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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세월의 무게를 덜어 주는 경이로운 노화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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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552g | 143*210*20mm
ISBN13 9791193378106
ISBN10 119337810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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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100의 절반은 얼마인가? 만약 노화에 관한 계산이라면 50이 아니다. 93이다. 아는가? 93세에서 100세까지 살아 내는 것이 태어난 날로부터 93세가 될 때까지 사는 것만큼이나 어렵다는 사실을. (…)
어린이일 때 우리는 삶의 후반기에 겪는 모든 노화 관련 질병을 까마득히 모르고 산다. 그러나 좋은 시절은 오래가지 않는다. 마침내 사춘기가 오고, 노화가 시작된다. 사춘기가 끝나면 한 해를 더할수록 사망 확률은 더욱 높아지기 시작해 8년마다 거의 갑절씩 불어난다. (…) 만약 당신이 그런 기하급수적으로 음습하는 죽음의 공격에서 살아남아 운 좋게도 100세까지 살아 낸다면, 그때부터는 하루하루를 사는 것이 당신이 25세였을 때 1년 동안 겪었던 사망 확률과 동일한 위험을 견디며 사는 것이나 다름없게 된다.
--- 「Chapter 4 유전적 관점에서 바라본 영생불멸」 중에서

이 변이가 호랑이가 늙어 시력을 잃는 대가로 젊은 시절에는 시력을 더 좋게 만든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그 변이를 갖는 호랑이는 생애 초반부에 더 많은 먹이를 구할 것이고 더 많은 새끼를 낳아서 기를 것이다. 마침내 그 변이가 호랑이를 눈멀게 하고 굶어 죽게 만들더라도 어쨌든 그는 보통의 호랑이보다 더 많은 후손을 보게 된다. 이런 논리를 ‘적대적 다면발현(antagonistic pleiotropy)’이라고 한다. 이 논리의 핵심은 어떤 유전적 변이가 생애 초반에는 유익하게 작용하지만, 후반이 되면 해롭게 작용한다고 가정하는 것이다. 만약 생애 초반이 중요하다면 이 유전적 변이가 우세하게 될 것이고, 생애 후반부가 되면 그 해로운 효과가 발현되면서 소위 노화라 부르는 육체적 노쇠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 「Chapter 4 유전적 관점에서 바라본 영생불멸」 중에서

무슨 이유로 작은 사람은 큰 사람보다 오래 사는 경향이 있는 걸까? 우선 키 큰 사람은 세포가 더 많다. 다시 말해,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세포가 많아서 암에 걸릴 가능성도 그만큼 높다. 하지만 그 정도로 이런 경향을 설명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차라리 키가 성장호르몬에 보이는 반응의 크기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설명하는 편이 타당할 것이다. 키가 크다는 것은 그들이 키 작은 사람보다 더 강한 성장 신호를 갖는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고, 성장 신호에 더 잘 반응한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 「Chapter 6 키가 그렇게 중요한가」 중에서

사실 mTOR는 성장 신호 전달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다음 단계의 토끼 굴이다. 첫 번째 토끼 굴에서는 성장호르몬으로 갔다(그 호르몬을 억누르면 생명이 연장된다). 그러고 나서 우리는 IGF-1에 도달했다(역시 그것을 저지하면 생명이 연장된다). 이제 우리는 mTOR에 도달한 것이다. IGF-1이 세포 수용체와 결합하면 mTOR 복합체가 활성화된다. 이는 곧 mTOR가 ‘각성’되어 성장과 관련된 세포 내 많은 과정이 작동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 과학자들이 실험실 동물들에게 라파마이신을 주입하자 성장을 촉진하는 mTOR가 억제되고, 결과적으로 동물의 수명이 연장되었다. 라파마이신을 주입한 쥐는 평소보다 20퍼센트나 더 오래 살았다. 약물 한 가지로 그런 성과를 낸 것은 엄청난 일이다. 그 20퍼센트의 차이를 인간에게 직접 적용한다면 그것은 책의 저자인 내가 유치원생일 때 죽어 버리는 것과, 지금 당신이 읽고 있는 책을 쓸 때까지 내가 살아남는 것만큼의 차이라고 할 수 있을 테다.
--- 「Chapter 7 이스터섬의 비밀」 중에서

과학자들이 성체 세포에 야마나카 인자를 사용해 보았더니 세포는 조금씩 유도 만능성 줄기세포로 변했고, 그 생물학적 나이도 0을 향해 갔다. 결국 자연적인 줄기세포와 똑같은 나이가 되었다. 이것은 실험실 수준에서 우리가 이룰 수 있었던, 해파리 투리토프시스의 회춘에 가장 근접하는 연구 성과다. (…)
잠시 정리해 보자. 야마나카 인자는 사실상 생물학적 시계를 되돌려놓았다. 그 말은 지금 당장 당신의 피부세포를 하나 떼어 내서 야마나카 인자를 사용하면, 그 세포를 당신 몸 전체의 나이보다 훨씬 어린 나이로 만들 수 있다는 말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는데, 세포 수준에서 항노화와 불멸은 이제 현실이 되었다.
그러나 역시 중요한 문제는 우리가 그 효과를 생명체 전체로 어느 정도까지 전환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 「Chapter 12 생체시계 되감기」 중에서

