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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을 움직이는 힘, 회복적 생활교육

: 가르침은 사소한 것들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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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78g | 152*223*20mm
ISBN13 9791198607409
ISBN10 1198607408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교사의 수업과, 관계 형성을 위한 지침이 주어지더라도 아이들은 본성에 따라 감각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먼저이기 때문에 선생님 목소리에 대한 반응보다 또래 집단의 시선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래서 학년 초 학급의 ‘관계 형성 주간’이 지나고 나면 또래 관계의 점성이 느슨해지면서 이러한 틈을 타고 폭력적 하위문화가 자리하게 됩니다.
---「프롤로그」중에서

“피해를 회복하기 위해 어떡해야 하나 막연했지만, 제가 하고 싶던 말을 진실하게 다 드러내고, 관계 회복을 위해 반드시 책임질 것을 함께 논의할 수 있어서 이 대화모임이 감사했습니다. 이제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소감을 묻는 조정자에게 선생님은 그렇게 담담하게 답했습니다. 또한 아이 부모는 죄송하다며, 선생님의 피해 회복을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처럼 회복적 정의는 문제해결을 위해 서로 다른 선택의 갈래에 놓였을 때 실질적 회복의 길을 제시해줍니다.
--- p.34

회복적 생활교육은 존중을 바탕으로 한 신뢰를 공동체 관계망의 기본 토대로 여깁니다. 신뢰가 쌓이면서 정의롭고 공평한 교실을 이야기할 수 있고,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안전하게 대화로 나눌 수 있게 됩니다. 혹, 어떤 이들은 회복적 생활교육이 문제해결의 솔루션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사법의 흐름에서 시작된 회복적 정의를 단순히 ‘피해자-가해자 대화모임’, ‘피해자-가해자 화해 프로그램’ 등의 문제해결 중심으로 한정하여 생각하면서 그러한 오해가 종종 생겨났지만, 회복적 정의와 생활교육은 관계 형성에서부터 관계 회복까지의 스펙트럼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 p.46

관계, 공감, 소통은 서로를 포괄하는 가치이며, 기능이고, 확장된 과정을 만드는 원자입니다. 온전하고 건강한 관계는 소통과 공감을 포괄하면서 각각의 연결에 따라 다른 가치를 생산해 냅니다. 소통과 연결된 관계는 신뢰이동을 가능하게 만들고, 공감이 일어나는 관계 속에서 치유와 회복의 역할이 탄생하게 되지요. 마찬가지로 공감이 살아있는 소통은 감수성의 열매를 맺고, 다른 측면인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를 생산하는 역할을 합니다. 결국 관공소의 연결은 한 사람의 자발성을 일으켜 창조적인 작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할 뿐 아니라 자신의 인생에 새로운 시도 혹은 전이(transition)를 지속하여 자기다움의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 p.85

그러나 우리들 대다수는 대화를 잘하지 못합니다. 날마다 사람들과 ‘대화’하며 살고 있는데 대화를 잘 못한다니,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우리가 보통 ‘대화’라고 부르는 것은 통상 ‘담화(conversation)’를 일컫는 말입니다. 지식과 정보를 교류하며 살아가기에 담화는 일상의 소통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요. 그런데 대화는 다른 색채를 띠고 있습니다.
--- p.127

역기능 가족이 소통하는 방식은 위조된 사랑의 자기변명에 가깝습니다. 부모와 양육자가 지닌 원가족에게서 받은 상처는 어느새 인격화되어 자신은 이전에 그렇게 혼나도 되는 ‘나쁜 아이’였다고 믿는 경향이 생겨나지요.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이 굉장한 미덕으로 여겨졌기 때문이기도 하고, 가부장 체제의 유해한 교육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선택했던 ‘공동의존(Co-Dependence)’ 현상이 현재 자기 삶에 대한 해석과 재구성으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 p.176

교사는 교실에서 거의 매일 마주하는 학생들 간 관계갈등을 ‘분석’ 합니다. 당장 벌어진 일이라도 사실 확인을 하며 분석하게 되지요. 담임교사는 학생들의 일상생활의 맥락을 알고 사건을 대하고 있기에, 때로는 교사 자신의 감정이 사건에 이입되어 그 당시에 벌어진 ‘사건’을 객관화하지 못하고 학생이 벌인 이전 행동을 근거로, 두루뭉술한 추정치까지 당사자에게 덧붙이는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교사도 감정조절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 p.220

결국 누가 주도하는가에 따라 학급의 분위기가 형성되는 상황입니다. 당당하게 훔쳐라! 다시 질문합니다. 교실에서 어떠한 집단의 억압적 쏠림 현상에 휩쓸려가지 않을 긍정적인 쏠림의 원리를 만드는 것, 또래 압력이 수평적 구조에서 형성되도록 출발선이 되는 것, 이것이 ‘상상력’의 위력 아닐까요? 자연에서 발견하는 상상력은 고도의 집중력과 관찰, 인내를 필요로 합니다. 존 폴 레더락은 영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당당하게 자연에게서 상상력을 훔칠 것입니다.
---「에필로그」중에서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의 출간이 반가운 이유는 교사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 삶을 성찰하고 성장하게 만드는 그 과정에서 언제나 우리들 곁에 있었던 사람이 정진, 바로 그이기 때문이다.”
- 윤은환 (홍천 남산초등학교 교사)
“공동체 속에서 온전한 나를 찾고 관계 맺는 힘을 기르는 방법은 무엇일까? 평화로운 학급 공동체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이 물음에 대한 해답에 목말라하는 교사들에게 단비가 되어줄 책이 드디어 나왔다.”
- 이경탁 (파주 운정중학교 수석교사)
“회복적 정의의 패러다임 위에서 생활교육과 수업, 교육과정의 새로운 모형을 만들며 평화공동체를 세워가는 이들에게 이 책은 나침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 안정은 (인천 은봉초등학교 교사)
“거친 바다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닻이 되어줄 책이 나왔다. 혼자가 아님을(관계), 실수해도 괜찮음을(공감), 갈등은 함께 해결하는 것임을(소통) 알려주는 이 책을 통해 행복한 교직의 항해가 시작된다.”
- 박혜진 (상동초등학교 교사)
“이 책은 여러분의 마음에 아이들과 세상을 향한 사랑과 자애만이 남을 수 있도록 돕는 책이 될 것이다.”
- 서강선 (소사중학교 교사)
“교사로서 어려울 때 저자는 끊임없는 관심과 지지의 메시지를 보내 주었고, 직접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주었다. 이처럼 누군가 내 옆에서 가이드 역할을 해 줄 존재가 필요하다면 단연코 이 책을 추천한다.”
- 조은정 (승지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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