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정신과 의사의 소설 읽기
중고도서

정신과 의사의 소설 읽기

정가
14,500
중고판매가
10,000 (31% 할인)
상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cursedhong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6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336g | 125*188*30mm
ISBN13 9788970125855
ISBN10 897012585X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문학 전문가와 정신과 의사가 공동으로 문학 작품 속 인물들을 선정하여, 상담 의자에 앉혔다는 설정 아래 인물 심리와 사회 전반을 흥미진진하게 분석한다. 물론 유머
와 지식을 그 바탕으로 했다. 일종의 역할놀이처럼, ‘만약 그들이 제때 정신과를 방문했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하여 가상의 상담과 분석을 진행하는 식이다. 소설 속 인물들이 상담을 받았더라면 정말 무엇인가가 달라졌을까? 인물에게서 드러난 결함은 개인 문제일까, 아니면 주변 환경 탓일까?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동시에 심리학에도 흥미가 있는 독자라면, 우리와 함께 세계 문학사를 두루 살펴보며 재미난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이 여행을 통해 당신은 소설 속 유명 인물들이 적나라하게 정신 감정을 받는 일종의 ‘모독’ 행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 pp.6-7

이야기를 아무리 돌리고 뒤집어 보아도 로미오와 줄리엣은 절대로 함께 행복해질 수 없는 사람들이다. 두 사람이 품은 사랑의 환상은 죽음 속에서나 유지될 수 있다. 죽음에 묻힌 환상은 결코 지워지지 않는다. 이들의 사랑이 오늘날까지도 높이 평가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사람들은 종종 현실보다 환상을 더 선호하니까. 사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은 불행했다. 사랑 때문에 결국 죽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실제로도 두 사람은 불행했다. 둘은 서로를 하나의 인간으로서 사랑한 게 아니라, 각자 도달할 수 없는 이상을 좇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과 우리의 사랑에 대한 비교를 경계해야 한다. 이들의 사랑은 깊이도 없으며, 흔히 말하듯이 죽음까지 불사한 고결한 사랑도 아니다. 그저 사랑이라는 환상에 빠진 열애일 뿐이다. 그리고 사랑을 오인한 두 연인의 환상을 영원히 보존하기에 이들의 죽음은 충분히 관대하다.
--- pp.77-78

베르테르의 성장 과정을 들여다보면, 관계 형성에 있어 굉장한 어려움을 겪었음을 단번에 알 수 있다. 그는 자신의 감정 상태에 대해 명확히 알지 못하는데, 이야기 초반에 소개되는 어머니와의 복잡 미묘한 관계에서 이에 대한 징조가 은근히 드러난다. 소설 첫 부분에서 베르테르는 어머니의 유산 상속분을 해결하기 위해 길을 나선다. 그가 맨 처음 로테를 보고 ‘탐낼 만한’ 여성으로 여기는 대신, 일종의 여신처럼 숭상한 이유를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첫 만남에서 로테는 어린 동생들을 돌보며 어머니의 역할을 성실하게 맡고 있었기 때문이다. 로테를 향한 마음이 플라토닉 수준을 넘어선다는 걸 깨닫자, 그는 로테에게 약속된 결혼을 상기시키며 이를 계기로 도망친다. 이 도망은 그에게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어머니와의 유대 관계가 제대로 풀리지 않은 그는 자신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신격화된 로테에게 그대로 옮겨놓았기 때문이다.
--- pp.86-87

셜록 홈즈라는 인물은 오늘날이었다면 지체 없이 정신과 전문의에게 보내, 아스퍼거 증후군이 아닌지 검사해봐야 할 정도로 이 증상에 부합하는 여러 특징을 보인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은 ‘사회적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는다. 즉 사회적 의사소통과 사회관계에 대한 이해에 제한이 있다. 그밖에도 자극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며, 특정 관심사에 강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하나에 빠지면 끝까지 지속하려는 욕구가 두드러진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지닌 사람들은 ‘구체주의적’ 성향을 나타내며 사건이나 사물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셜록 홈즈는 이런 구체주의적 성향을 통해, 종종 다른 이의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어떤 지점을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가곤 한다.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들에게 상대방의 얼굴 표정과 몸짓 언어를 사회적 맥락을 바탕으로 정확하게 해석하기란 상당히 어려우며, 그로 인해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 pp.149-150

정신의학적인 관점으로 해리의 발달 과정을 들여다보면 ‘살아남은 아이’라는 명칭만큼 적절히 들어맞는 표현도 없는 듯하다.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정신적으로’ 살아남은 아이다. 그는 하나의 온전한 인간으로 존재하며, 치명적인 수준의 정신적 외상에 시달리지도 않는다. 또한 옳고 그름 앞에서 절대 흔들리지 않는 강인한 성격을 지닌다. 그리하여 해리는 친구들 사이에서 늘 도덕적 나침반 역할을 한다. 부도덕한 일은 결단코 저지르지 않기 때문에, 친구들은 해리가 향하는 방향을 기꺼이 따른다. 그에게 부도덕한 일은 생각조차 불가능하다. 해리는 사촌 더들리를 향해 시기심 한번 느끼지 않는다. 주어진 상황을 의연히 받아들인다. 어쩌면 그는 더들리가 근본적으로 자신보다 훨씬 더 가엽다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아무런 제약 없이 오냐오냐하며 자란 더들리는 꿈도 목표도 없으며, 그로 인해 스스로의 좌절감에 통째로 삼켜져버렸기 때문이다. 해리의 어린 시절은 불우하지만 그럼에도 그에게는 여전히 꿈과 목표가 있다. 즉, 지금보다 더 나아질 일밖에 없다.
--- pp.238-23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편의점택배(GS)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4,000원 제주지역 : 3,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0,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