에는 밝은 별이 언제쯤, 어디에서 뜨는지를 눈여겨봤을 것이다. 그러다 기억의 편의와 재미를 위해 별끼리 선을 이어 신(神)이나 사람, 동물 등의 형상을 마음속에 만들었을 것이다. 별과 별의 선을 이은 것이 별자리인 성좌(星座)가 되고, 신이나 동물 등의 형상은 하늘 속 별의 무늬인 성상(星象)이 됐다.
오랜 관측 결과 눈여겨본 성좌와 성상이 정해진 계절과 시간에, 일정한 방향에서 떠오르고 지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파악했을 것이다. 특정 별자리가 보이면 목축을 하거나 농사를 지을 때 미리 계획을 세워 준비를 할 수 있음을 경험적으로 알게 됐을 것이다. 중요 별자리로 하늘의 영역을 나눠 위치를 기록하고, 농사에 도움이 되는 계절과 시간을 가족이나 공동체가 공유했을 것이다. 별의 영역과 위치를 그린 것은 성도(星圖)가 되고, 계절과 시간을 기록한 것은 역법(曆法)이 됐다.
--- 「제2부 별」 중에서

봄(春)의 갑골문 자형(字形)은 풀(艸)이 따뜻한 햇볕(日)을 받아 싹을 틔운(屯) 모습이다. 글자 형태로만 보면 지금의 관념처럼 식물의 생장(生長)과 관련된 계절이 봄이다. 그런데 갑골문 복사(卜辭)에 또 고개를 갸우뚱할 만한 내용이 나온다. “올봄 풍년이 들까요(今春受年)?”라거나 “내년 봄 풍년이 들까요(來春受年)?”라고 점치는 내용이 대거 쏟아지는 것이다. 반면 “올가을에 풍년이 들까요(今秋受年)?”라고 묻는 표현은 아예 보이지 않는다. 복사의 내용만 보면 봄은 생장의 계절이 아니라 수확의 계절인 듯하다. 학자들에 따르면 상나라 때의 봄은 가을까지 포함하는 긴 계절이었다. 봄은 식물의 생장에서 열매의 수확까지 농사의 한 주기(週期) 전체를 표현하는 개념이었다는 것이다.
--- 「1. 그때는 가을이 봄이었다」 중에서

고대에 별을 관측하는 방법은 두 가지였다. 별을 보는 데 가장 큰 적인 햇빛을 피하는 방법의 차이였다. 하나는 해 뜨기 전이나 해가 진 직후 해 근처의 지평선 별을 관찰하는 것이었다. 다른 하나는 해의 반대쪽 별을 찾아내는 것이었다. 전자를 해일법(偕日法), 후자를 충일법(?日法)이라고 한다. 이집트와 그리스 사람들은 새벽과 황혼에 해 근처에서 뜨고 지는 별을 살피는 해일법을 택했다. 큰개자리(Canis Major)의 알파(α)별 시리우스(Sirius·동양의 천랑성·天狼星)가 해와 같이 떠오를 때 하지가 되면서 나일강이 범람한다는 사실을 알고 새해의 시작으로 삼았던 이집트가 그런 예다. 해일법은 해가 움직이는 황도(黃道) 근처의 별이 가장 중요했다. 황도 12궁도 해일법의 산물이다.
--- 「11. 뒤바뀐 천중(天中)」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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