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 사랑을 하고 있지만, 그 사랑이 나의 자유를 통제하는 걸림돌이라고 생각하여 힘들 때가 있다. 나를 잃지 않고 상대도 행복한 사랑, 누구도 힘들지 않은 사랑을 위한 방안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프롤로그」중에서

사랑을 하면서도 행복하지 않다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듯 적당히 사랑의 모양만 붙잡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 사람은 행복한 사랑을 위해서는 부족한 부분을 노력으로 채워서 상대에게 행복을 안겨주려는 마음을 갖는다.

자신의 장점과 강점을 소중히 여기기보다 상대의 욕구를 채워 주기 위해 부족함을 메우려는 데 집중한다. 그러나 그러한 마음에 함몰되다 보면 사랑을 좇아가면서 열등감과 불편감만 더해질 것이다. 점점 행복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말이다.
---「프롤로그」중에서

연인과 오래도록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네 가지로 이야기해 본다.

첫째, 사랑한다고 해서 무조건 돌진하지 말자.
상대의 마음의 속도를 맞추는 것이 먼저이다. 대책 없이 달려들면 상대는 부담감으로 멀어지려 한다. 연인과 마음의 속도를 맞추어 걸어가 보자.

둘째, 연인의 행복 코드를 살피자.
사랑하는 사이라고 해서 늘 똑같은 데이트 패턴을 보인다면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 어렵다. 어떻게 할 때, 무엇을 할 때, 어디에 있을 때 즐겁고 행복한지, 서로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많이 찾아낼 필요가 있다. 같이 있기만 해도 즐겁고 행복하지만 언제 가장 편안한지, 무엇을 할 때 쉬는 느낌이 드는지를 살펴주고 배려해 주어야 한다.

셋째, 연인의 쉼 코드를 이해하자.
힘이 들고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하는 행동이 연인이 원하는 가장 편안한 쉼 코드이다. 핸드폰을 꺼두고 동굴로 들어가기도 하고 등산이나 자전거를 타기도 한다. 마음이 풀릴 때까지 말하기, 맛있는 음식 먹기 등 쉼을 갖는 방법은 모두 다르다.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편안한 쉼을 갖도록 시간을 주자.

넷째, 연인의 발전을 지원하자.
사랑의 감정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깊은 관계를 위해서는 연인의 발전을 지원해야 한다. 사랑한다고 해서 둘만의 시간에 모든 것을 올인하게 되면 후회는 정해진 일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필요를 지원하는 일은 사랑의 열매가 된다.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공부를 한다거나 취미활동, 자기계발을 위한 배움의 기회를 만들어 주고 도와주는 일이다. 서로의 발전을 응원하고 지원하면서 사랑은 더욱 깊어지고 단단해진다.

연인의 마음에 들고자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연인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원하는지 마음에 귀를 기울여 주자.
---「1장 사랑의 싹을 틔우는 마음 돌보기」중에서

사랑은 필수라고 한다.
선택 항목인 결혼이라는 부담을 내려놓고 행복한 사랑을 시작하자.
진실한 사랑은 그 사랑에 충실히 하는 것이다.
사랑에 어떠한 목적을 두는 것은 그 사랑을 지키는 힘을 잃어가는 것이다.
사랑은 결혼을 위한 과정이 아니다.
사랑은 사랑으로 충분한 의미가 있고 사랑 이대로 충분하다.
사랑에 충실한 것이 사랑을 지키는 힘이다.
---「1장 사랑의 싹을 틔우는 마음 돌보기」중에서

자기도 모르게 머리가 먼저 작동하는 사람에게 가슴이 먼저 작동하도록 변하라고 아무리 요구해도 그렇게 되기는 어렵다. 머리가 먼저 움직이는 사람과 가슴이 먼저 반응하는 사람이 가정을 이룬다면 불편함을 앞서 가정의 균형감을 갖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1장 사랑의 싹을 틔우는 마음 돌보기」중에서

지금 행복이 -점수를 보인다고 해서 인생이 -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이제부터 +점수로 향할 수 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기에 지금의 나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1장 사랑의 싹을 틔우는 마음 돌보기」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충족되지 않을 때 상대를 비난하면서 관계를 전쟁터로 만든다. 사랑을 시작하며 나 자신에게 한 약속은 무엇인가?

그와 함께 하기만 해도 이 세상을 다 가졌다고 생각했던 때가 있다.

그에게 불만과 불평이 생길 때 사랑을 시작하면서 느꼈던 내 마음을 돌아보기를 권한다.
---「1장 사랑의 싹을 틔우는 마음 돌보기」중에서

사람은 한 사람도 같은 사람이 없다.
모두가 다르고 다양하다.
다양성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성숙한 태도이다.
사랑하는 연인을 향한 성숙의 태도는 무엇일까?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일이다.
또한 둘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임을 확신해야 한다.
---「2장 나는 그대를 사랑하는가」중에서

우리가 오른손잡이라고 해서 칭찬을 받고 왼손잡이라고 비난할 수 없듯이 사람의 심리 특성이 서로 다르다고 해서 비난하거나 평가할 수 없는 일이다.

