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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카시학 디카시선-019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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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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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년 0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40쪽 | 258g | 130*200*10mm
ISBN13 9791192374413
ISBN10 11923744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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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박한 땅 앞에 우뚝 서서 푸른 동산을 가꾸려는 용기로 가득한 시인의 탄생

중국 전국시대의 공손룡公孫龍은 '백마비마론白馬非馬論'을 통해서 흰색의 말, 즉 "백마는 말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일반과 특수, 보편성과 개성의 관계로 나누어서 말을 구분해서 본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을 뛰어넘는 '궤변론'의 예로 등장하기도 하지만 이런 시각이 철학자나 시인에게 요구되는 자세다. 세상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며 생각하는 철학자의 명제처럼 시인도 모든 보편적이고 공통적인 시적 대상을 삐딱하게 보고 그 특수성을 찾아내려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철학이나 시의 본질이 "세상을 새롭게 해석하는" 작업이기 때문이고, 이런 노력으로 인하여 세상은 훨씬 의미 있고 다채로우며 재미있고 새롭게 발전하는 원동력을 얻기 때문이다.

시는 인간의 정서를 가장 고차원적으로 풀어내는 장르이므로 모든 예술의 앞자리에 호명된다. 이 개념은 시 짓기의 생래적 특성이다. 디카시dica-poem는 여기에 더하여 디지털 시대 인간의 일부분이 된 스마트폰이나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시와 결합하여 더 큰 의미의 확장을 창출하는 문학의 진보를 이루었다. 이는 카메라가 생긴 이후 꾸준히 그 명맥을 이어온 사진시Photo-poem와는 차별된다. 사진시는 제시된 사진을 묘사, 설명하면서 길이에 구애되지 않는 시적 언술을 덧붙이는 형태라는 점에서는 디카시와 비슷하다. 그러나 사진에 구속되는 언술이거나 언술을 꾸미는 자리에 사진이 놓임으로써 사진예술도 시 예술도 아닌, 작품성을 오히려 서로 침해하는 문제로 인하여 문학의 한 갈래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에 비해 디카시의 특징은, 사진이나 시적 언술 서로를 설명하진 않지만, 환유, 즉 의미망으로 연결되어 울림이 있도록 창작하는, 순간성이 살아있는 예술이다. 사진시는 언술을 떼어버려도 사진의 예술성이 살아나지만, 디카시는 서로 떼어 놓으면 작품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디카시의 제목이나 사진, 언술은 하나의 덩어리이기 때문이다. 제목을 먼저 쓰고 사진과 언술, 이름 순서로 배치하는 것 모두가, 서로 떼어 놓을 수 없는 하나의 작품임을 말해주는 형태다. 또한 실시간으로 소통 가능한 5행 이내의 짧은 문장을 요구한다. 왜냐하면 현장성과 즉물성의 바탕에서 언술의 길이가 5행을 넘어가면 그 현장의 서정적 감흥을 다시 기억해 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매 순간 만나는 대상에서 시적 영감이 떠오를 때 그 장면을 찍고 시가 가진 본래의 기능을 현대인의 감성에 맞는 의미와 울림을 창출하여 실시간으로 세계와 소통할 수 있으므로 포노사피엔스phono sapiens 시대에 최적화된 문학으로 언급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국디카시학'에서는 디카시의 순간성, 현장성을 살리되, 시문학이라는 기본적 소양과 사진 영상의 가독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문학의 한 갈래로 정착하기 힘들 수도 있다고 작품성을 강조하는 이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희남 시인은 디카시의 땅 앞에 우뚝 섰다. 필자가 그를 “우뚝 섰다”라고 표현한 이유는, 그의 시편마다 예사롭지 않은 언술과 촌철살인적 감성이 번득이기 때문이다. 디카시의 초보자답지 않다. 앞으로 더욱 차별화된 오솔길을 만들어서 많은 독자가 찾는 푸른 정원을 가꿔보려는 용기가 당차다. 필자가 그를 “우뚝 섰다”라고 표현한 이유는 그의 디카시집에 실린 시편마다 예사롭지 않은 언술과 촌철살인적 감성이 번득였기 때문이다. 디카시의 초보자답지 않다. 이제 그의 디카시 몇 편속으로 들어가서 그의 숨결을 느껴보고자 한다.
- 이어산 (시인, 한국디카시학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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