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마인드셋을 가지고 자기 일과 인생에서 그는 열심히 노력했고, 실패할수록 더더욱 노력했다. 성공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타고난 두뇌 차이가 아니라 삶에 대한 태도, 교육의 차이, 자기 잠재력에 대한 인식 차이에서 비롯된다는 것이 많은 과학적 증거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 「1장 수학 잘하는 뇌는 따로 없다」 중에서
그 순간 나는 매우 직접적이고 중요한 메시지를 딸에게 건넸다. “방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니? 문제를 풀지 못했을 때 네 뇌가 자라는 거야. 네가 정답을 맞혔을 때는 네 뇌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자라지 않는 거지.” 학생들이 틀린 답을 내놓았을 때, 교사는 이런 식으로 학생 개개인에게 일대일로 대응해야 한다. 딸은 눈을 크게 뜨고 나를 바라보았고, 나는 아이가 이 아이디어의 중요성을 이해했다는 것을 알았다. 이제 딸은 완전히 달라졌다.
--- 「2장 뇌를 자라게 하는 실수의 힘」 중에서
하지만 수학적 사고는 그 이상이다.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 일정표에 몇 건의 회의와 업무를 넣을지, 차나 가구를 돌릴 공간의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 특정 사건이 일어날 확률이 얼마인지, SNS로 메시지를 보냈을 때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전달될 것인지를 생각하는 방법의 핵심이 수학에 있다.
--- 「3장 수학은 계산하는 과목이 아니다」 중에서
압축할 수 있는 것은 개념뿐이다. 규칙과 방법을 압축할 수는 없다. 따라서 개념적 사고를 하지 못하는 학생은 수학을 외워야 할 공식들로 본다. 압축이라는 중요한 과정을 거치지 않으므로 이들의 뇌는 아이디어를 분류, 정리해서 기억 장소에 보관할 수 없다. 그러다 보니 수많은 규칙과 방법을 외우려고 애쓰게 된다. 바로 이런 이유로 학생들이 항상 개념적으로 수학에 접근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에 개념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내가 수학적 마인드셋이라고 부르는 것의 핵심이다.
--- 「4장 수학적 마인드셋 심기」 중에서
과제의 천장을 높이는 또 다른 좋은 전략은 문제를 다 푼 학생에게 비슷하지만 더 어려운 문제를 만들어보라고 하는 것이다. 여름방학 방과 후 학교에서 성취도가 다른 학생들이 뒤섞여 있는 그룹을 지도할 때 우리는 이 전략을 자주 사용했는데, 특히 다른 학생보다 먼저 끝낸 학생이 있는 경우 더욱 큰 효과를 보았다.
--- 「5장 성장 마인드셋을 만드는 수학 과제」 중에서
다양한 연령, 인종, 성취 수준, 사회경제적 배경을 가진 30여 명의 사람을 인터뷰했다. 모든 인터뷰를 “수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으로 시작했다. 그 결과 모든 사람이 학교에서 수학 성적을 얼마나 잘 받았는지 바로 대답했다. 예술이나 과학, 문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면 이런 대답이 돌아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성과 중심 문화에서 자란 사람들에게 수학은 자신의 가치를 측정, 판단하는 데 사용되는 폭력적인 도구인 셈이다.
--- 「6장 수학적 평등과 인간적 평등」 중에서
다른 생각을 지닌 학생들끼리 작업하면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 더 깊이 생각하고 서로에게 설명할 기회를 얻음으로써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성취도가 낮은 학생의 존재로 그룹의 수준이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그룹 대화가 가장 높은 사고력을 가진 학생의 수준까지 올라가는 것이다. 비슷한 성취도의 학생들로만 그룹을 구성한다면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 「7장 수준별 학습에서 성장 마인드셋 학습으로」 중에서
그는 20년 넘게 고등학교 수학 교사로 재직하는 동안 항상 채점해서 학생들에게 등급을 매겼는데, 작년에는 그러지 않았다며 이 변화에 따른 영향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교실 전체가 더 열심히 공부하고 더 높은 수준의 성취를 이루는 열린 학습 공간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그는 등급을 매기는 대신 학생들이 얼마나 많은 문제에 답하는지를 평가했다. 문제가 어려워서 답을 맞힐 수 없게 되면, 시험지에 체크하고 책에서 도움을 얻어 답하는 방식이었다.
--- 「8장 수학적 성장 마인드셋 평가하기」 중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수학을 이해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학생들이 문제를 풀다가 벽에 부딪혀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있을 때, 이렇게 질문한다. “문제를 그림으로 그려봤어요?” 처음에는 쉽지 않지만, 학생들은 곧 어떻게 그리는지 알게 되고 그림을 통해 도움을 얻는다.
--- 「9장 성장 마인드셋을 위한 수학 교육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