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성일권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 발행인. 파리3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 석사학위를, 파리8대학에서 정치사상 연구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오리엔탈리즘의 새로운 신화들』, 『비판인문학 120년사』, 『소사이어티 없는 카페』 등이 있다. 관훈클럽 국제보도상을 수상했고, 저서가 문화관광부 우수교양 도서에 선정되기도 했다.
신정아
한국문화콘텐츠비평협회 기획위원장. 방송작가. 한국외국어대학교 세계문화예술경영전공 특임교수로 재직하면서 뉴미디어와 디지털 콘텐츠를 연구하고 강의한다. 메타버스와 VR콘텐츠에 관심이 많고, 저서로는 『뉴미디어와 스토리두잉』, 『미디어격차』(공저), 『AI와 더불어 살기』(공저), 『문화콘텐츠와 트랜스미디어』(공저) 등이 있다.
한유희
문화평론가. 제 15회<쿨투라> 웹툰부문 신인상으로 등단. 2021년 만화평론 공모전 우수상 수상. 경희대 K-컬처 스토리콘텐츠 연구원으로 웹툰과 팬덤을 연구하고 있다.
서곡숙
영화평론가. 산업자원부 산하 기관인 경북테크노파크에서 문화산업 정책기획 선임연구원, 팀장, 실장으로 근무하였다. 현재 청주대학교 연극영 화학부 조교수로 있으면서,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총무이사, 한국영화교육학회 부회장 및 편집위원장, 계간지 <크리티크 M> 편집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평론집으로는 『영화와 사랑』, 『영화와 범죄』, 『웹툰과 로맨스』, 『영화와 자화상』 등이 있다.
김지연
예술과 도시에 깃든 사람의 마음, 서로 엮이고 변화하며 미래로 나아가는 과정에 관심을 가지고 범위를 한정 짓지 않는 글을 쓴다. 홍익대 예술학과와 경북대 로스쿨을 졸업했으며, 미술전문지 『그래비티 이펙트』의 미술비평공모에 입상했다. 미디어아트 전시 <뮤즈> 시리즈를 기획했고, 책 『마리나의 눈』, 『보통의 감상』을 썼다.
김현승
영화평론가. 2022 영평상 신인평론상으로 등단하였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이론과 예술전문사에 재학 중이다.
지승학
영화평론가. 문학박사.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홍보이사, 2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영화평론 부문으로 등단. 현재 고려대 응용문화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
김희경
영화평론가,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 한국영화학회 이사, 은평문화재단 이사, 만화평론가로 활동. 前 한국경제신문 문화부 기자. 예술경영학 석사, 영상학 박사. '2020 만화?웹툰 평론 공모전' 대상 수상.
정문영
영화평론가. 계명대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대영미드라마학회장을 역임했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와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매체와 장르의 텍스트들을 상호텍스트(intertext)와 팔림세스트(palimpsest)로 읽는 각색연구가 주요 관심사이다.
이인숙
문화평론가, 교육학박사, 문화예술경영전공. 현재 청주대학교 영화영상학부 초빙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면서 한국ESG위원회 공연예술위원회 위원장, 북경수도사범대학교과덕대학 공연예술대학부학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 한국연기예술학회이사, 국제문화예술교육교류협회회장, 청주시 도시문화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현재
경희대학교 K컬쳐?스토리콘텐츠연구소, 리서치앤컨설팅그룹 STRABASE 연구원.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시네마 크리티크」 정기평론가. 「글로벌 게임산업 트렌드」(한국콘텐츠진흥원) 「저작권 기술 산업 동향 조사 분석」(한국저작권위원회) 등에 참여했다. 2020 동아일보 신춘문예 영화평론부문, 2021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평론부문 신인평론상, 2023 게임문화재단 게임제네레이션 비평상에 당선되어 다양한 분야에서 평론 활동을 하고 있다.
안치용
인문학자 겸 평론가로 영화·미술·문학·정치·신학 등에 관한 글을 쓴다. 크리티크M 발행인이다. ESG연구소장으로 지속가능성과 사회책임을 주제로 활동하며 사회와 소통하고 있다.
양근애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극작, 드라마터그, 평론을 병행하며 극 창작에 참여하고 있다. 2016년 방송평론상을 수상했다. 기억과 역사의 길항 및 문화의 정치성 수행성에 관심을 두고 글을 쓴다. 『‘이후’의 연극, 달라진 세계』(연극과인간, 2020)를 썼다.
최양국
격파트너스 대표 겸 경제산업기업 연구 협동조합 이사장. 없음과 있음의 인문학적 융합을 통한 가치 창출과 공간의 역량 진화 및 미래, 전통과 예술에 관심을 두고 있다.
