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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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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 있어

: 양희은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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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2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438g | 137*212*19mm
ISBN13 9788901273563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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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덤덤한 위로로 넉넉한 품에 안길 때] 『그러라 그래』 이후 2년 만의 양희은 신작. 70년을 넘게 산 그가 삶의 조각들을 꺼내어 건네는 위로는 선선하게 다가온다. “그럴 수 있어” 한 마디면 모두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가수 양희은 삶의 뒷편도 만나 그에게 안겨 위로를 받게 되는 책. - 에세이 PD 이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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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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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사이에도 선선함이 있다면 좋겠다. 가끔 밤하늘의 별을 보면서 별과 별 사이가 아무리 가까워 보여도 수억 광년씩이나 떨어져 있는 먼 거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 땅에서 올려다보는 별과 나의 거리는 또한 얼마나 멀고도 먼 거리인가. 별 사이처럼 사람 사이도 그럴 것이다. 그러니 사람도 사랑에 너무 목매지 말았으면….
---「1장 행복, 얼마나 목마르게 우리가 바라는 말일까」중에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평범한 일상이 기적 같다는 요즈음, 마주치는 눈빛에는 쓸쓸한 연민이 오간다. 울컥해진 마음에 눈물이 어리며 반짝한다. 지금 네가 서 있는 자리는 편할까? 
---「1장 산다는 건 어쩌면 벌판을 홀로 헤매며 길을 찾아가는 것일까」중에서

타인의 평가에 숱하게 넘어지고, 흔들리고, 엉망이 되고, 또다시 일어나서 자기를 돌아보고, 남도 돌아보고, 어떤 사람이 흔들리는 것도 보고, 누군가 바로 서는 것도 보고 나서야 비로소 거리 두기가 가능해졌다. 세월이 가르쳐준 거다. 내가 잡았던 손을 놓은 게 아니라 스르르 놓아졌다.
---「1장 모여서 밥이든 걱정이든 무엇이든 나누자」중에서

이별은 아무리 해도 익숙해지지 않아 친구가 떠난 지도 10년이 지났는데도 흉터만 남은 상처에 묵직하게 둔통이 느껴지는 날이 있다. 내 인생에 소중한 사람들을 나는 살면서 몇 번이나 더 볼 수 있을까. 우리는 몇 번이나 더 만날 수 있을까.
---「1장 잘 가, 내 친구」중에서

사람의 한계…. 그 누구도 대신 아파해줄 수도, 대신 죽어줄 수도 없는 온전히 자기만의 몫…. 곁에서 지켜보는 가족들의 안타까움…. 그 과정 속에서 인생을 보는 눈이 달라지고 생각이 바뀌고 행복을 다시금 정의하고, 돈과 명예로도 살 수 없는 겸허함을 알게 되었다고 말하는 이들도 많다. 버리고 정리하며 무엇이 제일 소중한지 순서를 매기게 되었단다.
---「1장 떠나고 나면 다 소용없는 일」중에서

세상에서 가장 생명력 있는 연대는 엄마와 딸 사이, 그리고 딸과 딸 사이가 아닐까. 이 글을 읽는 모두가 후회 없이 더 많이 소통하며 살았으면 좋겠다.
---「1장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 날은 아득타」중에서

한참 세월이 지난 후에야 ‘이게 노래의 사회성이구나’ 깨달아졌다. 노래는 되불러주는 이의 것이구나. 노래를 만든 사람, 처음 부른 가수의 것이 아니구나. 여러 번 굴절을 거쳐 어떤 가슴으로 불릴지는 누구도 점칠 수 없다. 그래서 세상에는 수천수만의 〈아침 이슬〉이 있을 것이다.
---「2장 노래에 빚이 있어」중에서

매스컴에서 청바지와 통기타가 반항적인 청년 문화의 상징이라고 떠들어대며 ‘청바지 여가수’니 뭐니 갖다 붙여도 그런가 보다 했다. 가난한 햇병아리 가수였던 나는 그저 뒷주머니에 빳빳한 500원짜리 한 장이 들어 있으면 족했다.
---「2장 청바지에 고무신을 신은 여가수」중에서

워낙 남의 시선을 받아야 유지되는 직업이다 보니 때로는 손가락질을 받으면서 험한 길 앞서간 선배 여성 가수분들. 그들이 무대 뒤에서, 일상생활에서 차별과 험한 말들을 견디며 불러온 노래들이 사람들의 외로움을 얼마나 달래주었나.
---「2장 고단하고 험한 길을 앞서간 선배 여성 가수분들께」중에서

단단하게 잘 만든 곡은 무반주로 불러도 가슴으로 온다. 그러나 히트시키려는 욕심으로 만들어진 노래는 반주나 안무가 없을 때는 이상하게 삐걱대며, 부르기 민망하다. 노래에 사심이 있으면 누구를 매료시킬 수 없다. 노래도, 사람도, 나무도, 세월을 이겨낼 든든한 골격이 없으면 금세 시선을 돌리게 된다.
---「2장 노래에도 운명이 있다면」중에서

