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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카라디브카, 마법의 언간독

정명섭 글 / 불곰 그림 | 특서주니어 | 2024년 02월 1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8 리뷰 43건 | 판매지수 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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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180쪽 | 302g | 153*195*10mm
ISBN13 9791167031051
ISBN10 1167031059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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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명 및 모델명 아브카라디브카, 마법의 언간독
재질 상세설명참조
색상 상세설명참조
크기/중량 153*10*195mm | 302g
크기,체중의 한계 상세설명참조
제조자/수입자 상세설명참조
제조국 상세설명참조
취급방법 및 취급시 주의사항 안전표시(주의,경고 등) 상세설명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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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보증기준 상세설명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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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간독』에 얽힌 사연을 모르겠구나. 그 책은 할머니의 젊은 시절의 애환이 그대로 담겨 있는 책이야.”
아빠의 얘기가 길어질 것 같자 엄마도 소파에 자리를 잡았다. 박스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아빠가 입을 열었다.
“할머니가 계셨을 때는 여자들은 공부를 마음대로 못하 던 시절이었어. 지금은 의무교육제도가 있지만 그때는 학교를 못 가는 아이들이 태반이었어. 특히 여자들은 대부분 못 갔지.”
“왜요?”
엄마의 물음에 아빠는 서글픈 표정을 지었다.
“학비도 비쌌고, 시집을 가면 아무 소용이 없었으니까요. 거기다 대부분의 집안에서 딸들은 집안일을 하고, 아들을 뒷바라지해야만 했어요. 할머니도 마찬가지였지요. 그래서 소학교라도 보내 달라고 아버지에게 사흘 밤낮을 울면서 애원했지만 안 된다고 거절당하셨대요.”
“저런, 너무하셨네.”
엄마가 맞장구를 치자 아빠의 말이 이어졌다.
“그래서 야학당을 다니셨다고 하더군요.”
--- p.49

“여, 여기 어디지?”
책상과 컴퓨터, 그리고 주희가 직접 고른 핑크색 벽장이 온데간데없어졌다. 거기에 벽에 붙인 오지승과 코스트컨티뉴의 브로마이드도 안 보였다.
“이게 뭐야?”
대신 보이는 건 널빤지로 된 벽과 시커먼 색의 천장이었다. 몸을 일으킨 다음에 깨달았는데 누워 있던 곳도 침대가 아니라 이불 위였다. 그것도 엄청 낡고 촌스러운 이불이었다. 이불을 걷은 주희는 자신이 청바지에 티셔츠가 아니라 해괴한 분홍색의 원피스를 입고 있는 걸 알게 되었다. 잠을 자던 장소와 입고 있던 옷이 달라져 있다는 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갈피가 잡히지 않았다.
“꿈인가?”
어제 오지승 오빠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흥분해서 이상한 꿈을 꾸고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볼을 꼬집었다가 저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다.
“아얏!”
눈물이 찔끔 날 정도로 아팠던 주희는 저도 모르게 얼얼해진 볼을 문질렀다.
“꿈이 아니네.”
--- p.59~60

“갓난이한테 너무 뭐라고 하지 마세요. 어린애가 호기심이 있어야죠.”
“어린애는 무슨 어린애야. 이제 몇 년 후면 시집 갈 나이인데.”
빈 사발을 들고 다시 부엌에 들어갔다가 나온 여자아이가 어머니의 얘기를 듣고는 발을 동동 굴렀다.
“나 시집 안 가! 학교 다니고 싶단 말이야. 경성도 갈 거고.”
방 안에서 대화를 듣던 주희는 여자아이의 이름이 갓난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저도 모르게 킥킥거렸다.
“이름이 너무 웃겨.”
그러다가 갓난이라는 이름의 의미를 뒤늦게 깨닫고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옥천이라는 지명을 듣고 설마 했던 것이 사실이 되었기 때문이다.
“증조할머니네.”
그러니까 학교를 가고 싶다고 떼를 쓰는 갓난이는 증조할머니였고, 그런 갓난이를 꾸중하는 여인은 고조할머니였다. 그리고 방금 등목을 한 갓난이 오빠는 증조할머니의 오빠인 것이다.
--- p.86~87

갓난이 오빠가 분에 못 이겨 씩씩거리자 민태가 주춤거렸다. 어떻게 돌아가는 상황인지 잘 몰랐지만 갓난이조차 숨을 죽이는 걸 본 주희도 바짝 긴장했다. 갓난이 오빠의 말에 입을 꾹 다물고 있던 민태가 반격에 나섰다.
“한글을 왜 가르치는데? 가르치려면 일본어를 가르쳐야지.”
“조선 사람이 왜 일본어를 배웁니까?”
갓난이 오빠가 어이없다는 듯 묻자 챙이 달린 빵모자를 벗은 민태가 능글맞게 웃었다.
“황국 신민이면 당연히 일본어를 가르쳐야지. 조선은 없어진 지 오래야.”
--- p.121

“어제 갓난이가 제가 가르쳐 준 한글을 배우는 걸 보고는 어머니가 기특하다고 하셨어요. 어머니도 내심은 딸도 공부를 하길 바라실 거라고요. 오빠가 설득하면 들어줄 거예요.”
“우리 집안 형편이 둘 다 공부를 하기는 어려워.”
주희는 갓난이 오빠의 대답을 듣고는 생각에 잠겼다. 아빠에게 증조할머니가 야학에서 글을 익혔다는 얘기를 들었던 게 떠올랐다.
“야학에서 가르치면 되잖아요.”
“그래, 소학교는 어렵다고 해도 야학은 돈이 안 드니까 괜찮겠지.”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는데 갓난이 오빠가 한숨을 쉬었다.
“그런데 문제가 있어.”
“무슨 문제요?”
“다른 야학 교사나 학생들은 여학생이 오는 걸 싫어해.”
“뭐라고요?”
말도 안 된다고 하려던 주희는 지금이 1937년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여자들에게 교육을 시키는 게 오히려 이상한 시대였다는 아빠의 말이 떠올랐다.
--- p.138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온 주희는 시골집 정리를 위해 옮겨온 증조할머니의 유품 박스 속에서 낡고 오래된 책을 발견한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곤 아이돌 그룹 ‘코스트컨티뉴’의 출연 프로그램을 보던 주희는 아이돌 멤버인 지승이 증조할머니의 유품 박스에 있던 낡은 책 『언간독』을 구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만일 이 책을 가진 팬이 있다면 제값을 지불하고 구입한 뒤 일일 데이트를 해주겠다는 이야기에 주희는 뛸 듯이 기뻐하며 엄마 몰래 『언간독』을 가져온다. 잠시 후 퇴근하고 집에 돌아온 아빠는 주희에게 증조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성이 교육을 받지 못하던 시대, 몰래 야학당 문밖에서 글을 배운 할머니에게 야학 선생이 선물해 주신 책이 바로 『언간독』이었고, 큰할아버지는 독립운동가였다고. 방으로 돌아온 주희는 『언간독』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가 곧 잠에 드는데, 한참 뒤 눈을 뜨자 그곳은 1937년의 옥천이었다! 주희는 그곳에서 아빠가 들려준 이야기 속 할머니, ‘갓난이’를 만나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우정을 나눈다. 다시 현대로 돌아갈 방법을 찾던 주희는 『언간독』에 숨겨진 태극기를 발견하지만, 곧 주희를 수상하게 여기던 순사 보조원 민태에게 쫓기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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