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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노와 훈

: 서기전 3세기부터 서기 6세기까지, 유라시아 세계의 지배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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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478g | 145*210*20mm
ISBN13 9791192913629
ISBN10 1192913620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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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족이라는 말을 들으면 흔히 ‘낙후’된 내륙아시아 초원에서 나온 가죽옷을 입은 미개한 유목민 종족(대개 ‘몽골로이드’인)이 떠오를 것이다. 실제로 내륙아시아에 머물던 시절의 훈인들은 대부분 목축민이었으며, 적어도 초기에는 부분적으로 혹은 전반적으로 ‘몽골로이드’의 외양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유목민’이라는 말이 영토 의식 없이 떠돌아다니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이라면, 훈 집단 전체에 이를 적용할 수는 없다. 유라시아 초원의 소위 ‘유목민’들은 모두 명확한 영토 관념을 가지고 있었고, 목축민으로서 고정된 초지를 오가며 생활했다. 유라시아 초원의 ‘유목민’들이 정해진 영토나 정치적 통제가 전혀 없는 삶을 살았다고 여겨서는 안 된다. 훈 집단과 같은 ‘유목민’들은 오히려 엄격한 정치 조직에 소속되어 있었으며, 다른 내륙아시아 집단과 마찬가지로 생활양식이나 종족 구성이 동질적인 사회가 아니었다.
--- p.16, 「머리말」중에서

35년 동안의 재위에서 묵특 대제는 흉노 제국을 창건하고, 흉노의 행정 체제를 재조직했으며, 국토를 크게 확장했는데, 이제 그의 제국은 그 유명한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제국보다도 커졌다. 또한 묵특은 그에 못지않게 거대한 중화 제국을 복속시켜 조공국으로 전락시켰다. 여러 면에서 묵특은 알렉산드로스에 비견할 만하지만, 어쩌면 정복의 범위 측면에서는 그를 능가했을지도 모른다. 두 군주 모두 권좌를 차지하기 위해 아버지(두만과 필리포스)를 암살했다는 의심을 받았다는 점에서도 비슷하다. 그러나 묵특은 훨씬 능숙한 정치인이자 행정가였다. 알렉산드로스가 죽은 직후 그의 제국은 붕괴했지만, 묵특의 흉노-훈 제국은 이후 묵특의 직계 후손의 통치 아래 400년은 지속되었다.
--- p.47, 「1장 흉노/훈 제국」중에서

서기 2세기 중반부터 그리스·로마 사료에 훈 집단이 등장하는 서기 4세기 중반 사이에는 훈에 대해 거의 알려진 것이 없는 약 200년간의 공백이 존재한다고 여겨졌다. 왜냐하면 이 시기의 북흉노에 대한 중국의 기록이 아주 적어서 흉노와 후대의 훈 집단 사이를 이어줄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중국 사료에 관한 최근의 연구는 이 ‘200년의 공백’에 대해 더욱 명확한 상을 그리고 있다. 북흉노는 정치체로서 절멸했던 것인가? 이들은 이 200년 동안 단순히 사라졌는가? 이들은 선비 같은 다른 정치체에 완전히 흡수당했는가? 그렇지 않았다.
--- p.70, 「2장 소위 ‘200년의 공백’」중에서

《위서》는 서기 5세기 초 유연 제국(몽골고원)의 북서쪽 알타이산맥 인근에 여전히 옛 흉노의 후예들이 남아있었다고 전한다. 《위서》는 더욱 상세하게 백훈의 지배 씨족 엽달(에프탈. 흔히 월지와 마찬가지로 인도유럽인이라는 기록과 튀르크계 고차/정령의 별종이라는 기록이 섞여 혼란스럽다)이 본래 알타이산맥(《위략》이 서기 3세기에 흉노가 위치했다고 기록한 곳)에서 기원했으며, 서기 360년경 남서쪽으로 이주해 중앙아시아로 진입했다는 정황을 알려준다. 따라서 중앙아시아의 훈과 유럽의 훈이 같은 종족이냐는 질문의 답은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으나, 중앙아시아의 훈이 유럽의 훈과 마찬가지로 옛 흉노 제국에서 기원했으며, 이들 모두가 나라의 명칭으로 ‘훈’이라는 이름을 사용했음은 확인할 수 있다.
--- p.84, 「3장 중앙아시아와 남아시아의 훈」중에서

이후 벌어진 샬롱 전투는 역사상 가장 중요한 전투 가운데 하나라고 일컬어진다. 그러나 훈과 서로마 사이의 전쟁이라는 큰 맥락에서 보자면, 이 전투는 절정도 아니었을 뿐더러 가장 중요한 싸움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그러나 이러한 역사적 진실에도 불구하고 이 전투는 흔히 서구 그리스도교권 문명을 ‘아시아’의 ‘야만’에서 구원한 역사의 ‘결정적 순간’이라고 여겨진다. (…) 로마 또는 고트가 훈에게 거둔 ‘승리’를 강조하는 이면에는 훈 제국의 승리는 유럽 정복이 문명의 완전한 파멸이라는 믿음이 있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이 시점에 유럽의 해안가를 제외한 거의 전 지역이 훈 제국에 70년가량 복속된 상태였던 점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마지막 장에서 검토하겠지만, 훈 제국의 정복은 그다지 기쁜 일이 아니었지만(한데 역사상 어떤 세력의 정복이 피정복민에게 유쾌하게 여겨지는 일이 있었는가?) 게르만 유럽에 대한 훈 제국의 통치가 마냥 부정적인 결과만을 낳은 것도 아니었다.
--- p.170~171, 「5장 아틸라의 훈」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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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중국과 그리스·로마 사료뿐만 아니라 간과된 기록까지 샅샅이 검토해, 고대 유라시아 세계 형성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했던 훈의 역사를 쉽고, 포괄적이며, 탁월하게 안내한다.
- 피터 B. 골든 (럿거스대학 명예교수, 《중앙아시아사》 저자)
간명하면서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이 책은 훈을 파악하는 데 이상적이며, 연구자들에게 끊임없는 영감을 준다.
- 티모시 메이 (조지아대학 교수, 《칭기스의 교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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