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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서문
초판 서문 1강 중국을 왜 알고 이해해야 할까 2강 중국 문화 I: 국가의 성격과 국가관념 중국의 천하관과 국가관 한족과 이민족의 상호 융합의 역사와 문화 화이사상과 소수민족 국민국가의 형태를 띤 문명 국가 중국과 동아시아의 국가관 3강 중국 문화 II: 지역 다양성과 전통 관념의 지속 중국인의 ‘자아주의’와 지역주의 대륙의 규모와 다양성, 서로 다른 역사 기억 중국인의 사유체계: 천하위공, 리와 법 인민주권과 국가 주권, 계몽과 구망 중국적 세계질서: 조공과 책봉 4강 중국 문화 III: 대일통과 중앙-지방 관계 길지만 ‘짧은’ 역사, 넓지만 ‘좁은’ 땅 대일통의 의미와 형성 배경 중앙-지방 관계의 두 가지 기본 축: 봉건제와 군현제 제국의 일국다제와 오늘날의 일국양제 중앙-지방 관계와 분권화: “위에는 정책이 있고, 아래에는 대책이 있다” 통일과 분열의 순환 딜레마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5강 중국 현대사 I: 혁명과 현대중국의 건립 천안문 광장: 지배 권력과 혁명이 교차하는 곳 1차 국공합작의 실패와 농촌혁명전략 중국 혁명의 드라마, 대장정 중일전쟁과 옌안 경험, 혁명을 성공으로 이끌다 중국의 혁명은 ‘사회주의 혁명’일까 6강 중국 현대사 II: 문화대혁명 사회주의를 향한 꿈과 문화대혁명의 기원 문화대혁명은 왜,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홍위병’, 그들은 누구인가 신생 정권 ‘혁명위원회’의 등장과 조반파 탄압 하방과 지식청년 3대 차별의 해소 문혁에 대한 평가와 문혁이 남긴 문제들 7강 중국 현대사 III: 1989년 6·4 천안문 민주운동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다: 개혁개방으로의 전환 천안문 민주운동의 배경 ‘4·26 사설’과 학생운동의 진압 천안문 광장의 학생들 천안문 운동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 폭력적 시위 진압과 신권위주의 체제의 등장 8강 중국 정치체제 I: 당 영도 원칙과 체제 원리 당 영도 원칙과 당정합일 체제 체제 정당성의 기반인 ‘인민’ 군중노선과 대중운동 민주집중제와 엘리트 체제: 당원 선발과 엘리트 포섭 중국공산당의 민주관과 ‘중국식 민주’ 9강 중국 정치체제 II: 정치제도와 권력 구조, 통치 이데올로기 당 조직 구조와 당과 국가기관의 관계 정치 세대 구분과 집단 영도 체제 규범 개혁개방을 위한 사회주의 이데올로기 재해석 10강 ‘신시대’ 선언과 시진핑 체제의 변화 중국공산당은 왜 정책 노선을 바꾸었을까 신시대 통치구조 개편: 당의 전면 영도 강화 신시대 통치제도 개편: 국가 거버넌스의 현대화 시진핑의 권력 강화와 ‘당 중앙의 집중 통일 영도 체제’로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과 불안정한 ‘일존 ’ 부패 척결과 당의 ‘자아 혁명’ 11강 중국 사회 구조의 변화와 저항: 노동 영역의 쟁점 개혁 이전과 이후의 사회 구조 변화 사회주의 노동자계급: ‘공장의 주인’에서 ‘주변 노동자’로 신자유주의 세계화와 중국 농민공의 등장 신노동자계급, 농민공의 무기력과 저항 농민공의 조직화: 노동 비정부기구와 공동체 마을 12강 국가-사회 관계와 사회 통제 국가와 사회 관계, 그리고 당 사회 거버넌스의 재편 방역 정치와 사회 통제 중국 앞에 놓인 많은 사회 문제 13강 중국 경제 발전과 대외 전략 중국의 경제성장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 개혁 시기 중국 경제성장의 비결 중국 모델론: ‘워싱턴 컨센서스’ vs ‘베이징 컨센서스’ 신창타이와 ‘신형 도시화’ 전략 일대일로 구상과 중국의 도전 중국 근대화에 관한 상반된 시각과 세계화의 퇴조 14강 변화하는 세계질서와 중국의 대응 전략 지정학과 자유주의 세계질서의 변화 미·중 간 전략 경쟁과 ‘총체적 국가안보관’ 쌍순환 전략과 공동부유, 중국식 현대화 중국의 대외 전략과 외교 담론의 변화 15강 한·중 관계의 현안과 미래 한·중 간 역사·문화 갈등을 둘러싼 인식의 격차 한·중 관계의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주와 참고 자료 찾아보기 |
저장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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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이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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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각 지역은 언어나 삶의 방식 등 문화가 서로 다를 뿐 아니라, 근대 역사에 대한 공통된 경험과 기억도 없습니다. 전국적인 이슈도 거의 없습니다. 한국에 유학 온 중국 학생들이 놀라고 이해하지 못하는 것 중의 하나가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라는 일기예보를 듣는 것이라고 합니다.