나는 여성들끼리 서로 끌어주고 돌봐주는 시스터후드의 힘을 믿는다. 살면서 그 힘에 기대기도 하고 또 나름대로 나누려고 애쓰며 살았다. ‘여성이 여성의 적’이라고? 그렇지 않다.
---「2장 시스터후드를 노래하다」중에서

내 등을 토닥여준 바람처럼 누군가에게 나의 노래가 그런 응원이 되길 바라며 나는 노래에 바람을 담는다.
---「2장 나의 노래는 바람이다」중에서

내게는 유난히 많은 걸 나눈 세 명의 친구가 있다. 우리는 열일곱, 열아홉에 만나 가까웠던 만큼 상처를 주고받기도 했지만 누구와도 견줄 수 없는 사이다. 비록 서로 살기 바빠서 어린 날처럼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어쩌다 친구가 던진 말 한마디는 내 마음을 깊게 울리며 지나간다.
---「3장 그리운 친구에게」중에서

결국 남는 건 마음을 나눈 기억이다. 마음과 마음이 닿았던 순간의 기억이 우리를 일으키고 응원하고 지지하고 살맛나게 한다.
---「3장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날에는」중에서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역시 나를 사랑하고 지켜준다. 힘들지만 도움을 청하면 다시 안전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어떤 상황에서건 내 편이 있다는 믿음이 하루하루 살아내는 큰 힘이 된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3장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사랑하고 지켜준다」중에서

라디오에서 매일 말을 하는 게 직업이라 가끔 혼자만의 동굴이 절실하다. 말없이 적막하게 있는 게 내게는 쉼이다. 남편하고 같이 다니는 것도 좋지만, 혼자 있는 시간도 필요해서 언젠가 ‘혼자 여행’을 선언한 뒤로는 나의 월례 행사가 되었다.
---「4장 혼자 떠나는 여행이 필요해」중에서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면 내 안에 있는 그 어린아이와 다시 마주하게 된다. 어떤 아픔인지 너무 잘 알기에 그냥 입을 다문다. 위로의 말을 덧붙일 필요도 없다. ‘그래, 나 그거 알아. 너도 그랬구나’ 하면 그만이다. 그러면 희한하게 같은 아픔끼리 같은 값을 지워버리고 아픔이 잦아든다.
---「4장 내 안의 어린아이에게」중에서

내려갈 대로 내려가서 바닥을 쳐야 올라온다는 말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자신을 구박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미워한다고 치자. 그렇다면 언젠가 미움의 바닥을 찍겠지. 그러다가 어느 날 기어이 올라오고야 말겠지. 그게 순리다.
---「4장 자기 자신을 용납하고 사랑하기가 어렵다면」중에서

하물며 친구도, 사랑도, 일도, 가족도 다 저 사느라 그랬겠지. 상처 주고 싶어서 줬던 사람이 있었을까. 자기 속도 꼬이고, 궁지에 몰리니 그랬겠지. 그런 상황이었다면 나 역시 그랬겠지. 이렇게 생각하고 나면 왠지 마음이 편해져 사람에게 치여 힘들어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이랍시고 “그럴 수 있어”라고 말해주었던 것 같다.
---「4장 그럴 수 있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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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노래란 무엇일까?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 선배란 칠흑 같은 어둠 속 앞선 저 어딘가에서 “괜찮아. 이쪽으로 와”라고 이야기해주는 존재라고 들었다. 그쪽을 향하며 넘어지고 나뒹굴며 길을 찾아야 하는 건 내 몫이지만 저편에서 들려오는 그녀의 목소리는 너무나도 올곧고 선명하고 순수하고 따뜻하다.
- 성시경 (가수)
“그러라 그래”에서 “그럴 수 있어”로 이어지는 선생님 특유의 ‘그러려니 미학’은 단순히 ‘무뎌짐’이 아닌 ‘적응’과 ‘이해’에서 시작된 거라고 책을 읽는 내내 생각했다. 무언가 잃어버린 것 같은 마음일 때, 하루하루가 힘에 부칠 때, 길잡이보단 길동무가 필요할 때, 지침서보단 엄마의 일기장 같은 소소한 무언가가 필요할 때 다들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
- 최정훈 (잔나비) (가수)
추천사를 쓰라고 해서 보내준 원고를 아무 생각 없이 집어 들고 읽기 시작하다가 나도 모르게 좀 울었어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러고 나니 또 기분이 한결 괜찮아졌고요. 속상해서 찾아가면, 뜨끈한 집밥을 챙겨주던 언니의 밥상 같은 책이네요. 생각할수록 기운 나는 말이에요. “그럴 수 있어!”
- 박미선 (코미디언)
이 책은 오랜 세월 비바람 풍상을 잘 이겨낸, 허나 아직도 해마다 연둣빛 새순을 피워내는 그녀의 삶을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 무명 시절 통기타 가수의 풋풋함과 약병을 달고 사는 노년까지도 넉넉하게 품고 솔직하게 풀어내는 그녀의 글을 읽다 보면, 청춘도 아름답게 다가오지만 나이 듦 또한 그다지 두렵지 않아진다. 그럴 수 있지, 싶다.
- 서명숙 (작가, (사)제주올레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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