나와 다른 사람을 알고 이해하면 좀 더 편안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사람마다 각자 다른 생각이 있음을 인정해 주고 포용한다면 나와 다름이 상대의 허점으로 보이지 않게 된다.
---「2장 나는 그대를 사랑하는가」중에서

연인에게 무조건적인 아가페 사랑, 나를 위해 조건 없는 무한한 사랑을 원한다면 그 사랑을 지키기는 매우 어렵다.

연인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원하는 내 생각이 바뀐다면 행동과 습관이 바뀌게 되고 사랑의 운명이 바뀌어 더욱 아름다운 우리의 성공된 사랑을 만들어갈 수 있게 된다.
---「2장 나는 그대를 사랑하는가」중에서

결혼한 사람들이 바람을 피우면 과연 신경쇠약에 걸리지 않을까? 연인에게서 부족함을 채우려 하지 않는 마음이 나에게 오는 유혹을 이겨내는 하나의 힘이 될 수 있다. 눈가림으로 나의 연인에게 상처 주지 않는 법은 따로 없다. 지혜롭게 유혹을 거절해 내는 나에게 있다.
---「2장 나는 그대를 사랑하는가」중에서

사랑하는 사람이 무엇을 할 때 즐거워하고 어떤 환경에서 힘겨워하는지 연인의 마음에 귀를 기울여 보기를 바랍니다. 좋은 연인이 되기 위한 첫걸음은 서로에게 맞추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닙니다.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보려는 마음이며 서로를 격려하면서 발전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2장 나는 그대를 사랑하는가」중에서

사랑의 호르몬 작용이 끝나고 눈에 콩깍지가 벗겨진 후에도 평생의 동반자로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자신의 선택대로 진행하라. 후회하지 않고 사랑하면 된다. 부족한 환경이라고 그 사람과 함께 하는 일을 주저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함께할 사람으로 존경하고 존중하며 같이 갈 수 있는 사람인지는 반듯이 따져 봐야 한다.
---「3장 서로 다른 사랑을 꿈꾸는 우리」중에서

대화할 때는 말하는 내용보다는 말하는 사람의 비언어적인 요소가 대화를 이끌어 간다고 할 수 있다. 사랑하는 사이라고 해서 함부로 말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사랑하는 사이의 매력적인 언어는 상대를 존중하는 비언어적인 요소가 표현될 때이다. 목소리와 표정으로 사랑을 장착한 후 대화를 시도한다면 더욱 깊어지는 사랑을 하게 될 수 있다.
---「3장 서로 다른 사랑을 꿈꾸는 우리」중에서

나의 사랑의 언어가 무엇인지가 중요한 만큼 내 연인의 사랑의 언어를 알 필요가 있다.

받고 싶은 사랑과 주는 사랑이 내 중심이 아닌 상대의 요구에 맞추어 가는 사랑의 언어를 사용한다면 더욱 깊은 사랑을 나눌 수 있게 된다.
---「3장 서로 다른 사랑을 꿈꾸는 우리」중에서

연인의 사적인 시간을 존중해 주는 것은 연인의 삶을 충실히 살도록 돕는 일이라고 말해준다.

연인이라 해도 상대 개인의 삶은 보장해 주어야 한다.
---「4장 지금 이대로 사랑하며 행복하기」중에서

결혼 생활을 하면서 오랫동안 행복감을 갖기 위해서는 각자의 자기 분화가 얼마나 되었느냐가 중요하다. 물론 연애도 마찬가지다. 어떤 일을 마주할 때 네 탓이 아닌, 나의 객관성을 볼 수 있다면 감정에 함몰되어 상대를 공격하지 않을 수 있다.
---「4장 지금 이대로 사랑하며 행복하기」중에서

누군가와 사귐을 하고 사랑을 시작할 때 눈에 보이는 조건을 먼저 보고 그와 마음을 나누고 싶어 한다. 그러나 나도 모르게 끌리는 그 사람, 그녀를 보살펴줘야 할 것 같은 이끌림에 떨치지 못하고 함께하다 보면 어느새 사랑이 스며든다. 사랑이란 날마다 달콤하지도 포근하지도 않다. 함께 하는 시간 속에서 자신의 나약함을 있는 그대로 내어 보이고 반성하고 돌이키기를 반복한다. 그럼에도 그에게 원망이나 분노가 아닌 연민이 지속되면서 그의 곁을 지키는 일이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이다.

‘연인의 마음을 읽어주고 이해하면서 사랑의 주체인 나를 잃지 않고 행복하게 사랑하는 법을 찾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라는 메시지에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은 32가지의 행복 코드와 32가지의 마음공부를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강점 키워드를 찾아 행복한 사랑을 찾을 수 있는 길을 안내하고 있다.