---「중국 문화 II: 지역 다양성과 전통 관념의 지속」중에서 천안문 광장 한가운데에는 인민영웅기념비가 있고, 서쪽에는 우리나라 국회의사당에 해당하는 인민대회당, 동쪽에는 국가박물관, 남쪽에는 마오쩌둥 기념관이 있습니다. 마오쩌둥 기념관은 마오쩌둥의 시신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사람들로 줄이 항상 길게 늘어서 있지요. 죽어서도 영원히 살아 있는 마오쩌둥과 여전히 마오쩌둥의 권위가 필요한 중국의 상황을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중국 현대사 I: 혁명과 현대 중국의 건립」중에서 중국은 당이 국가를 영도하는 체제로, 당의 영도는 주요 직책에 대한 인사 겸직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예컨대 당 권력 서열 1위인 총서기가 행정 수반인 국가주석직을 겸직하고, 서열 2위는 국무원 총리를, 서열 3위는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서열 4위는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의 직책을 맡습니다. ---「중국 정치체제 I: 당 영도 원칙과 체제 원리」중에서 시진핑은 개혁 이후 등장한 가장 강력한 지도자입니다. 18차 당대회에서 총서기 자리에 오른 시진핑은 20차 당대회에서 두 번까지 연임하는 전례를 깨고 세 번째 임기를 맞은 최초의 총서기가 되었습니다. 20차 당대회에서는 정치국 상임위원 7명이 모두 시진핑과 시진핑의 측근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신시대 선언과 시진핑 체제의 변화」중에서 ‘미국의 중국 때리기’나 ‘중국의 기존 질서로부터의 독립’ 모두 양국에 커다란 손실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이다음에도 일시적 협력이나 대화 혹은 일시적 갈등 및 대립이 반복되어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 미·중 간의 ‘경쟁적 갈등 관계’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 긴 호흡으로 이러한 상황을 관리하고 대비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중 관계의 현안과 미래」중에서 |
중국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알아야 세계가 어디로 흘러가는지를 읽을 수 있다
오늘날 중국의 국가 정체성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헌법을 수정하여 중국 역사상 최초로 3연임에 올랐다. 시진핑 주석의 최측근으로 구성된 지도부는 현시기를 “100년 만에 맞는 대변국”으로 인식하고 미국과의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 중국공산당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두 번째 백 년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면에서 당의 전면적 영도를 강화하고 있으며, 모든 국가 정책의 결정권과 감독권을 당 중앙으로 집중해 왔다. 지난 30여 년간 중국 경제는 빠르게 성장해 왔으며, 서구 세계에서는 중국이 경제 성장에 힘입어 자유 민주주의 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해 왔다. 그러나 2024년 오늘 시진핑의 중국은 외부의 예측이나 기대와는 사뭇 다른 방향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서구 세계의 어긋난 기대와 중국의 세계 전략이 따라 세계가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변화를 감지하지 못한다면 세계의 흐름을 정확하게 짚어낼 수 없다. 그 어느 때보다 중국의 변화에 예의 주시하고 향후 국제 관계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시점이다. 최신 20차 당대회까지 오늘의 중국을 이해하기 위한 모든 것 현대 중국은 단지 현시점의 중국 정치와 중국 경제를 안다고 해서 파악할 수 있는 실체가 아니다. 중국공산당의 전면적 영도의 의미와 중국인들의 반응을 이해하려면 조금 더 긴 역사 속에서 현대 중국을 조명해야 한다. 『현대 중국 강의』는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되어 온 중국인들의 국가관념, 역사관, 지역에 따른 차이와 전통에 대한 이해 등 여러 주제를 통해 ‘오늘의 중국’을 조명한다. 중국의 복잡다단한 지역적 특성, 문화적 풍부함, 인종적 차이, 정치 체계와 관행, 경제적 관습과 제약 등을 백과사전식으로 나열하는 일은 어찌 보면 단순한 작업일 수 있다. 이 책은 모든 정보를 압축적으로 제시해야 한다는 관념에서 벗어나 꼭 알아야 할 주제만 간추려 이야기로 풀어냈다. 우리와는 다른 중국의 시스템을 이해하기 어려웠던 사람이라도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현대 중국의 주요한 쟁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최신 20차 당대회 이후 정치·경제·문화적 변동을 상세하게 다루어, 한 번만 제대로 읽어도 중국에 관해 이야기할 거리를 풍부하게 얻어갈 수 있다. 중국에 인접한 국가 한국, 방향키를 어떻게 잡아야 할까 중국을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중국의 시각에서 중국을 보는 법을 배워야 한다. 서구 세계는 때때로 자의적으로 중국을 해석해 왔다. 때로는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중국과의 장밋빛 미래를 꿈꾸었고 때로는 과도하게 부정적으로 중국의 한계를 단정해 왔다. 『현대 중국 강의』는 독자들에게 중국 내부의 관점에서 중국을 이해하려고 노력해 볼 것을 권한다. 그렇게 할 때 중국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미래의 한중 관계도, 국제 관계도 현실적으로 구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세계 곳곳에서 혐중 정서가 발견된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다. 한국에서 나타나는 혐중 정서에 특이한 점이 있다면 중국을 싫어하여 중국의 모든 것을 부정하고 중국을 알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세계의 어디에도 중국이 싫어서 중국을 몰라도 된다고 생각하는 국가는 없다. 중국과 인접한 국가인 만큼, 한국도 중국을 알아야 한다. 중국을 알아야 위험에 대비할 수 있고 공존을 위한 전략을 세울 수 있다. 『현대 중국 강의』는 미·중의 경쟁적 갈등 관계를 고려하여 우리의 대책을 우리가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