나이 든 피에는 노화를 촉진하는 한편 제거하면 도움이 되는 특정 분자, 즉 ‘친노화 인자’가 들어 있을 수도 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수천 개의 잠재적 범인이 있다. 그중에서 관심을 끄는 것은 철분이다. (…)
철분은 사실 상당히 으스스한 몇몇 상황에서 등장한다. 가령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에 걸린 환자들은 뇌 질환이 있는 부위에서 다량의 철분이 검출되며, 뇌 철분 수치가 특히 높은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은 병의 진행 속도가 훨씬 빠르다.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면서 혈관에 축적되는 플라크(plaque)에는 다량의 철분이 있어서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다.
--- 「Chapter 13 이렇게 놀라운 일이」 중에서

긴 세월 내내 바이러스가 암을 유발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맹렬한 비판을 받았다. 특히 일부의 학자들이 조심스럽게 인간에게도 암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존재할 가능성을 제기했을 때 더욱 거센 비난이 몰아쳤다. (…) 이런 반대에도 불구하고 독일인 과학자 하랄트 추어하우젠(Harald zur Hausen)이 1970년대에 마침내 인간에게서 암 유발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문제의 그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였고, 앞서 언급한 헨리에타 랙스의 암도 이로 인한 것이었다. 그 이후로 암을 유발하는 다른 많은 바이러스가 인간에게서 발견되었다. 그중에는 이미 앞에서 만났던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제8형 사람헤르페스바이러스가 있고, 간암을 유발하는 B형 간염과 C형 간염 바이러스도 있었다. (…)
중요한 것은 미생물이 단 하나의 예외도 없이 인간을 괴롭히는 모든 노화 관련 질병의 발병에 끼어든다는 것이다. 만약 이런 질병을 끝장내고 싶다면, 우선 호시탐탐 우리의 빈틈을 노리는 이 작은 생물들을 퇴치하는 싸움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 「Chapter 16 장수를 위한 치실질」 중에서

단식은 일종의 호르메시스 효과를 일으킨다. 궁극적으로 우리를 더 강하게 단련하는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열량 제한처럼 단식도 성장 촉진 인자인 mTOR의 작용을 차단하는 동시에, 세포 쓰레기 수집 활동인 자가포식을 활성화한다.
--- 「Chapter 19 단식이라는 오래된 관습의 효능」 중에서

우리는 장수의 비결을 알아내고자 장수인들을 연구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그저 부유한 고학력자의 피상적 특징들을 베끼는 데 그칠 뿐이다. 평균적으로 돈이 많고 많이 배운 사람은 가난하고 못 배운 사람보다 더 오래 산다. 대학 졸업장을 받은 사람은 고등학교를 마쳤을 뿐인 사람보다 몇 년 정도 더 오래 살 가능성이 있다. 이런 경향은 전 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서 나타나며, 시간이 흐를수록 그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
--- 「Chapter 20 사이비 종교 숭배 같은 식이요법」 중에서

우리 몸이 식이 섬유를 소화해 내지 못하기 때문에 그것은 온전한 상태로 소화계를 통과한다. 그 과정에서 섬유소는 우리가 지방을 소화하고 흡수하는 데 사용했던 담즙산(bile acid)이라는 물질을 흡착한다. 우리 몸은 사용이 끝난 담즙산을 흡수해서 재활용하려고 시도하지만, 식이 섬유에 흡착되고 나면 어쩔 도리가 없다. 그러면 간은 다시 담즙산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때 쓰는 출발 물질이 핏속 콜레스테롤이다. 이런 메커니즘은 왜 현대인의 몸속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근본적으로 높은지를 설명해 주는 것으로 보인다. 섬유소의 비중이 높은 식단을 채택한다면 우리 몸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담즙산을 흡착해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부족한 담즙산을 채우기 위해 핏속의 LDL 콜레스테롤로 이를 만회할 준비가 되어 있다. 반대로 식단에서 섬유소를 없애 버린다면 LDL 수치는 사정없이 솟구칠 것이다.
--- 「Chapter 23 측정이 되어야 관리가 된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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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컬러스 브랜보르는 알기 쉬운 언어로 노화와 관련된 과학적 결실을 설명하고, 노화를 늦추고 완화하는 방법에 관한 최근까지의 성과를 밝힌다(그와 함께 과학을 가장한 많은 근거 없는 사이비 속설들을 까발린다). 흥겹고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쓰여 있어 깜짝 놀랄 만큼 경쾌하게 읽힌다.
- 로버트 M. 새폴스키 (스탠퍼드대학 의과대학 신경학과 교수·『행동』 저자)
자연과 실험실을 넘나들며 역사에서 과학까지 아우르는 스토리텔링. 우리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미래는 어떤 모습이며, 앞으로 우리는 어디로 나아가는지 대해 이야기한다. 젊은 나이임에도 구체적인 사례들을 이해하고 그것들의 연관성을 꿰뚫을 만큼 뛰어나면서도, 진정한 제로사이언스(geroscience, 노화 과학) 학자처럼 지나친 기대를 억누르는 지혜를 발휘할 정도로 성숙하다.
- 니르 바르질라이 (알베르트아인슈타인의과대학 노화연구소 창립자·『노화 늦추기Age Later』 저자)
장수의 과학을 가로지르는 매우 흥겨운 여행. 우리가 왜 노화에 이르는지, 그것에 대해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명쾌하고도 매혹적인 방식으로 설명한다. 멋진 책이다.
- 크리스 페르부르흐 (장수비전펀드 과학 책임자·『장수 코드Longevity Code』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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