김창주
한신대 신학부 교수. 히브리어와 구약성서를 가르친다. 랍비 헤르만 샤알만으로부터 유대교를 배웠다. 유대교의 읽기 전통과 해석을 인문학적으로 풀어내는 글을 쓰고 있다.
장윤미
문화평론가. 네이버 <연애&결혼> 연재. 정신분석학과 관련하여 ‘문제적 인간’에게 애정과 관심이 지대하고, 이들에 대해 치밀하게 분석하는 것을 즐겨함.
한성안
문화평론가. 경제학자. 영산대학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좋은경제연구소장’으로 활동하면서 집필, 기고, 강연 중이다. 페이스북과 블로그를 통해 진보적 경제학을 주제로 시민들과 활발히 소통 중이다.
에블린 피예에
《르몽드 디플로마티크》기자. 문화·예술 비평가. 저서로는 『Le Grand Theatre 위대한 연극』(2000), 『L'almanach des contraries 소외된 자들의 연감』(2002), 『Une histoire du rock pour les ados 청소년들에게 들려주는 록의 역사』(Edgard Garcia 공저, 2013) 등이 있다.
마리노엘 리오
영화편집자, 극작가, 연극감독. 파리 비엔날레의 송 섹션 디렉터를 역임했으며 예술에 대한 글을 집필하고 있다.
프랑수아 알베라
예술사가, 영화평론가. 로잔 대학 영화미학사학과 교수
의’ 안에서만 이해할 수 있다. 행복하지 않으면 통장 잔고를 확인하라는 우스갯소리에 쉽게 웃을 수 없는 현실이 ‘지금 여기’다. 모든 가치는 ‘돈’으로 값을 매길 수 있다. 부자는 사람들의 꿈이자 성공이다.
- <지옥은 어디에 있는가?> 中
<밤을 걷는 선비>는 뱀파이어를 공포의 대상이자 권능의 존재로 재현한다. 영조의 불안, 사도세자의 죽음, 세손 정조의 방황 등 왕의 서사까지 함께 곁들여지면서, 조선 왕조의 비극을 뱀파이어 이야기와 접목시키고 있다. 뱀파이어는 ‘과거에는 죽음과 삶이 착종된 괴물 또는 설명할 수 없는 세계에서 틈입한 공포의 대상이었으나, 최근에는 인간사회의 상식과 고정관념, 종교적 신념, 은폐된 폭력적 질서를 드러내는 존재로 변화한다.’
- <뱀파이어 로맨스 웹툰의 관능성과 야수성> 中
위키백과에 의하면, 시간여행(time travel)은 일반적으로 타임머신 등을 이용하여 시간을 넘나드는 것이다. 이에 반해, 타임슬립(time slip)은 두 개 또는 그 이상의 서로 연결된 타임라인을 갖는다. 판타지 및 SF의 클리셰로, 어떤 사람 또는 어떤 집단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시간을 거스르거나 앞질러 과거 또는 미래에 떨어지는 일을 말한다. 최근에 흥미로운 현상은 시간여행보다는 타임슬립이 더 많이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 <타임슬립 로맨스 웹툰의 세 가지 쾌락> 中
사실 BL은 낭만적인 사랑 이야기다. 남성끼리의 사랑이라는 금기는 사랑의 ‘방해물’이다. 따라서 BL의 사랑은 이성애의 사랑보다 더 큰 장애를 이겨내야만 하는 완전한 사랑으로 치환된다. 사랑을 얻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한다는 역경이야말로 절대적인 사랑을 드러낼 수 있는 최고의 소재 아니던가. 낭만적 사랑이 상실되었다는 작금의 현실에서 BL은 절대적이며 환상적인 사랑의 서사로 작동한다.
- 中
한국의 동거문화는 보수적인 사회문화 속에서 음성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반면에,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자유연애사상이 증가한다는 점에서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 플랫동거 문화는 플랫셰어를 통해 외로운 현대사회의 대안이면서 경제적으로 유리한 주거형태이지만, 동거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보편화되지 못하고 있다.
- <계약동거 로맨스 웹툰- 동거문화의 확산과 섹슈얼리티의 부상> 中
일제 강점기라는 ‘과거’에 나타난 크리처는 그런 의미에서 ‘현재’다. 그러니 감독과 작가들에게 크리처의 의미부여는 동시적이면서 다의성을 가져야 하는 이율배반적인 미션과도 같았을 것이다. 그건 어쩌면 애초에 끝났어야 할(과거) 역사적 청산이 여전히(현재) 끝나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알리려는 시도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고, 아니면 ‘과거’의 끔찍한 상흔과 ‘지금’ 다시 직접 대면해야 함을 강조하는 노력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 <경성의 개츠비, 장태상의 성장기: <경성 크리처>>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