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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분석철학

역사적 분석철학

[ 양장 ] 서강학술총서-146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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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1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64쪽 | 678g | 152*225*30mm
ISBN13 9788972733942
ISBN10 897273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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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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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사 연구에는 철학이 개재되고 그 역도 참이다. 철학사와 철학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양자 사이의 관계는 콰인이 구분했던 것보다 훨씬 밀접하다고 생각한다.
--- p.6

분석철학의 분석정신은 서양철학의 시작과 함께 생겨났고, 분석철학에 이르기까지 면면히 이어져 내려왔다는 것이 우리의 가설이다. 그리고 서양철학사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 가설을 입증하는 것이 우리의 첫 번째 목적이다.
--- p.8

플라톤은 형상이나 이데아에 해당하는 정보가 존재자의 본질이라고 보았다. 서양철학사의 첫 화두였던 본질 물음에 대한 그의 대답은 정보였다. 그는 세상을 정보의 관점에서 본 첫 번째 서양철학자였고, 이후의 서양철학사는 화이트헤드가 플라톤의 각주에 불과하다고 했으리만치 저 관점이 주류를 이루어왔다.
--- p.27

정보처리 기술의 총아인 컴퓨터는 2500년 서양철학의 한 결정체이다. 거기에는 헤라클레이토스와 기독교의 로고스에서 연원하는 이성중심주의, 플라톤의 이데아에서 연원하는 정보, 데카르트에서 연원하는 이원론, 거기서 비롯되는 정보의 독립성, 그리고 정보와 그 처리의 핵심을 수학적 계산으로 보는 피타고라스와 갈릴레오의 전통이 깃들어 있다.
--- p.32

컴퓨터 모델로 귀결되는 서양철학사에서 생겨난 문제들을 돌이켜 세 종류로 대별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형상(형식; form)을 분리시켜 정보(information) 개념을 구축하는데서 정보와 세계가 분리되는 문제가 생겨났다. (초월적 관념론)
둘째, 형식과학인 수학과 논리학을 강조하다보니 계산과 형식화가 불가능한 정보는 다룰 수 없게 되는 문제가 생겨났다. (이성중심주의)
셋째, 현전과 표상의 모델에 치중하다보니 마음의 다양한 과정과 작용을 제대로 다룰 수 없게 되는 문제가 생겨났다. (현전의 형이상학)
--- p.36~37

현대의 수학과 물리학이 직관과 표상이 불가능한 영역으로 접어들고 있음을 감안할 때 수학을 직관에 묶어두려는 칸트의 수학철학은 시대의 변화에 걸맞게 시정되어야 한다.
--- p.205

철학에서의 낡음과 새로움은 시간의 경과가 아닌 재생 가능성이라는 포텐셜에 의해 평가되어야 한다. 아무리 오래전의 철학이라 해도 현재로 불려나와 유의미하게 논의될 수 있는 철학이 새로운 것이고, 아무리 최근에 대두된 철학이라 해도 주목할 만한 아무런 내용이 없어 사장되고 마는 철학이 낡은 것이다. 우리의 관점에서 보자면 최근의 철학에 낡은 것이 더 많고, 과거의 고전 철학에 새로운 것이 더 많다.
--- p.205~206

자연을 수학으로 번역해 이해하려는 근대성의 시도는 현대에 와서 더욱 강화되고 세련되어졌지만, 자연을 하나의 일관된 체계에 담으려 했던 근대성의 이념은 자연의 수학화 프로그램의 브레이크 없는 질주 와중에도 여기저기서 파열음을 내고 있다. 결정론의 붕괴와 그에 맞물려 확률론으로 재편된 인과론은 근대성의 이념을 뒤흔들기에 충분하다.
--- p.211~212

비트겐슈타인의 현상학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 현대의 과학은 그 가시적인 성과에 고무되어 수학적 기획투사물을 실재와 동일시하는 오만에 젖어 있다. 계몽주의의 현대적 버전인 과학주의의 아집에 빠져, 물자체와 경험적으로 인식되는 세계를 구분했던 칸트의 통찰에 주목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 p.216

프레게와 러셀과 타르스키는 분명 탁월하다. 요샛말로 그들은 각성한 사람들이다. 그러나 여기서의 각성은 깨달음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능력치의 업(up)을 의미하는 게임 용어이다. 그들은 논증으로 재정의된 철학이라는 게임의 고수이다. 여기서 의미가 변모한 것은 철학이나 각성에 국한되지 않는다. 합리성의 심문 대상인 언어 자체에 대한 개념이 달라졌다. 언어는 명석 판명함이라는 데카르트의 이념을 구현하고 있어야 하며, 형식화에 최적화된 수학적 인공언어를 지향한다. 대심문관의 닦달에 예수가 그랬던 것처럼 고전적 의미의 언어는 합리성의 닦달에 침묵한다. 합리성의 대화 상대자가 더 이상 자신이 아님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시대가 변한 것이다.
--- p.25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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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풍성한 역사를 배경으로 분석철학의 족보가 새로이 써진다. 역사와 경계를 넘나드는 지성의 향연이 펼쳐지는 탐구서. 철학 전공자는 물론, 지성사에 관심 있는 지식인이라면 지나가야 할 관문이다.
- 김기현 (서울대 철학과 교수)
이 책은 분석철학을 현대 철학의 한 사조가 아니라 오랜 역사를 지닌 철학의 한 분야로 철학사에 새롭게 자리매김한다. 서양철학사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분석 정신에 주목함으로써, 분석철학의 문제의식과 비판 정신을 통시적으로 그리고 공시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여기에는 분석철학이 객관세계의 논리, 언어, 지식을 3인칭 관점에서 분석하는 데만 머무르지 않고 우리 인간의 삶의 의미 및 가치와 접목하기를 바라는 저자의 깊은 뜻이 들어 있다. 지금 우리는 정보가 중심인 세계에 살고 있고, 정보는 세계에 관한 지식을 포함하면서도 인간 삶의 가치를 반영하는 중요한 소통 도구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 ??역사적 분석철학??은 분석철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도 새롭게 제시해 주고 있어, 분석철학의 지평을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이중원 (서울시립대 철학과 교수)
철학의 모든 탐구는 철학사의 관점에서 수행되어야 한다고 보는 철학자들과 철학의 본질이 사유의 명료화에 있고 이 일이 철학사에 기댈 이유가 없다고 보는 철학자들이 있다. 저자는 이런 두 관점을 잇고 하나로 묶는, 업계 현실에서 ‘선을 넘는’ 일을 시도한다. 단, 저자는 이를 위해 철학의 본성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 수학의 본성, 칸트의 도식론, 그리고 양자역학 해석 같은 구체적인 주제들과 씨름하면서 그런 통합을 예증하려 한다. 그의 이런 시도는 우리의 사유를 자극해 토론을 촉발하고, 이어지는 논의를 부추긴다. 자신이 펼치는 논의에 정통하면서도 스스로 과업을 완성하려는 오만을 애초에 품지 않은 저자의 이런 싱싱한 철학하기(philosophieren)는 참으로 흥미진진하다.
- 고인석 (인하대 철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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