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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에서는 사랑을 구걸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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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332g | 130*190*20mm
ISBN13 9791162851494
ISBN10 116285149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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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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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가 만나 함께 사는데 책임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랑이 중요한 것 아니야? 우리는 사랑에 책임감을 부여하지 않아.”
사랑 없는 결혼생활을 이어가는 사람들에 대해 쿠바노들은 이렇게 말하곤 한다.
--- p.23 「쿠바에서는 사랑을 구걸하지 않는다」 중에서

“당신은 너무나 달콤해 보여서 당신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살이 찔 것 같아.”
한국에서는 자칫 성희롱으로 간주될 수 있는 문장들이 거리에 넘쳐났다. 그들은 허공으로 흩어질 의미 없는 말들을 무심히 내뱉고 아무렇지도 않게 자기 길을 갔다. … 쿠바에서는 이러한 찬사를 ‘피로포(Piropo)’라 부른다. 스페인에서 온 문화인 피로포는 옛 시절에는 낭만이 넘치는 시적인 표현들이 많았다. 그 시절, 문학적 감수성이 충만한 그들의 피로포는 여성에 대한 존중의 의미로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 p.39 「당신은 의사가 처방해준 약이에요」 중에서

살사는 나에게 솔직한 몸의 언어이다. 몸으로 표현하는 것은 저속한 것이 아니라 아름다움을 구현하는, 예술 행위이다. 살사를 추는 쿠바노들의 얼굴에는 슬픔이 없다. 춤을 추는 동안 현실의 어려움을 던져버리고 음악과 상대에게 몰입하게 되는, 쿠바의 아름다운 언어. 그것이 살사이다.
--- p.75 「쿠바에서는 개나 고양이도 살사를 춘다」 중에서

쿠바 친구들이 집에 놀러와 대화를 하게 되면 대화 도중 늘 이렇게 말한다.
“음악은(La musica)?”
익숙하게 음악을 틀고 볼륨을 높인다. 대화를 하다가 좋아하는 음악이 나올 때는 서로 눈치 보지 않고 일어나 춤을 추기도 한다.
--- p.79 「살사, 가르쳐드릴까요?」 중에서

관광객들도 쿠바노들도 바다와 얼굴을 보랏빛 붉은빛으로 물들이는 석양이 질 무렵이면 말레꼰 앞으로 모여든다. 말레꼰에는 오늘만이 존재한다. 사랑과 눈물, 삶의 좌절과 그리움이 밀물처럼 물든 곳. 쿠바섬을 떠난 가족이 그리워 얼굴을 파묻고 밤바다를 서럽게 바라보는 사람과 바닷바람에 연인의 머리칼을 부드럽게 쓸어주는 손길과 그 다정한 눈빛들이 서려 있는 곳. 1930년대 말레꼰이 만들어진 이후, 수많은 아바네로와 아바네라에게 노스탤지어를 선사한 말레꼰은 떠난 이들을 바라보는 곳이자 떠난 자들이 바라보는 곳이다.
--- p.103 「말레꼰의 노란 빛, 낭만가로등」 중에서

오후 늦게 바다에 나서면 온통 붉은빛으로 물든다. 이 저녁 무렵의 시간이 내가 순해지는 시간이다. 바다 앞에 웅크리고 앉거나 누워 있어도 편안한 시간. 예전처럼 밤바다에서 나신으로 수영을 하면 바다와 나는 더욱 농밀해진다. 쿠바의 바다와 나는 예전보다 지금이 더 가깝고 친하다. 잠시라도 쿠바 밖으로 떠나게 되면 쿠바의 바닷속이, 그 부드럽고 잔잔한 물살이 그리워진다. 쿠바 그 바다를 봐야 가슴이 탁 트일 것만 같은 갑갑함을 느낀다. 쿠바의 바다는 쿠바의 바람이 있어야 하고 구름도 함께여야 한다. 특히 저녁 무렵의 황혼으로 물드는 바다에서 수영을 할 때마다 완벽하고 찬란한 순간을 맞이한다.
--- p.181 「노을이 지는 쿠바의 저녁 바다에서 수영」 중에서

콜럼버스가 쿠바에 처음 발을 디디고 이곳이 어디냐고 물었을 때 그들의 대답처럼. ‘쿠바’ 혹은 ‘꾸바’, 목을 울리며 나오는 소리. ‘아바나’, 관능이 살아 있는 원주민의 언어.
--- p.210 「쿠바의 빗방울 소리에는 원시 부족의 북소리가 살고 있다」 중에서

“…영화로 비유하자면 한국에서는 필름을 빨리 감기 하는 것 같고 쿠바에서는 시간이 슬로우모션으로 흘러가는 듯하거든요. 저는 햇빛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쿠바의 투명한 태양 아래서는 슬픔도 녹아내리는 것 같아요. 건강한 생명체로서의 나를 느끼죠.”
--- p.243 「쿠바의 느린 시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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