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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의 노래

: 나는 절뚝발이 입니다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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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150*210*20mm
ISBN13 9791198095329
ISBN10 119809532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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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부채

여름이 와도
끄떡없었지?
할머니의 손에
부채 하나만 있으면

쌔근쌔근 잠든 어린 동생
곁에서 더위도 날리고
날아드는 여름 해충도
거뜬히 쫓을 수 있었으니까

선풍기며 에어컨이
웬 말이더냐~~
살랑 살랑 부는 바람결의
나뭇잎들이 아주
커다란 부채였지!

여름이 와도 걱정 없었어
할머니에겐 부채 하나만
있으면 됐으니까

내 어린 시절엔
부채 하나로
더위를 날리던
멋스러움이 있었고
그리운 할머니가 있었지

어린시절 할머니와의 추억을 재미있게 표현해주었다. 에어컨이 없던 시절 부채하나로 더위를 쫓던 그 추억속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할머니는 우리에게 언제나 사랑이다
--- p.32

원수

우리 집에는
원수가 있습니다

그 원수는
나를 참
힘들게 합니다

때론,
나를 너무
아프게도 합니다

힘들게 아프게
하면 할수록
그 원수로 인해
내가 더욱
주님 전을 사모하고
기도의 무릎을
세울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 원수는
나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고마운 존재입니다

우리 집에는
원수가 있습니다
나는 그 원수랑
지금도 살고 있습니다

그 원수가 있기에
나는 더욱 주님을 사랑합니다
그 원수가 있기에
더욱 주의 전을 사모합니다

그 원수랑 살게 하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이제야 나는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시인은 부부간의 갈등도 재미있게 표현한다. 그러나 그 밑에는 사랑이 배여있고 그 갈등 속에 더욱 믿음으로 나아가게 함을 고백하고 있다
--- p.84

배추! 김치로 태어나다

나는 배추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주인의 손에 의해
다듬어지고 온몸은 사등분으로
쪼개져서 친구들과 뒤엉켜져
큰 통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우리 위로 소금이 뿌려져서
우리들의 몸은 쓰리고 아프고
시간이 흘러 우리 몸은
그 싱싱했던 모습은 온데 간데없고
소금이 온몸을 파고들어
힘이 쭉 빠져서 하늘하늘거립니다

주인이 흐르는 물에
우리들을 여러 번 담가서
온몸을 깨끗이 씻은 후
큰 채반에 우리를 건져 물기를 뺍니다

그리고 다시 주인은
고춧가루, 새우젓, 양파 간 것. 깨소금,
마늘 다진 것, 무채 썬 것, 생강 다진 것, 갓을
큰 통에 넣고 버무립니다

주인이 이 친구들을 검지로 찍어서
맛을 보며 “음~~ 됐네~~” 하고 우리들의 몸을 펴서
이 양념 친구들을 우리 몸에 골고루 잘 발라서
예쁘게 말아서 항아리에 넣습니다

우리의 본래 모습은 어디에도 없지만,
다른 친구들과 연합하여
새로운 김치로 태어났습니다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의
입맛을 사로잡겠죠
우리는 그것으로 족합니다.

겨울이 시작되면 교회에서는 항상 겨울대비로 김장을 준비한다. 많은 성도가 함께 모여 김장을 하며 교제를 나눈다. 그러다보면 힘듦도 즐거움이 된다. 시인은 배추의 입장에서 김장하는 날의 즐거움을 시로 표현했다.
--- p.144

너무 너무 궁금했는데~~

덜커덩 덜커덩
먼지도 피어오르고
햇볕은 따갑게 내리쬐는데

내가 읽는 이 두루마리 책의
내용을 난 도무지
이해 할 수가 없었지

이 글은 누구를 말함인지
아무리 머리를 싸매고
이리 저리 생각해도
무슨 말인지

수레는 덜커덩거리며
제 갈 길로 가는데
물어볼 사람도 없고~~

아, 그때!
어떤 사람이
다가와서 어디로 가며
지금 무슨 글을 읽느냐
말을 걸었다

읽고 있는 두루마리는
이사야서
그는 나에게 진리를 가르쳐 주었다
그 분은 바로 “예수님”

나는 진리 되신 그분을 만나자마자
바로 침례를 받았다
나는 죽고 오직 그리스도로!

