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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4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4

: 한국 속의 일본, 일본 속의 한국 공존을 위한 네 번째 이야기

리뷰 총점9.6 리뷰 11건 | 판매지수 1,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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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사/동양문화 47위 | 역사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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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604쪽 | 866g | 152*225*25mm
ISBN13 9788920049712
ISBN10 8920049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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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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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민주주의, 경제대국, 고령화사회, 국제화 시대, 시민의식 등이 부상한 시대에서 아키히토는 인간적이며 정(情)을 가지고 사회에 융합된 모습을 보여 주었다는 평가가 있다. 1945년 이후 히로히토의 시대가 ‘군주제하의 민주주의 체제’였다면, 헤이세이는 ‘민주주의 체제하의 천황’이라는 시대를 맞이했다고 한다.
--- p.31, 「헤이세이 천황 아키히토를 되돌아보다」중에서

반면에 저출산·고령화라는 인구구조 문제는 우리나라와 일본이 공통된다. 우리가 일본보다 심각하다. 환율 초강세와 버블 붕괴가 만들어 낸 일본화(Japanification)가 있다면 우리는 인구구조의 붕괴가 만들어 내는 저성장 드라마를 그릴 것이다. 비켜 나갈 길은 있다. 세계 경제가 호황을 오래 지속하거나 우리가 엄청난 혁신을 이루는 경우라 둘 다 쉽지 않다. 우리는 인구구조의 함정에 빠져서 ‘한국화(Koreafication)’라는 길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 일본처럼 제로금리와 대규모 정부부채를 가져갈 수 없으므로 그 약한 고리가 외환시장에서 나타날 수 있다. 인구구조가 붕괴하면서 저성장 ·고부채 사회가 되고 이로 인해 외환시장이 불안해지는 경로이다. 유럽 재정위기 때 그리스를 보면 알 수 있다. 우리는 1990년대 일본의 상황을 뜯어보고 있을 게 아니라 우리의 인구문제와 우리의 통화 경쟁력에 기반한 대응이 절실하다.
--- p.64~65, 「한국 경제와 일본 경제, 닮은 꼴 다른 꼴」중에서

‘고슈인’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까? 한자로 쓰면 御朱印. 신사나 사찰을 참배한 증표로서 받을 수 있는 도장을 말한다. 참배증을 모으는 ‘고슈인 수집’이 수년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고슈인 수집 열풍을 일으킨 요인을 찾아보면 거기에는 일본의 독특한 종교관뿐만 아니라 만남의 인연, 즉 ‘고엔(ごえん)’을 소중히 여기는 일본인의 가치관, 손글씨나 한정판에 각별한 애착을 가진 일본인의 감성이 숨어 있다.
--- p.154, 「고슈인, 나만의 인연을 수집하다」중에서

1984년부터 1만 엔권의 모델 자리를 굳건히 지키던 후쿠자와는 이제 은퇴를 앞두고 있다. 2019년 5월 1일에 나루히토 천황이 새롭게 즉위하면서 일본은 연호가 ‘레이와(令和)’로 바뀌어 새로운 시대를 맞았고, 1천 엔권, 5천 엔권, 1만 엔권 지폐도 새롭게 발행되기 때문이다. 이 중 1만 엔권의 새 인물로 선정된 사람이 ‘근대 일본 경제의 아버지’로 불리는 시부사와 에이이치(?? ?一, 1840~1931)이다. 아소 다로 부총리는 시부사와가 1만 엔권의 새 인물로 선정된 이유에 대해 ‘일본 자본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매우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부사와는 한국과도 묘하게 얽힌 인물이다. 1876년 일본 최초의 은행인 제일국립은행(현재 미즈호 은행)을 설립한 시부사와는 1978년에 제일은행 부산지점을 설립했고 대한제국에서 초기에 통용되던 화폐인 제일은행권의 초상 인물이었다. 또 시부사와는 ‘경성전기’현재 한국전력의 전신 의사장을 맡기도 했다.
--- p.271~272, 「새 1만 엔권 지폐의 주인공과 함께 하는 도쿄와 파리 여행」중에서

일제강점기에 조선인들은 근대적인 선진지식과 일자리를 찾아서 일본으로 건너갔다. 식민지 조선에서 왔다는 이유만으로도 민족적 차별을 겪어야만 했던 조선인들에게 야나기하라 기치베(柳原吉兵衛)는 크리스천 인류애 사명으로 조선인을 대한 인물이다. 1858년에 출생하여 1945년 3월에 사망한 야나기하라는 육군 군복 염색과 면사 공장을 경영하며 실업가로서도 성공했다. 그의 출생연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메이지유신으로 근대화에 성공한 일본이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그리고 만주사변과 중일전쟁을 거쳐 제국으로 팽창되어 가는 시기에 그는 실업가이면서 한편으로 사회사업가로서 빈민과 노동자, 특히 조선인 노동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그의 조선인 여자 유학생에 대한 후원은 근대적 지식의 이식이라는 측면에서도 주목된다. 무엇보다 조선 최초의 여류 화가 나혜석과 최초의 여자 피아니스트 이애내 역시 야나기하라의 지원을 받은 대표적인 근대적 지식인이었음을 생각한다면, 그의 천황제 이데올로기적 한계에 대한 지적과 함께 조선인 여자 유학생에 대한 일본인 보증인으로서 생전에 그가 남긴 족적 또한 더듬어 보지 않을 수 없다.
--- p.284, 「야나기하라 기치베와 조선」중에서

세상이나 사람이나 국가나 각자의 사정과 관계양상은 참으로 복잡하다. 문학은 이분법에 저항한다. 표면 아래 숨겨진 복잡함을 파헤치고 도통 모를 인간과 시스템의 작동 양상을 분해해 보인다. 한 인물의 내면과 상황, 얽히고설킨 관계 양상을 겹겹이 드러낸다. 좋은 문학작품은 복잡함을 기꺼이 끌어안음으로써 이항대립을 넘어선 다른 관계의 가능성을 열어 준다. 이 글은 ‘한국’을 담은 일본 문학과 ‘일본’을 끌어안은 한국 문학을 살핀다. 공감과 이해는 상대의 입장에 서 보고 그쪽 마음이 되어 보는 데서 출발한다. 이 작품들은 상대의 속내를 세심히 들여다보고 존재했던 삶의 면면을 살피는 것으로 한일관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 준다. 바다를 잇는 징검돌 책 몇 권을 소개하고자 한다.
--- p.449, 「한국과 일본을 잇는 징검돌, 책 - 일본 문학 속 ‘한국’과 한국 문학 속 ‘일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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