<b>나를 잃지 않고 사랑하기 위한, 나에게 묻는 224가지 질문!<br/>사랑하고 있지만 행복하지 않은 당신을 위한, 기적 같은 32가지 행복 코드!<br/></b><br/>상담학 박사이자 현재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저자는 평소 내담자들을 상담하면서 그들이 찾고 있는 사랑의 의미를 명쾌하게 해석하며 진정한 사랑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다. ‘나를 잃지 않고 사랑하기 위한, 나에게 묻는 224가지 질문’과 ‘사랑하고 있지만 행복하지 않은 당신을 위한, 기적 같은 32가지 행복 코드’ 그리고 ‘나답게 사랑하기 위한 마음공부 32가지’에 대해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하였다. <br/><br/>저자의 상담사례와 동화에 나타난 여러 유형을 소개하고 있는 《우리는 여전히 사랑하는가?》는 영화 속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도 예로 들어 제시함으로써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br/><br/>예컨대 근면한 비버나 감사하는 고슴도치, 경청하는 사슴, 진실한 코끼리, 담대한 족제비, 투지의 연어 등 동물의 사례와 이야기를 통해 사람의 습성과 비유한 예를 재치 있게 풀어썼으며, 동화에 담긴 스토리를 곁들여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다. 그런가 하면 해당 주제에 담긴 적절한 도서 소개와 함께 영화를 통한 스토리와 주인공의 간절함이 담긴 심리묘사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br/> <br/>이와 함께 본문 곳곳에 경청 스타일과 분노 조절 자가진단, 스트레스 지수, 나의 친절성(배려) 알기, 사랑 능력 알아보기, 용서 능력 알아보기, 삶의 만족도 척도 등의 테스트를 해볼 수 있으며, 이 결과에 따른 개선방안도 내놓았다.<br/><br/><b>사랑한다는 의미는 일상에서 <br/>나와 상대의 행복 코드가 다름을 인정하고, <br/>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것이다<br/></b><br/>《우리는 여전히 사랑하는가?》는 32개의 소주제로, 모두 네 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br/><br/>먼저 ‘1장 사랑의 싹을 틔우는 마음 돌보기’에서는 이대로의 모습으로 사랑하기와 응원하고 지원하면 사랑은 단단해진다, 사랑에 충실한 것이 사랑을 지키는 힘이다, 사랑은 존재만으로도 충분하다 등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대해 말하고 있다.<br/><br/>‘2장 나는 그대를 사랑하는가’에서는 진짜 의도와 감정 알기, 여전히 그대를 사랑하는가, 비평도 기꺼이 듣는다,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기, 눈가림으로 하지 않기, 말하기 전에 도와줄 방법 찾기 등을 통해 지금 진정 그대를 사랑하고 있는지를 되돌아보게 한다.<br/><br/>‘3장 서로 다른 사랑을 꿈꾸는 우리’에서는 신뢰를 높이는 솔직한 그 남자와 실패는 있어도 실망은 없는 그 여자, 화내지 않고 절제하는 그 남자, 더 나은 삶을 위해 준비하는 그 여자, 힘든 상황에도 불평하지 않는 그 남자, 다정한 말로 갈등 없이 협상하는 그 여자 등을 통해 남녀 간의 서로 다름을 살펴보고 있다. <br/><br/>‘4장 지금 이대로 사랑하며 행복하기’에서는 스치듯 지나가는 바람 같은 사랑(영화 ‘인간중독’)과 아름답지 않은 사랑은 없다(영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모든 허물을 덮은 사랑만 있다(영화 ‘파도가 지나간 자리’), 예기치 않게 찾아온 사랑(영화 ‘화양연화’), 사랑에도 예의가 있다(영화 ‘해어화’) 등 영화에 담긴 사랑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있다. <br/><br/>결국 이 책은 상대를 사랑한다는 의미는 특별한 것이 아닌, 일상에서 나와 상대의 행복 코드가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것이라는 점을 말하고 있다.<br/><br/><b>다시 한번 사랑할 수 있는, <br/>용기를 줄 수 있는 ‘연애 심리학의 바이블’<br/></b><br/>갈수록 MZ 세대는 결혼을 지양하는 시대가 되었다.<br/><br/>자신의 자유를 잃지 않으면서 타인과 관계를 맺고 사랑을 추구하는 요즘 MZ 세대들은 갈등이 많고 사랑 지속기간이 그리 길지 않다.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불이익이 주어지거나 관계가 힘들어지면 금방이라도 관계를 종결하는 것이 요즘 세대의 특징이다. <br/><br/>그래서 MZ 세대들을 향한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우리는 여전히 사랑하는가?》는 많은 MZ 세대들과 독자들에게 다시 한번 사랑할 수 있는, 용기를 줄 수 있는 ‘연애 심리학의 바이블’로 불린다. <br/><br/>끝으로 저자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불편감은 상대의 입장, 즉 기질적인 특성으로 바라본다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서로 다른 사랑을 꿈꾸는 우리이지만, 지금 이대로 사랑하며 행복하기 위한 방안을 이 책에서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br/><br/>누구나 이 책이 전하는 자신의 강점 키워드를 단 몇 개라도 찾는다면 열등감, 두려움에서 벗어나 진정한 사랑, 행복한 사랑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