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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있는 사람은 세상을 탓하지 않는다

장한식 | SISO | 2024년 02월 2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8 리뷰 45건 | 판매지수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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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140*205*15mm
ISBN13 9791192377322
ISBN10 11923773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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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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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들의 노하우를 많이 보고 들었다고 해서 저절로 성공하는 건 아니다. 자기 객관화를 통해 자신의 수준을 알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갈 줄 알아야 성공하는 시대다. 일은 내가 만들면 생겨나고 인생은 온전히 자기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남이 만들어 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럴 수도 없다. 물론 운도 따라야겠지만 열심히 사는 사람에게 그운도 찾아오는 법이다. 나는 금수저로 태어났지만, 갑자기 하루아침에 흙수저가 되었고 그 흙을 털어내려고 무던히 애썼던 사람이다. 나처럼 금수저가 흙수저가 되기도 하고 흙수저로 태어나도 얼마든지 개인의 노력으로 다이아몬드수저가 될 수 있는 재미있는 세상이 지금 우리 눈앞에 펼쳐져 있다. 꼭 부모의 혜택을 받아야만 많이 배울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금수저 부모가 없다면 자신이 집안을 반짝반짝 닦아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도 멋있는 일이다.
--- p.18

나는 외부에서 새로운 사람을 들이기보다 항상 기존에 있던 사람 중에서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을 이용해 회사의 비효율을 개선해 나갔다. 스물일곱 살에 그 회사에 입사해 서른한 살에 부장이 되었으니 내가 얼마나 치열하게 살았는지는 두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다. 언제나 승승장구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았겠는가. 위로 올라갈수록 사람들의 시기 질투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커졌고, 모함 아닌 모함까지 받은 일도 있다. 왜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아니꼽게 생각하는지 알 길이 없었다. 회사생활은 단언컨대 일이 힘든 게 아니라 사람이 힘들다는 게 100% 맞는 말이다.
--- p.58

당신에게는 생각하면 기분이 들뜨고 내면에서 뭔가가 꿈틀대는‘ 꿈’ 있는가? 나는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여러 가지 꿈을 가슴속에 품었고, 수시로 그 꿈을 이뤄낸 나를 상상했다. 100평짜리 집에서 살아보기도 하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스포츠카를 몇 대나 가진 오너가 되어 보기도 하고, 억 단위의 연봉도 여러 번 받은 것도 모자라 경제신문 덕에 초기 강남이 개발되기도 전 집을 사서 생각지도 않았던 재테크로 많은 이득을 보았고, 51개국을 누비며 세계여행도 다녀봤다. 그저 돈을 꿈꾸라는 것은 아니다. ‘성공’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다 다르다. 이직, 사업, 승진, 돈, 내 집 마련 등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성공의 정의가 될 수 있다. 나는 지독한 가난을 겪어 봤기에 안전하고 편안하게 내 가족을 지키는 것이 내가 바라는 성공이었다. 그러려면 돈이 필요했고, 그 돈을 벌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살았다. 가난은 내가 가진 최대의 결핍이었고, 나의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되어 주었다. 고생도 많이 했지만 후회는 없다. 인생을 살며 모든 결정을 스스로 하며 살았기에 회한도 없다.
--- p.81

나는 처음 사회에 나왔을 때 보증금 4만 원에 7,000원짜리 월세부터 시작했다. 사람들은 내가 강남에 살고 수입차를 타고 다니니 자린고비처럼 돈에 인색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남들한테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물론 한 푼도 없을 때는 자린고비처럼 악착같이 모았다. 하지만 어느 정도 돈을 벌고부터는 쓸 돈은 써야 돈이 벌린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돈에 궁색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절대 돈이 나와 놀지 않는다.
--- p.102~103

시기가 어려우니까, 내가 처한 환경이 이러니까’ 하며 주어진 대로 살면서‘ 나는 불행해. 나는 뭐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나는 왜 이렇게 안 될까. 나는 왜 운이 없을까?’ 하는 사람과 친해지고 싶은 사람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나는 하는 일이 다 잘돼. 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따라. 난 인덕이 있어’라고 생각하면 어느새 사람들이 내게 몰려온다. 구차하게 남의 것, 남의 밥 얻어먹으려고 하지 않고 품위 있게 받은 것보다 더 많이 돌려주려고 하면 나 스스로도 인격적으로 성장하고 남에게도 존경받는다.
--- p.123~124

사람인(人)이라는 한자가 있다. 작대기 2개가 서로 기대어 이뤄진 글자다. 여기서 하나만 없어도 이 글자는 성립되지 않는다. 이렇듯 사람과 사람은 서로 베풀고 나누고 도우며 살아가야 할 존재다. 그리고 내가 먼저 베풀지 않으면 절대 저절로 오는 것이 없다. 대부분 사랑은 받는 것이라고 알고 있지만 주어야 받을 수 있다. 사랑을 받으려고만 하면 아무도 받을 수가 없다. 행복도 내가 만들어가야 한다고 했듯 사랑도 마찬가지다.
--- p.182

나도 20대에는 나 잘난 맛에 살았던 사람이다. 사회에서 모범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거나 내 기준에서 벗어나는 사람은 모조리 관계를 끊고 잘라냈다.그러다 보니 내 주변에 친한 친구가 없었고 항상 외톨이가 되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내 마음과 기준에 차지 않는다고 해서 무 자르듯 인간관계를 잘라버리기보다는 속으로만 가리자고 다짐했다. 나 역시도 누군가의 기준에선 부족한 인간일 수 있다. 사람은 절대로 혼자서 살 수 없다. 다른 사람과 어울리며 속으로는 가리고, 나의 약점을 드러내지 말되 겉으로는 선을 긋지 말고 다 담아보라, 상대방의 단점을…. 그러면 내 주변에도 사람이 하나둘 모일 것이다.
--- p.226~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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