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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5·18
중고도서

너와 나의 5·18

: 다시 읽는 5·18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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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3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496쪽 | 625g | 149*223*27mm
ISBN13 9791187373858
ISBN10 1187373850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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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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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민중은 목숨을 바쳐 부당한 역사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우리는 그 질문들이 무엇이며 지금 여전히 살아 있는 것임을 말하려 했다. 5.18은 국가와의 관계에서 민중이 겪은 역사적 고통과 좌절, 그리고 극복에 대한 기록이다. 국가의 모습이 5월 민중이 목숨을 바쳐 이룩한 생명 공동체의 빛나는 성취와 일치하지 않는 한, 5.18은 계속되는 현재이다. 5.18의 진실에 대한 왜곡과 폄훼는 5.18이 아직 끝나지 않은 투쟁임을 역설적으로 입증한다. --- p.14

3여단 특공조는 4개조로 나뉘어 도청을 포위했다. 도청 뒷담을 넘어 들어온 특공조가 맹렬히 총을 쏘아대자 곧이어 사방에서 총탄이 쏟아졌다. 특공조는 도청 내부로 돌격하여 옥상부터 훑어 내려왔다. 각 방의 문을 걷어차면서 닥치는 대로 총을 쏘았고 도청은 삽시간에 아비규환을 이루었다. 총소리와 비명이 난무한 가운데 인기척이 나는 곳에 무조건 총격을 가했다. 항복하라고 해도 나오지 않으면 수류탄을 던져 넣었다. --- p.114

모든 역사 왜곡 세력의 주장은 그 자체로는 일고의 가치도 없지만, 문제는 그것이 우리가 역사와 현실을 바라보는 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역사 왜곡.폄훼의 배경과 패턴을 따져보고 추이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언뜻 보면 왜곡 세력이 같은 의도를 가지고 똑같은 말을 되풀이하는 것 같지만, 상황에 따라 왜곡의 강조점과 패턴, 방식은 달랐다. 이를 고찰함으로써 그들의 의도와 계획을 읽을 수 있다. 그들이 감추려 한 것에 5.18의 진실이 숨어 있는 것이다. --- p.197

4월혁명과 6월항쟁 등 여타 민주화운동과 달리 극우 기득권 세력이 유난히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왜곡?폄훼하는 이유는 진실이 명백하게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발포 책임자와 여러 비밀공작의 진상이 은폐되어 있기 때문에 자위권 발동을 운운하거나 북한 특수군 침투설을 주장하는 것이다. 따라서 무엇보다 국가가 책임지고 명백하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 --- p.230

5?18이 일어난 지 30년이 훌쩍 흘렀건만, 아직도 살아남은 사람들, 그리고 그 가족들의 고통은 끝나지 않았다. 그래서 ‘5.18은 끝나지 않았다’고 절규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고통에 공감하기는커녕 외면하고 있다. 끝나지 않은 5.18에 공감하지 못하고 이를 불편한 진실로 여긴다. --- p.238

광주 시민들을 학살하고 탄생한 제5공화국은 전국의 시민들이 봉기한 1987년 6월항쟁으로 비로소 무너졌다. 6월항쟁은 5.18광주항쟁의 바람에 대한 7년 만의 응답이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꿈이 비로소 실현되는 것 같았다. 1987년 6월 서울 시청 광장의 집회는 1980년 5월 광주 도청 광장의 시민궐기대회를 재현했다. --- p.267

5?18에서 시민군이 꾸었던 꿈, 그리고 5?18 이후를 살았던 사람들의 열망이 바로 이것이었다. 세상을 바꾸고 싶고, 바꿀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이것이 5?18광주항쟁에서 오늘날 우리가 잊고 있는 것이다. --- p.293

과연 5.18은 국군과 시민군의 전쟁이었을까? 오히려 광주 시민을 적으로 상정하고 전쟁을 벌이는 군대에 맞서서 시민들이 요구한 것은 전쟁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었을까? 왜 같은 국민인 우리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것이냐고, 왜 우리를 상대로 전쟁을 하느냐고 비판했던 것이 아니었을까? 그렇다면 그것은 전쟁이 아니라 반(反)전쟁이 아닐까? 총을 들고 무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에게 군인들은 적이 아니었다. 물론 총을 들고 무장했다는 사실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것은 “강요된 자구 행위”였다.5 시민들이 진정으로 원했던 것은 전쟁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전쟁에 반대하는 것이었다. --- p.331

1980년대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은 5월 민중에게 빚을 졌고 그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매년 5월 수만 명이 광주를 찾았으며, 매년 수십만 명이 5.18을 기억하기 위해 전국에서 투쟁했다. 민주화운동은 한층 치열해졌고, 과감해졌다. 5.18은 1987년 민주주의 체제를 만드는 데 결정적인 밑불이자 거름으로 작용했다. 죄책감과 부채의식을 간직하고 5.18이 계속되고 있다고 외치는 민중 안에서 5월 민중의 항쟁은 언제나 아직 끝나지 않은 현재였다. 따라서 5.18은 미완의 혁명이다. --- p.372

여기에서 우리는 누가 증언할 수 있고 증언해야 하는 것이며, 대체 증언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가능한 것인가라는 질문을 다시 던지게 된다. 산 자는 죽은 자에게 일어난 일을 죽은 자를 대신해 말해야 한다. 증언은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 남겨진 몫이다. 끔찍한 기억들은 쉽게 말이 되지 못한다. 증언은 당사자들과 목격자들을 포함해 살아남은 자들에게 요청되는 것이지만 들어주는 사람이 있을 때에 가능하다. 설령 무엇인가를 말한다 해도 말들을 들어주는 사람이 없을 때 그 말들은 증언이 될 수 없다.
--- p.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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