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1부 1~14
2부 15~18 감사의 말 |
저마리사 스태플리
관심작가 알림신청Marissa Stapley
역박아람
관심작가 알림신청박아람의 다른 상품
럭키는 충동적으로 복권꽂이에서 용지 한 장을 꺼내 어릴 때 재미 삼아 골랐던 숫자들을 표시했다. 행운의 숫자가 있다고 생각했던 나이 11. 열한 살 때 어른이 되면 삶에 마법이 일어날 것 같아서 한시라도 빨리 이르고 싶었던 나이 18. 숫자를 고르던 시절의 아빠 나이 42. 그날 달렸던 고속도로 번호 95. 그리고 그냥 고른 숫자 77.
--- p.18 럭키는 신발 상자를 찾아 깨진 유리잔을 그 안에 쏟아붓고 갈색 종이로 상자를 포장했다. 그런 다음 포장지 위에 분홍색 형광펜으로 ‘엄마에게’라고 썼다. 하트와 꽃까지 그려 넣고 나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갔다 올게요, 아빠. 쇼핑몰에 가요.” “착하네, 우리 딸. 행운을 빈다.” 아빠가 대꾸했다. 럭키는 마치 부활절 달걀이나 귀한 보석을 다루듯 신발 상자 꾸러미를 두 손에 경건하게 들고 걸어갔다. 머릿속에서 아빠의 해묵은 조언이 울려 퍼졌다. ‘스스로 믿지 않으면 성공하지 못해.’ 그래서 럭키는 믿었다. 자신이 연기하는 상황이 실제라고. --- p.90 비명을 지르고 싶었다. 하지만 보통 사람이 복권에 당첨되었을 때 내지르는 환호성이 아니었다. 럭키가 당첨자로 나서면 체포될 게 분명했다. 그렇다면 당첨되었다 한들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그녀는 복권을 접어 신발 속에 넣었다. 그러곤 똑바로 서서 거울 속의 자신을 노려보았다. 낯익은 자세, 무언가를 궁리할 때 나오는 자세였다. 새로운 신원을, 새로운 계획을, 멀리서 아른거리는 꿈을 손에 쥐는 방법을 생각해야 했다. 어떻게 해서든. ‘이름을 지어봐. 이야기를 지어봐. 뭐든 생각해 보라고.’ --- p.102 “누구에게든 두 번째 기회가 주어져야 해. 세 번째 기회도.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잖아. 상대를 용서하지 않으면 우린 모두 혼자가 될 거야.” “나는 어차피 혼자야.” 비가 그쳤다. 작은 실내에 정적이 흘렀다. 럭키는 검지로 눈 밑을 훑으며 눈에 고인 눈물을 훔쳐 청바지에 닦았다. “넌 혼자가 아니야.” 레예스가 말했다. --- p.310 |
그녀에게 주어진 행운(Lucky)이 끝나기 전에 럭키는 구원받을 수 있을까?
생각지도 못했던 진실들과 부딪치며 알게 되는 진정성, 구원,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야기 럭키 암스트롱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 존 암스트롱과 함께 소소한 범죄로 생계를 해결하며 떠돌이 삶을 살아간다. 럭키는 커갈수록 정상적이지 않은 삶에 환멸을 느끼며, 한곳에 정착해 안정적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을 키워간다. 그러던 중 아버지가 큰 사기 혐의에 연루돼 수감되고, 혼자가 된 그녀 앞에 매력적인 남자 케리가 나타난다. 둘은 곧 서로에게 열정적으로 빠져들게 되고, 이윽고 안정적인 삶이 손에 닿을 듯 아른거리는데… 하지만 케리도 아버지인 존과 별다를 게 없는 남자였다. 케리의 배신으로 한순간에 범죄 누명을 쓰게 된 럭키. 조여 오는 포위망을 피해 필사적으로 도주하던 중 지난번에 산 복권이 1등, 자그마치 5천억 원에 당첨되었음을 알게 된다. 하지만 당첨금을 수령하려고 모습을 드러내는 즉시 경찰에 붙들려 어쩌면 종신형을 받아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 과연 럭키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 그러나 반드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5천억 원의 당첨금은, 설령 누군가와 반을 나눈다고 해도 다른 나라로 망명해 평생 먹고살 수 있는 충분한 돈이다. 이미 수배 중인 럭키는 당첨금을 수령하기 위해 나설 수 없는 상황. 그렇다면 과연 누구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인가? 이미 수감 중인 아빠의 도움은 받을 수 없다. 그렇다면, 아빠와 함께 수상쩍은 사업을 같이 하던 파트너? 자신을 배신하고 떠나버린 남자친구의 엄마? 어릴 적 잠시 가족처럼 지내던 스테파니 가족? 태어나자마자 자신을 버렸지만, 어딘가에 살아있을지도 모를 엄마? 점점 수사망을 좁혀오는 경찰을 피해, 이제 결단을 내려야만 한다! 누구에게나 주어져야 하는 두 번째 기회, 하지만 선택과 결과는 모두 다르다 사기꾼에서 수녀로, 형편없는 범죄자에서 보다 나은 인간으로 나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작은 범죄를 시작으로 점점 악랄한 악당으로 변해가거나 눈앞까지 찾아온 두 번째 기회를 제 발로 걷어차 버리는 사람도 있다. 『럭키』에서는 두 번째 삶, 보다 올바른 방향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기회가 다양한 군상 앞에 끊임없이 주어진다. 하지만 그 선택과 결과는 천차만별이다. 작가는 등장인물을 통해 계속 독자에게 말을 건넨다.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 것인지, 지금 올바르게 살아가고 있는지’ 말이다. 인간의 본성은 과연 선(善)인가 악(惡)인가. 극한의 상황까지 몰렸을 때, 과연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가. |
어디로 튈지 예상할 수 없는, 럭키와 함께한 모든 모험들을 사랑했다. - 리즈 위더스푼 (배우)
|
여태 읽은 책들 중 가장 재밌었다. - 테일러 젠킨스 레이드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 작가)
|
당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이 거짓이라면, 누구를 믿겠는가? - Booklist
|
흥미롭게 독자를 빨아들이는 책. - Toronto Star
|
『럭키』는 나를 늦게까지 깨어있게 했고, 일찍 일어나게 만들었다. - 한나 메리 매키넌 (베스트셀러 작가)
|
당장 당신의 북리스트에 『럭키』를 올려놓아야 한다. - 캐서린 매켄지 (베스트셀러 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