그리고 그는 가던 길로 가고
나 또한 가던 길로 가니라~~

목사님 설교를 들으면서 감동되고 이해가 된 말씀을 시인은 자신의 말로 재해석해서 우리에게 들려준다. 그 자체로 은혜가 된다.
--- p.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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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교회에 낯선 얼굴로 찾아든 이홍주 작가!
불편한 몸이라고 스스로 말했지만, 그 눈빛에서는 생기가 넘쳐흘렀습니다.
이홍주는 신비한 마력이 있습니다.

수줍게 내뱉는 말들은 겨우내 꽁꽁 얼어있는 호수를 깨우는 봄 햇살처럼 따뜻했고, 용기를 주었습니다.

이홍주가 세상에 내놓는 시는 결코 흩날리는 종이 한 장의 무게가 아닙니다.
인생이 퇴적되어 있고 삶의 무게가 켜켜이 쌓인 흔적으로 적힌 서사시입니다.
어렵지 않지만 가볍지 않으며, 누구나 쓸 수 있을 거 같지만, 그 누구도 쓰지 못할 작품들을 내놓습니다.

그녀의 글들은 한숨에 읽히지만, 한 번 읽어서 족하지 않을 만큼 위대함도 담겨 있습니다.

인생의 사계가 담겨 있는 글들을 읽고 있노라면 무릎을 치며 공감하고 안타까움에 몸서리치기도 하지만, 그 어느 지점에서는 말할 수 없는 큰 위로가 심장을 압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상처’를 안고 이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그것은 다리의 장애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스스로 ‘절뚝발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그녀의 삶은 상처에 함몰되어 있거나 체념 되어 있지 않았다는 증거며, 절벽과 같은 상처에서 나락을 선택하지 않고 비상하는 날갯짓을 선택하여 지금까지 살아온 삶입니다.

그래서 그녀의 글들 속에는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겨있으나, 마지막은 결국 ‘하나님이 주신 이식된 기쁨’으로 귀결되어 있습니다.

오늘 이 아름답고도 숭고한 작가 ‘이홍주’의 시집을 기쁨을 가득 담아 추천합니다.
- 최인선 (은혜드림교회 담임목사)
꿈을 잉태하면 언젠가는 출산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난 6년이 넘는 세월 동안 기대하며 기도하며 기다렸던 이홍주 집사님의 시집이 “홍주의 노래”로 출간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집사님은 그런 바쁨과 인고의 생활 속에서도 어느 날부터인가 신앙고백 같은 주옥같은 시를 자주 카톡으로 저에게 보내왔습니다. 그 글들을 읽을 때마다 작가의 사물을 보는 높은 통찰력과 순수한 마음과 믿음이 묻어 나오고 있어 마음속으로 감탄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집사님의 글을 읽을 때마다 저의 마음이 맑아지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하나님이 글 쓰는 은사를 주셨지만 하나님도 그 시들을 보실 때 많이 감동하실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가끔 주일 설교를 요약해서 보내오기도 했는데 목사인 나보다도 핵심을 잘 잡아내어 간단명료하게 요약해서 보내주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선 1집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2집 3집… 시집을 출간하여 그 시집을 읽는 사람들에게 큰 위로와 감동을 주고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주님을 만나는 다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무엇보다도 신앙을 거부해 오던 집사님의 남편이 이 시집이 출간되면 교회에 나오고 출판비도 본인이 후원하겠다고 약속을 했으니 이 시집은 영혼을 구원하는 기적의 책이 될 것을 믿고 기쁨으로 “홍주의 노래”(나는 절뚝발이)를 추천합니다.
- 이숙재 (은혜드림교회 협동목사. 침례교전국여성선교연합회 직전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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