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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주의자 노무현

공화주의자 노무현

: 시민적 진보의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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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462g | 148*215*30mm
ISBN13 9788998408428
ISBN10 8998408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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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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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내 눈에 노무현은 대한민국이라는 민주공화국 최초의 평민적-진보적 공화주의자 대통령이다.
--- p.21

나는 이 ‘사람 사는 세상’의 이상을 우리의 정치공동체, 곧 대한민국이라는 민주공화국이 지향하는 어떤 도덕적 목적이라는 차원에서 이해해 보자고 제안하고 싶다. 이 민주공화국에서는 모든 사람이, 그러니까 달동네에 살 수밖에 없는 가장 힘없고 가난한 사회적 약자들도,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평등하게 누리며 인간답게 살 수 있어야 한다. 그리하여 여기서는 누구든 힘이 없다거나 돈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차별이나 멸시를 받지 않고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치면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이런 도덕적 목적을 모든 시민이 그 인간적 ‘존엄성’을 평등하게 보장받고 실현할 수 있는 사회에 대한 이상으로 바꾸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p.102

공동선의 정치는 사회 계급이나 정치 세력 사이의 단순한 타협의 정치, 산술적 균형의 정치를 의미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그것이 언제나 분명한 지향이나 내용을 가졌다고 할 수도 없다. 집합적 계급이나 계층 단위의 권한과 대표성이 정치의 중심에 있던 로마 공화정 같은 데서는 계급 간의 타협과 조화가 공동선의 정치 내용이었다면, 시민 개개인의 평등이 출발점인 근대 이후의 민주적 공화정에서는 모든 시민의 평등한 존엄성의 추구와 실현이 그러한 공동선 정치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민주적 진보 정치는 그러한 목적에 비추어 사회의 전체 또는 일부 시민들의 존엄성을 부정하는 모든 종류의 예속과 억압에 맞서 싸워야 한다. 이런 진보적 정치가 바로 존엄의 정치다.
--- p.36

노무현의 진보는 통상적인 진보와는 많이 다르다. 나는 이런 노무현의 진보를 ‘시민적 진보’라고 규정하고 싶다. 사람 사는 세상을 실현해 보려 했던 그의 진보는, 깨어있는 시민의 역할을 강조해 온 그의 신념에서 표현된 것처럼, 무엇보다도 시민의 참여와 그것이 전제하고 함축하는 시민성의 가치와 역할을 강조하는 진보이기 때문이다.
--- p.34

누구든 자신의 재능 때문에 사회적으로 크게 성공했다고 해서 그 성과를 오로지 자기만의 것이라고 독차지하는 것을 결코 공정하다고 할 수 없다. 거기에는 사회 전체가 함께 누려야 할 몫이 많이 들어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이런 지향은 롤스를 비롯한 서구의 많은 철학자들의 기본 관점이었을 뿐만 아니라, 유교적 대동사회 이념의 중요한 초점이기도 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공존 시스템 속의 경쟁’을 강조했던 것도 바로 이런 맥락이었다고 할 수 있다.
--- p.173

본디 민주공화국이라는 것 자체가, 어떤 사회에서든 불가피하게 존재할 수밖에 없고 그 적극적 역할을 기대하고 장려할 수밖에 없는 엘리트 집단과 평범한 시민 대중의 불화와 갈등에 대한 생산적 응답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그런 만큼 공동선에 대한 추구와 ‘시민적 예의(civility)’를 잃지 않는 시민참여의 양식은 민주공화국이 지닌 건강성의 지표다. 민주공화국은 지켜내야 할 역사적 성취이면서도, 끊임없이 새롭게 완성해 가야 할 지향점이기도 하다. 능력주의적 과두정화의 경향에 맞서 바로 그런 바람직한 민주공화국의 이상과 규범을 ‘선취’하여 ‘지금, 여기에서’ 실현하려는 시민정치적 실천이 간절하다.
--- p.281

민주당은 이제 시민을 자신의 정치적 목적이자 방법으로 삼아야 한다. 모든 시민의 평등한 존엄성을 보호하고 실현하며 그 시민들을 사회적으로 또 정치적으로 역능화(empowerment)하는 것이 민주당이 추구하는 정치의 궁극적 지향이 되어야 한다. 또 민주당은 단순히 자신들의 사적 이익에만 매몰되지 않고 일상에서 그리고 때때로 광장에서 우리 사회 전체의 공동선을 고민하고 사회 정의를 위한 실천에 참여하는 활동적이고 비판적인 시민들과 언제나 함께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 언제나 시민들을 믿고 의지하며 시민들의 외침에 제대로 응답하는 정당, 그리고 그 정치적 성공을 언제나 시민적 주체의 성장과 시민정치의 강화와 연결시키는 정당, 민주당은 바로 그런 정당이 되어야 한다.
--- p.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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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주의자 노무현》은 존재하는 공화주의 이론에 비춰 노무현을 해석한 것이 아니라, 노무현의 정책, 정치적 행보, 어록 등을 통해 일반적 의미의 민주주의 정치 언어를 넘어서는 그의 특별한 점을 공화주의로 자리매김한 책이다.

좀 더 중요한 점은, 그래서 노무현이 공화주의자라는 것을 증명하는 데 골몰한 것이 아니라 길을 잃은 듯 보이는 민주당과 진보정치의 혼란을 노무현의 사유를 따라가면서 극복할 방법을 제시하는 데 있다.
- 노혜경 (노사모 대표 일꾼)
이 책은 최근 ‘우리 현실에 깊게 뿌리내린 정치철학’의 요구에 대한 체계적 응답이다. 그간 학계와 정치권에서도 공화주의, 사회적 자유주의 등에 대한 깊은 모색들이 있었다. 장은주 교수는 그 이론적 성과를 계승하면서도 이를 한국과 노무현이라는 구체적 토양 속에서 발효시켰다.

현재 부족주의와 귀족주의 독소에 병든 한국 정치에서 장 교수의 발효 신간은 해독제이자 건강한 ‘도덕적 나침반’이다.
- 안병진 (정치학자,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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