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속물

속물

: 양아치가 사는 법

리뷰 총점6.7 리뷰 3건
정가
11,000
판매가
9,9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3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512쪽 | 128*188*35mm
ISBN13 9791195072859
ISBN10 119507285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런 건 감추고 다녀야죠. 아무도 못 보게.”
그는 뒤로 돌린 그녀의 팔을 잡아 힘으로 빼고는 빠르게 손목을 잡아챘다.
또 다시 잡혔다. 낭패한 얼굴로 한준이 힘을 바짝 줬다.
회장님은 그녀에게 물러서는 법을 가르쳐주지 않았다. 도망치는 법 역시.
한준은 태수를 대면하기 위해 다시 왔지만, 정말이지 이 꼴을 다시 당할 줄은 몰랐다.
“약점이란 건 아는 사람이 적을수록 좋은 법이죠.”

-깡패와의 스캔들로 회장 후계자 자리에서 끌어내려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싫으면 때려.”
안고 싶다.
“아니면 내 마음대로 해.”
안고 싶다.
“말해 봐.”
한준이 그에게서 벗어나려 잔뜩 버티던 몸에 힘을 풀었다. 그러곤 그의 눈을 직시했다.
“말해 보라고. 왜 나랑 이러고 싶은지.”
“간단해. 네가 좋으니까.”
그는 감정에 대해 늘 거침없이 살아왔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성질대로 했고
화가 나면 폭발시켰고 좋으면 좋은 거였고 싫으면 죽도록 싫은 거였다.
“깡패 주제에.”
한준이 가슴을 크게 들썩였다.
“하나, 억울하지 않은 말을 해 줄까.”
목울대가 꿀렁이며 원인을 알 수 없는 갈증이 미친 듯이 일었다.
“네가 내 첫 여자야.”

-배신하겠다고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잡은 건 여자였다.
그는 기회를 줬다. 아주 이기적인 기회. 그러니까 할 거다.
이런 저를 비겁하다, 비열하다 욕해도 어쩌겠는가.
생겨 먹은 게 처음부터 양아치고 깡패에 쓰레기인데.

이 여자를 상처 주려 하는 건 지독하게 썼고 모질게도 앙칼졌다. 양날의 검이었다.
“너 때문에 다 망쳤어.”
그가 낮고 탁하게 갈라진 목소리로 말했다.

“너 날 아주 쌩 양아치로 보는 모양인데, 이거 하나는 진심이었어.”
태수는 위압적이고 거칠었던 키스와는 달리, 아주 부드러운 손짓으로 한준의 머리칼을 어루만졌다.
한준의 눈이 그에게 고정되어 있다. 그 눈빛에 그는 생소하게도 애틋함마저 들 지경이다.
“사랑했고, 사랑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거고.”
그는 한준의 머리칼 끝을 잡고 손가락으로 맞비볐다.
머리칼을 쓸고 내려오는 손가락이 스치듯 그녀의 귀를 훑자, 한준이 눈꺼풀을 파르르 떨었다.
“그러니까 앞으로 너한테 무슨 일이 닥치더라도, 내가 있다는 사실만 잊지 마.
내가 그 일을 너에게 닥치지 않게 하기 위해 널 버렸었다는 것 역시.”
--- 본문 중에서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7.0점 7.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