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이건 으깬 감자가 아냐. 보통 다들 그렇게 착각하는데, 사실은 아니라고. 이건 바로 백두산의 제일 높은 봉우리에 걸려 있던 구름보푸라기야.'
'그래? 그럼, 한가득 떠 줘. 난 구름 먹는 건 아주 좋아하니까.'
--- p.17
롤라는 물론 당근을 안 먹어요. 당근은 토끼나 먹는 거라나요.
"그럼 콩은 어때?"
내가 물으면,
"콩은 너무 작고 온통 초록색투성이잖아." 라고 해요.
그래서 하루는 내가 좋은 꾀를 생각해 냈죠.
--- pp.3-4
그러자 롤라가 말했어요.
'응. 오빠, 그거 말야.'
난 내 눈을 믿을 수가 없었어요. 왜냐고요? 롤라가 가리킨 건 바로 토마토였거든요. 그래서 내가 말했죠.
'너 진심이야? 진짜로? 이걸 달라고?'
--- 본문 중에서
그 다음에 롤라는 감자를 흘깃 보았어요.
'난 감자 안 먹을거야. 으깬 것도 싫으니까, 아예 꿈도 꾸지마.'
'아하, 이건 으깬 감자가 아냐. 보통 다들 그렇게 착각하는데, 사실은 아니라고. 이건 바로 백두산의 제일 높은 봉우리에 걸려 있던 구름보푸라기야.'
'그래? 그럼, 한가득 떠 줘. 난 구름 먹는 건 아주 좋아하니까.'
--- p.16-18
"그것 참 고마운데. 내가 네 몫까지 먹을게. 초록방울은 아주 귀하거든."
내가 말했어요.
"그렇다면 뭐 한두 방울만 먹어 볼까. 으음, 이거 꽤나 맛있는데."
롤라가 말했지요.
--- pp.15-16
"그것 참 고마운데. 내가 네 몫까지 먹을게. 초록방울은 아주 귀하거든."
내가 말했어요.
"그렇다면 뭐 한두 방울만 먹어 볼까. 으음, 이거 꽤나 맛있는데."
롤라가 말했지요.
--- pp.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