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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상담소

: 호해줄께 이뻐해줄께

리뷰 총점9.3 리뷰 26건 | 판매지수 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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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66쪽 | 27050g | 152*225*15mm
ISBN13 979119825930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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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너는 아직 미완성, 그게 너의 가능성
--- p.3

이상한 일이 일어난 너에게

“저 친구 왕따시키고 때린 적 있어요.”
“저 임신했어요.”
“저 게임중독이예요.”
“저 경의선 키즈예요.”
“저 손목 그은 적 있어요.”
“저 학교에도 안 가고 집에만 쳐박혀
살았어요.”

말해줘서 고마워.
지금까지의 일은 전부 괜찮아
--- p.4

“죽어버리고 싶어요.”
“이제 다 그만하고 싶어요.”

그것만은 절대 안돼
다시 생각을 해보자
지금부터 함께 해결해보자
--- p.5

청소년을 포기하면 청소년은 잘못된
어른이 된다.

중학교 2학년 때, 자살을 시도한 한 소녀가 있었다. 그때 마음 따뜻한 상담 선생님을 만나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다. 가난했던 소녀는 그때부터 청소년 상담사의 꿈을 갖게 되었다. 그녀는 어린 시절 꿈인 상담전문가가 되었고, 그 경험으로 책을 썼다. 이제 그녀를 소개하고자 한다.
--- p.6

청소년 상담은 우리 사회의 병을 치유하는 일
--- p.10

“책을 꼭 하나 써주세요. 선생님은 청소년을 상담하는데 특별한 무언가가 있어요. 선생님은 모르시죠?”

“선생님이 청소년을 만나고, 상담하는 과정을 연구해 보세요. 거기에 대한민국 청소년들을 변화시키는 독특한 요소가 있어요. 이 시대의 많은 청소년 문제의 해답을 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해요. 청소년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위로하는 책을 꼭 써주세요. 선생님과 만나온 청소년들을 연구한다면 대한민국 청소년 상담의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거에요. 저에겐 그게 보여요. 선생님이 만나온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잘 정리한다면 많은 청소년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책이 될 거예요.”
--- p.12

맨홀 속에 빠졌던 너에게

맨홀 뚜껑 속에서 더러운 물을 마시며
동물, 곤충과 싸우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희망은 점점 사라져갔습니다.

그는 이제 맨홀 뚜껑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쳐다보지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맨홀 뚜껑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
--- p.22

‘이 소녀에게 무슨 죄가 있을까?’
--- p.24

아가 아를 낳아 키우느라 토닥토닥
--- p.36

힘내! 넌 엄마니까
--- p.37

“샘, 저 소아애호증이예요.”
--- p.38

사회에 나가지 않기로 결심한 아이들
--- p.58

샘은 커피를 아주 좋아해. 커피를 마시다가 문뜩 이런 생각이 들었어. 커피 원액인 에스프레소는 자신인 자존감 자체라면, 거기에 어떤 관계를 만나느냐 따라 커피의 인생이 바뀌잖아. 우유를 만나면 정체성은 카페라떼가 되고, 캐라멜과 휘핑크림을 만나면 캐라멜 마끼아또가 되고, 얼음과 물을 만나면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되는거야. 자존감이 문제일 때 원액인 자신만 바라볼 게 아니라, 그동안 어떤 관계들을 맺어왔었는지를 봐봐. 거기에 답이 있거든. 남들의 사랑을 받으며, 자기도 사랑하면 건강한 사람이야. 남들은 자신을 싫어하는데 자기 혼자만 자기를 사랑하는 왕자공주병 되지말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네가 되기를. 소중한 것들은 작은 것에서 와. 지금 너의 곁에 있는 사람, 네가 있는 공간, 네가 듣고 있는 음악, 작은 것들이 자존감의 시작이야. 지금-여기(Here & Now)에 답이 있어.
--- p.76

상담도 연애와 같다. 좀 놀아봤던 보넘청들을 만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 밀당을 잘해야 한다. 밀당이 티가 나는 순간, 끝이다. 치료를 하려면 아이를 만나야 하고, 아무리 좋은 치료 약이 있어도 아이를 만날 수 없다면 소용이 없다. 찬형이 같은 보넘청이 오게 하는데 밀당만큼 좋은 것이 없다. 찬형 어머니랑 통화한 다음날, 찬형은 실제로 상담 약속 시간보다 20분이나 일찍 왔다. 난 찬형을 20분 꼬박 기다리게 했다. 앞에 있는 상담이 늦어진 것도 있었지만, 약간의 고의도 있었다. 들어오자마자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평소에 상담실에 오기조차 싫어하던 찬형. 상담센터와 정신과를 5곳이나 관뒀던 찬형. 그 찬형이가 나에게 다짜고짜 화를 내며 말했다. 이때부터 속으로 2:0. 판도가 내쪽으로 기운다.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찬형은 내 말을 듣게 되어있다.
--- p.114

문제아란 없다.
존재하는 것은 문제 부모뿐이다.
닐 포스트먼
--- p.155

가족

가족이란 전쟁터에서 지쳐 돌아와
전쟁터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누워서 할 수 있는 나의 편인 사람들
그냥 잘한다고 잘할 거라고 믿어주는 것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가르치려는 부모가 아니라, 나를 믿어주는 친구 같은 부모
사랑은 지금 내 눈앞에 있는 나의 아이를 내가 가진 것으로
있는 그대로 넉넉히 사랑해 주는 것.
모두 최대, 최선을 다해 자기 삶을 살아내고 있는 것
진정한 지지와 격려만이 사람을 변화시킨다.
남들에게도 다 할 수 있는 칭찬과 지지와 격려
나의 아픈 손가락 가족들에게 이제는 하자.
시간이 얼마 없다.
--- p.189

모든 꽃이 봄에 피지 않는다.
너의 계절은 반드시 온다.
그 날을 기다리자.
--- p.198

사랑받고 싶은 나를
충분히 사랑해 줘서
허한 마음이 채워졌어요
고마워요
슬픈 현실이지만 악착같이
돈을 버는 너를
응원해!
--- p.201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넌 참 괜찮은 사람이야.
--- p.214

“타인만을 위해 살면 넌 평생 누군가의 노예야.” 이 말에 충격을 받았다.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을 하기로 했다. 내 청소년 마음 안에는 소외되고 아팠던 청소년 친구들이 있었고, 그 이야기를 세상에 말하고 싶었다. 원하는 주인공으로서의 삶이었다. 글을 쓰는 순간, 가장 살아 있었다. 한 글자, 한 단어, 한 문장씩 쓴 것이 원고지 3,000장이 넘었다. 내가 만난 마음 아픈 청소년 10,000여명의 마음을 그냥 넘길 수 없었다. 나의 아픔과 청소년 아이들의 아픔을 다시 글을 통해 대면했다.
--- p.277

100년 뒤 2124년 이 책을 읽고 있는 청소년이 있다면
"호쎄세"
100년 뒤 너희도 호 해주고, 이뻐해줄게.
--- p.279

견디고,
버티고,
그만두고 싶었던
외로움과
불안을
한 겹, 한 겹 벗겨냈네요.
이제는 그냥 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 p.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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